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라토르 줄질 했습니다. Chronoswiss
오랜만에 크로노스위스 동에 글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 크스는 더 들인게 없고, 까르띠에 하나, 불가리 하나 늘어났습니다.
새로 생긴 친구들은 올해 생일(10월23일) 전 후로 들인 것들이라 사실 그동안 라인업에 변함이 없었는데 크로노스위스 중에는 임페라토르를 많이 찼었습니다.
예전에 임페라토르 줄을 여러 개 들여서 기분에 따라 바꿔찰 수 있지만 사람이 게으르다 보니 나름 제일 어울리는 줄 하나만 줄기차게 찼습니다.
이 중에서 가오리 줄만 줄기차게 찬거죠.
그러다 문득 오늘 다른 줄을 차보고 싶었습니다.
가을이고 하니 오렌지색 줄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창고 가서 시계 관련 물품들 통 뒤져서 줄 꺼내고, 크로노스위스 줄질 공구도 꺼냈습니다.
공구에 끼우고 작업하려다 아차 하고 깨달았습니다.
28미리 스트랩 쓰는 변태 러그라서 공구에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_~;;;
그래서 어쩌나 하다가 다시 깨달았습니다.
공구에 안들어가니까 제가 나사를 꽉 조이지 않아서 풀기가 쉽다는 사실을요~ ㅋㅋㅋ
작업 중에 한 장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줄 다 끼워놓고 오렌지 스트랩에 여분 디버클을 끼우는데...
그렇습니다... 크스 디버클 끼는 게 생각보다 많이 귀찮습니다.
홀에 끼우고 나서도 뒤쪽에서 나사로 고정시키는 스타일이고 말입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하니 작업속도도 느립니다.
그래서 줄 다 바꾸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습니다.
나름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리고 오랜만에 줄 풀어본 김에 임페라토르 사진도 찍었습니다.
역시 임페라토르는 시원시원합니다~!
뒷면도 찍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들 모르고 계셨겠지만 이 녀석 사실 금통이었습니다.
이런 비주류 금통을 사려면 안고 죽는 각오로 사야 하기 때문에 오래 놀 수 있게 줄도 많이 구비해둬야합니다 ㅋㅋㅋ
이렇게 줄질하고 나니 외출하고 싶어져서 나갔다 왔습니다.
아내와 함게 나가서 양고기 구워 먹었습니다.
저녁 안 먹었더니 살짝 출출한데 양고기 조금 구워 먹었더니 딱 좋았습니다!
이렇게 오늘 저녁에는 임페라토르와 함께 했습니다.
임페라토르도 저한테 들어온지도 어언 6년이 넘었는데 생각해보면 은근히 많이 차고 다녔습니다.
시계들 중에서 별 이유 없이 정이 가는 녀석이 있고 정이 안가는 녀석이 있는데 임페라토르는 은근히 끌리는 녀석입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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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21.11.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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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宇
2021.11.04 04:02
크스가 새 모델도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예전과 같은 매력은 느끼기 어렵더라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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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하나
2021.11.04 00:23
첫 번째 사진이 정말 느낌있게 나왔네요~ 크로노스위스에서 첨 보는 모델이네요ㅎ 요즘 많이 안보이는 브랜드다 보니 더 유니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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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宇
2021.11.04 04:05
2007년에 임페리아와 임페라토르 이렇게 여성용 남성용으로 나왔는데 임페라토르가 너무 커서 임페리아를 남자분들이 많이 찼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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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a86
2021.11.09 15:59
역시 이쁩니다. 사각시계도 다이얼이 상당한수준이네요 사이즈는 시계만봤을떄보다 생각보다 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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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宇
2021.11.15 21:28
사각 시계 하나 갖고 싶었는데... 큰 사각 시계는 이녀석이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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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k350
2021.11.10 15:44
줄질이 쉽지 않은 크스인데... 전용 줄줄툴을 보유하셨군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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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宇
2021.11.15 21:28
전용툴이 있지만 임페라토르는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함정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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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t
2021.11.11 22:29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간만에 멋진 시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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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宇
2021.11.15 21:29
크스동이 다시 활성화 되는 일은.... 쉽지 않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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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모델이네요
크로노스위스 정말 멋진 모델 많았는데
요즘은 조금 뜸한것 같아 아쉽습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