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디아(Finlandia) - Intro
오랜만입니다. :)
현재 핀란드를 여행중인 소고입니다. 약 한 달 간의 일정이 남은 상태인데, 이 포스팅은 귀국하고 포스팅 하기 싫어서.. 여행 중에 쓰는 여행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을 해야 하는 의무(?) 같은건 없습니다만, TFTC님들과 여러 레벨 5, 6 선배님들이 올리시는 포스팅에 제 아이디가 잊혀지는 것이 싫어서, 질세라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자일리톨? 노키아? 앵그리버드? 사실 제가 처음 핀란드로 여행을 떠날 때 생각나는 것들은 이게 전부였습니다. 물론 북유럽 아가씨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한국에서 핀란드로 떠나며 가장 걱정했던 것은 '핀란드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앵그리버드, 자일리톨, 북유럽 여인들...은 사실 핀란드를 여행하면서 또는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실제 헬싱키에는 이런 여성들이 다니고 있으나... 의식주가 먼저입니다? |
때문에 떠나면서 과연 내가 이 곳을 91일 동안 여행하면서 보고 느낄 것이 있을까? 하는 걱정과 음식에 대한 걱정, 생활에 대한 삼중고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핀란드요? 알겠습니다! 제가 가죠. 허허허." 하며 쿨-하게 여행을 결정했던 때와는 참 다른 모습인거죠. 어쨌든 다 같은 사람 사는 곳인데 별 일 있겠어? 하며 비행기에 오릅니다. 이때까지 준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핀란드 관련 블로그 두 개 읽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ㅡ';;
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여 핀란드로 가는 항공이었습니다. 유럽에서의 시차적응을 위해 전날 밤을 새고 비행기를 타 보았죠. 시차 적응은 잘 되는데, 비행기에서 11시간을 잤기 때문에 기내식 사진이나 미녀(?) 사진은 없습니다. 참 예쁜 아가씨가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
덕분에 함께 간 일행과 달리, 바로 현지 시각에 적응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비행기 사진이나 기내식 사진 자랑은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ㅜㅜ 사실 이런거 여행 초보들이나 하는 짓이잖아요? 그래서 귀국할 때 잔뜩 찍어 오겠습니다.
어쨌든 비행기를 타고 약 11시간 30분을 날아가면, 헬싱키-반타 국제공항에 들어서게 됩니다.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그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제네바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제네바 국제공항 크기 정도이며, 제주도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제주 공항의 약 두 배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때문에 경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온 듯한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강 이런 모습 입니다. KTX 대합실 같은 분위기라 할까요? 겨울에는 미어 터진다고 하는데, 여름에는 썰-렁 합니다. |
공항에서 도심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핀란드의 도심 외 지역은 미국 서부와 비슷합니다. 걸어서 지역을 다니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그러나 미국과 달리, 대중교통이 안전하고, 또 굉장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버스 번호만 잘 외우고 있다면,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550 버스. |
버스는 기본적으로 도심-외곽으로 잘 다니며, 모두 1시까지 운행합니다. 게다가, 매 한 시간 마다 공항, 다른 도심으로 이동하는 버스가 24시 운영되고 있죠. "자기야, 미안. 버스가 끊겨서 집에 못왔어..." 같은 비겁한 변명은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뭐..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헬싱키의 대중 교통은 아주 좋아서, 어디 살든 출근-퇴근-클러빙(?) 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버스는 1시부터 잠시 끊겼다가 4시부터 다시 운영됩니다. 즉, 버스가 끊기면 클럽에 가면 됩니다. 음... 클럽에 갔다가 버스를 타러 나오는 것도 괜찮겠군요.
헬싱키 대성당. 성당 아래 조그만한 그림자는 사람입니다. |
헬싱키에서의 첫 주와 두 번째 주는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관광 할 새 없이 업무지로 가서 세팅하고, 적응하고, 계약서 쓰느라 시간을 보냈죠. 본격적인 여행은 도착 후 셋째 주 부터 가능했습니다. 사실 그 셋째 주 이후부터는 매주 나가 놀았..
