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바둑이 옷을 사줬어요. Chronoswiss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판에나이 입니다.

바둑이랑도 꽤 오랜시간을 함께했네요. 중간에 오버홀도 한번 해줬었고.

비 인기 모델이긴 하지만, 제 나름대로 머리털나고 큰돈을 주고 산 시계이고

제 메인으로 같이하고 있는 녀석이라 애착이 큽니다.

근데 확실히 사이즈의 압박이 있어, 무게 자체가 가벼운 편도 아니고,

이제 날이 더워지니까 가죽줄로는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구요.

보통은 나토줄을 끼워주곤 했었는데. 나토줄은 관리가 용이하고 가볍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무게감이 없어보여서, 고민 끝에 러버줄을 하나 질러서 입혀주었습니다.

쿠x에서 파는 놈들중에 고르고 골라

여름 한철이니 비싼걸 살 생각은 없고, 9,900원에 업어왔어요.

다행히 무료배송이더군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가격대인지라 뒤에 클램프 부분이 말이 SS지, 양철에 가까운 느낌이고, 이중잠금이 헐겁네요.

손목에 맞게 가위로 자른 이후에 바네봉 체결하는 과정에서 살짝 눌렀을 뿐인데 스프링이 튀어나오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집에 있는 시계중에 비슷한 사이즈 바네봉으로 대체 해줬습니다.

뭐 좋은 러버밴드면 금상첨화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죽보다는 훨씬 가볍고

땀도 덜차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장마도 다가오고 이래저래 건강에 유의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크스동 회원님들도 여름철 건강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