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유용할 거 같아 옛날부터 gmt 기능이 들어간 시계를 구매하고 싶어했습니다. 이미 롤렉스 gmt 마스터 검정배젤을 가지고 있지만 유럽이나 약간 치안이 걱정스러운 나라에서 표적이 되기 좋을 거 같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잘 못 알아보는 gmt 시계를 원했습니다. 그 중 브라이 어벤저 2 gmt가 가격도 괜찮고 제일 무난해 보여 좋은 기회만 닿으면 사고 싶었습니다. 튜더도 생각을 했지만 구하기가 힘들어서...
가격을 생각하면 면세점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면세점에서 어벤져 2 gmt 모델 중 러버밴드는 구매가능 했지만 브레이슬릿 버전은 한도 3000불 덕분에 구매가 불가능했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갤러리아 면세점이 폐점되면서 30% 할인을 했습니다. 덕분에 브레이슬릿 모델을 구매가능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저는 청판 모델로 샀습니다. 줄 조정은 갤러리아 면세점이 폐쇄되는 관계로 불가능하다 하더군요. 제가 스스로 줄을 줄일수도 있었지만 록타이트를 바르는 게 좋을 거 같아 시계 상태를 확인하고 이소프렌 러버밴드로 줄질했습니다.
시계에 아쉬운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gmt 핸즈가 시침보다 약간 빨라 정렬이 안 되더군요. 즉 분침이 0분인데, gmt 핸즈는 1시간 30초 쯤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시침은 괜찮고요. 한국에 들어가면 gmt 핸즈 조정을 위해 cs에 입고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야광 발림입니다. 어벤져2 gmt 모델은 야광 발림이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많이 존재하던데요, 제것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1시, 6시, 8시가 문제 되더군요. 이렇게 두 가지가 좀 많이 아쉽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마지막 브라이틀링이 될 거 같지만, 라이더탭이 있는 브랄을 구매하게 되어 매우 좋습니다. 종종 브라이당에 글 올리겠습니다.
입당 축하드립니다 밴드와 버클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