그럼 다음 포스트에는 본격적인 도심 관광 이야기를 시작 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우신가요? 으흐흐... 앞으로 이렇게 인해전술 전략으로 가겠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실에서 쓰는 거니까요. ;) ㅋㅋㅋㅋㅋㅋ
단순히 여행을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내용들, 우리와 다른 모습들. 유럽국의 환상과 핀란드의 명과 암(明暗)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마저도 세 달 동안 느낀 것으론 부족할 수 있겠지만요.
제가 하겠다고 한 포스팅이 한 두개가 아닌 것으로 아는데, 아마 이게 끝나면 다른 것도 술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소고 지음
* p.s: 핀란드의 여름 날씨는 한국의 가을 날씨입니다. 올해 한국의 더위와 장마가 장난이 아니었다는데, 색다른 피서 여행지로 핀란드를 추천합니다. ;) 다들 몸관리 잘 하세요!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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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7.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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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7.29 05:16
오랜만에 새 글로 인사드립니다 ^^ 다만... 제 글은 기대 하시면 실망 하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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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칠아
2013.07.28 23:49
이런 사진들보면 여행을 다시 가고 싶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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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3.07.29 02:12
핀란드 제 3의 도시라는 오울루에 학회때문에 1주일 정도 다녀온 적 있습니다.
최고의 공업도시라는데 뭐 이런 시골도 시골이 있을 수가 없어요.
길거리에 모기조심 표지판 하며ㅋㅋㅋ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제 어깨 높이까지 오던 자전거 안장들입니다. 뭔 다리가 그렇게 긴지 자전거 무쟈게 높아서 타기도 어렵더라구요ㅋㅋㅋ
아무튼 북유럽 여행은 서유럽의 다 똑같이 생긴 풍경에 지치진 분들 뭔가 색다른 거 원하시면 강추입니다.
게다가 핀란드는 제정러시아의 식민지 잔재가 남아 한이 서린 민족성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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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7.29 03:58
공감합니다. ^^ 오울루 같은 경우는 '명목상 시골'이 맞지요. 그러나 연봉이며 복지며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서있죠. 생활 수준이 다르며, 만족도가 다른 국가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서유럽 모양새에 지치신 분들은 동유럽으로 가셔야지 헬싱키 오시면 똑같습니다. ^^
오울루 얘기를 마저 하자면, 핀란드는 헬싱키 외 전지역이 기후의 영향을 받아 '생산지 = 일터'로서의 역할만 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큰 도시를 가도 '쿠오피오(중부에 있는 제2의 도시, 오울루가 최 북단에 있는 제3도시)'보다 높은 곳으로 가면 문화라는게 거의 없죠. SP634님은 정말로 '일터'에 학회 다녀오신 겁니다. ^^;; 그래서 더 색다른 느낌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 한 덩어리 핀란드 땅에 맨 최남단이 수도인 것이 그 증거라면 증거입니다.
마지막 줄 같은 경우는 '정서는 비슷하나 태도는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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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3.07.29 09:01
사진을 보니 핀란드에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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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3.07.29 09:25
지난주초까지 독일에서 핀란드 친구랑 일했는데요, 독일도 초가을 한국 날씨 같아서 너무 쾌적했는데, 핀란드 친구는 더워 하더군요 ㅎㅎ
여름 휴가지로 핀란드 진짜 좋은 피서가 될듯 합니다. 다음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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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1
2013.07.29 10:28
핀란드에 대해선 처음 소고님 말씀하신 자일리톨...정도밖엔 모르지만,
북유럽 미녀들다음 편이 엄청 기대됩니다! -
마음을비우고
2013.07.29 10:35
아 저도 북유럽에 가보고 싶네욤.~~ 왠지.. 내스타일 거 같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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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시계에미친놈
2013.07.29 10:45
핀란드 가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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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damo
2013.07.29 11:18
아~~ 소고님 글을 보니 북유럽에 가보고 싶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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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별이
2013.07.29 11:30
부럽습니다 ^^ 저도 빨리 혼자 자유롭게 여행할수있는 스킬(?)을 늘려 유럽으로도 가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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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7.29 11:59
비영어권 유럽국가중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죠.
