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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자주 여행을 못가기 때문에 한번 어디 여행을 가게 되면 가급적 좋은 곳을 경험해보고 싶은 된장남 피코입니다.

저번달에는 2살배기 딸키우느라 고생한 와이프를 격려차원에서 이틀간의 파리쇼핑을 출장중에 기획해서  함께 같이 다녀왔습니다.

물론 이번달에 도래할 막대한 신용카드대금이 꽤나 스트레스를 주겠지만, 그래도 쇼핑의 즐거움으로 인해 잠깐이나마 육아에서 해방되었던

와이프를 생각하면 약간의 보람도 있네요. ^^  저는 이틀동안 열심히 결제만 해대던 (시종 및 집사) 아주 착한 남편에 불과했지만 말이지요..

전 아무것도 안사고 왔습니다. ㅠ.ㅠ  재충전용 건전지세트 하나 샀어요... ㅠ.ㅠ

 

인터넷에 파리 방돔호텔이나 포시즌 호텔에 대한 글들이 많지 않기에 간단히 정보 차원에서 사진 올려봅니다.

결론적으로 파리는 파크하야트 방돔 호텔은 초강추!!! 파리 포시즌 호텔은 비추!! 입니다.

이유는 화려한 하야트 방돔 호텔에 비해 격조있지만 소박한 포시즌 호텔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가격 기준 포시즌이 하야트보다 약 1.5배였었습니다. 제가 여행사한테 덤탱이 쓴건 아니겠지요? ^^;)

 

 

호텔치고는 대문이 작습니다만.. 파리가 대부분 그렇지요. 그래도 걔중에 나름 화려한 정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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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거실입니다. 장식을 그럴듯 하게 해놓았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서재를 구축하면 그대로 해보고 싶을 정도로의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거실 오른쪽 구역은 욕실과 화장실 2개 가 있고 , 복도처럼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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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방덤 호텔의 내부는 금(페인트겠지요? ^^) 으로 떡칠을 해놓았습니다. 커텐도 금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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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샤워대 부스, 샤워기, 화장실 물꼭지, 수건받침대 모든게 다 금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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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으로 바라본 거실과 입구쪽으로 향하는 복도(?)의 모습니다.

마침 저의 주인님으로 추정되는 여인이 파크하얏트 방돔호텔의 상징물처럼 보이는 동상과 비슷한 포즈를 우연이 취하고 있네요.

저 짧은 복도구간을 지나 왼쪽에는 커다란 안방이 있고 방문옆에는 온갖종류의 술과 네스까페 커피캡슐 세트 등을 구비해놓은 탁자가 있습니다.

너무 자세해질것 같아 사진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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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포시즌 호텔은 가든이 죽여(?)줬습니다만,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가든 안으로 들어갈수 없게 해놓았습니다.

네모난 사각형 모양으로 건물이 만들어져 있고, 건물 외벽마다 꽃장식을 이쁘게 해놓아서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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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옆의 테라스에서 본 아래쪽의 모습입니다. 날씨 좋을때 여기서 커피 한잔하면서 담소하기에 좋은 장소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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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호텔의 정확한 명칭은 Four Seasons George V입니다. George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florist중의 하나로써

이 호텔의 모든 꽃조경은 이 친구가 한다고 합니다. 거리 이름도 George V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반적으로 큰 꽃을 가지고 많이 하는것 같던데, 건물 조경과 인테리어는 정갈하면서도 이쁘장하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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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은 고즈넉한 멋을 보여줍니다. 이 식당에서 가끔 브런치나 조식을 드시러 오는 관광객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입이 싸구려서인지 모르겠으나 저희한테는 가격도 비싸고 맛도 아주 뛰어나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왜 한국의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먹는 6000원 짜리 샌드위치가 5만원짜리 조식보다 더 맛나는거지요?

좀 더 입이 고급이 되어야될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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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방입니다. 포시즌이 미국계열의 호텔 체인인지라 미국의 전통적인 깔끔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미국인이 자기 집에 왔을때의 느낌을 구현하려는 것일까요? 예전 뉴욕 포시즌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고 똑! 같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파리에는 개인적으로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희에게는 말이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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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 호텔은 유명 명사, 정재계 거물 등의 VIP들이 많이 찾는 호텔이라 합니다.

저희가 쇼핑하러 나갈때도 덩치큰 검은색 SUV 몇대들이 경찰오토바이의 호위속에 도착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격식과 서비스는 매우 뛰어난 호텔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100% 동의합니다.

당초 딸내미를 데려갈 계획이었다가 중도에 바꾸어 호텔에 통보없이 부부끼리만 갔다왔는데요, 방안에 아기침대며, 아기장난감, 그리고 세수대에는

아래와 같이 글자로 이쁘게 환영멘트를 준비해 놓았었네요.(글자 몇개가 없었던건 애교로 봐줄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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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신혼여행지로 예전에 다녀온 두바이 부즈알아랍 호텔 사진도 몇장 감상용으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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