초등학교부터 바이링구얼을 목표로 일부 시간은 영어로만 진행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두 번 갔었는데 영어들을 잘 하고 나름 친절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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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맘
2013.07.29 13:28
관광후기는 됐고!!!! 엘프녀 & 클럽 후기 부탁 드립니다..꾸벅~~ㅎㅎ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고 특히 겨울에 가고 싶더라구요...밤에 오로라를 보면서 눈을 파고 직접 즐기는 사우나..카악..생각만 해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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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7.29 14:50
닉네임과 대조되는 댓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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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3.07.29 14:46
핀란드가 이런 곳이었군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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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7.29 15:31
날씨가 좋다니 부럽습니다.
한국은 거의 한달내내 비랑 씨름,,,
핀란드하면 사우나도 한몫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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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7.29 15:38
가고 싶네요 -
뱅기매냐은식~
2013.07.29 15:39
친구가 출장다녀와서 하는 말이..
180되는 여자들이 널렸다고.. 어쩜그리 다들 키가 큰지 모르겠다더군요. 북유럽 사람들이 멋지긴 한가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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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3.07.29 15:50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의 나라.
쉬벨리우스의 교향시.
개인적으로 몹시 가보고픈 나라임.
물론.
가서 살라고 하면 그건 좀 다른 문제이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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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7.29 18:09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이런곳에 대한 약간의 환상(?)이 있기는 하죠 ^^;;
저는 노르웨이만 가봤는데, 나머지 곳들도 한번씩 다 들리고 싶더라고요.
핀란드는 정말 생소한 곳이고 하나도 모르는 곳이라
소고님의 계속되는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여름 피서지로 한번 계획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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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oja
2013.07.29 18:50
북유럽은 처자들이 훌륭하죠 ㅋㅋ 후기는 꼭 챙겨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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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7.29 22:55
일상에 찌들어있다가 이런 포스팅을 보면 대리 만족감이 듭니다^^ 핀란드의 일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Picus_K
2013.07.30 03:57
소고님~
글을 이런 식으로 쓰면 아니됩니다.
타임포럼 회원들의 수준을 뭘로 보고 이런 류의 글을 쓴단 말이오...
핀란드엔 어떤 여자들이 살고 있는가를 위주로 쓰길 바랍니다.17~25세 까지...
25세가 지나면 급노화하는 유럽 여자들의 외모로 봐서 그 이상의 나이대는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
밤이 외롭소이다.........
<추신>
누드비치 같은 풍경이면 대환영이오.
귀국때 공항에 플랜카드 들고 나가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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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7.30 04:06
이 댓글......... 제가 '격하게'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피쿠스님께서 원하시는 사진도 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검열에 걸린다면 TFTC로 갑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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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ory
2013.07.30 08:44
사실감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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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7.30 19:57
잘 읽고 갑니다...
첫 필란드 방문이 98년도 였던것 같은데...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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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elfk
2013.07.31 04:17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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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7.31 10:41
소고님의 글은 항상 기대됩니다 ㅎ 무슨 연유로 필란드까지 가신건진 모르겠으나 대리만족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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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7.31 11:28
부럽네요........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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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PK
2013.07.31 14:24
아아...........
북유럽의 여성....
포스팅이 절실히 보고싶군요...
기대해도되겠습니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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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09:47
와....멋진 곳에 계시군요^^
북유럽은 EU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나라들이라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저 나라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건지 궁금해서요.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만 하니, 진짜 모습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고님 여행기 중 핀란드의 어두운 부분이 특히 기대됩니다~^^ -
likesc
2013.08.01 22:52
역주행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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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2013.08.03 15:45
핀란드는 숲의 나라이고 백야현상때문에 알콜중독자와 자살율이 높고, 사람들은 말이 많지 않으며 조용하다.
교육분야에서 최첨단이며, 경제와 복지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지만...그 과정에는 많은 고통을 겪은 나라라는 것.
노키아로 떴지만 노키아의 침몰로 더욱 우울해지고 있는 나라...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정도의 사전지식만 있습니다.
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니...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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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름을 무척 힘겹게 나는 제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네요.
그곳에서 새로운(?)일을 하시는 소고님이 무척부럽고
글들도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