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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꽁치 1896  공감:18 2018.11.10 15:04

안녕하세요~ 양식X치 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방에 거주하다보니, 하이엔드 브랜드는 실물로보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회원님들이 올려주신 정성스런 포스팅기 및 여러가지 자료들을 토대로 AP 15450 청판으로 결정하여


오래동안 찾아해매던 녀석을 이틀전 좋은 분으로 부터 웨이팅을 양도받아 어제 수령했습니다.


(물론 실물은 수령하면서 봤죠^^;)



착용샷 부터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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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잘 어울리나요? 서울 상경해서 내려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한 참을 처다봤네요...^^

카멜레온 처럼 여러가지 색감이 나는 청판이지만, 위 사진들이 가장 실물에 근접한 색상인 거 같습니다.



평일 하루를 몽땅 다 운전에 써버리고 다녀온 만큼 집에 오니 녹초가 되겠더군요...거의 쉬질 않고 내리 8시간 넘게 운전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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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0분 사무실 업무 간단하게 보고 서울로 향합니다.

무섭군요... "쉬어가지 않으면 영원히 잠들 수 있습니다." 진입로부터 섬뜩합니다^^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 운전이라 마음 단단히 먹고 톨게이트 진입합니다. 사실 기차여행도 하고 싶었으나,

지하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10년 하고도 4개월된 녀석을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에 운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때되면 정비는 잘 해논 터라, 걱정하지 안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 녀석만큼이나 저와 함께 오래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을까요? 제일 먼저 소개해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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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을 달려 첫 휴게소에 들릅니다.. 두번정도 들를 예정이어서 이정도면 좋겠다 싶더군요^^ 

무려 320K를 가야하는중에 240K정도 남은 지점인거 같습니다^^

한껏 들떠서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긴 여정을 떠나는지라 전투식량도 좀 챙기고... (물이랑 생전 처음 사본 HOT6...)

아재라 그런지 HOT는 잘 알아도 이놈은 들은 소문에...에너지음료라고...^^; 혹시나 모를 피곤함이 몰려올까봐 한병구매해봅니다.

두 모금 먹고 안 먹었네요...ㅠㅠ 박X스 같기도하고, 약 냄새도 조금 나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하고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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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두번째이자 마지막 휴게소에 들릅니다. 잠시 담배한대 피며, 숨 좀 고르고 갑니다...

생애 첨 들러본 휴게소네요..ㅎㅎ  이제 남은 시간이 약 1시간 남짓이네요... 설렘반 기대감 반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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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에 내려 드디어 서울 도착이네요... 근데! 근데!  근데!  저건 도대체 뭡니까?

말로만 듣고 저...건물은..ㄷㄷ;;

대학 1학년때 와보고는 첨인듯하니, 20년하고도 몇년을 더...ㅠㅠ 너무 아재인가요 ㅠㅠ?

올림픽대로라고 네비에서 알려주는걸 보니 여기가 올림픽대로이고...가는내내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만았던 저 건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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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 현대 디파트먼트 스토어 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태어나서 압구정동에 첨 왔다는건...^^;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ㅎㅎ 서울 구경 신나게 했네요..

3시간 30분넘게 운전해서 온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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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너무 설레네요...^^

그토록 찾아해매던 이렇게나 가깝고도 먼 곳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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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실내 조명색상과 더불어... 참 이상한 색감이  나왔네요... 

전 이 사진 별로입니다. 그래서  수령삿은 한장만 올리는거로 ^^;; 양해부탁드려요^^

매니저님과 이것저것 얘기하고, 보증연장은 집에가서 하는걸로... 앞으로 또 내려가야할 길이 막막하기에^^

약 40분 가량 샾에 머물로 바로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사실 내려오는 길도 엄청 부담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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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집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장 남겨봅니다~ 카다록도 한권 받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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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채로 버려둔채로...기절하고...

오늘 오전에 일어나서 쇼핑백 까서 널부러뜨려 보고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오늘도 열일하시는 우리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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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박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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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어나서 워런티도 연장해 봅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하고, 보증서 QR코드 스캔하니 바로 되더군요...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리는..ㅎㅎ

이미 전산에 어제 날짜로 등록되어 있어서 어제날짜부로 계산되어지네요^^

5년동안 뭐 별일이야 있겠습니까만... 보험 들어놓은거 같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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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설명서 및 워런티 설명서는 각 나라국가별 언어로 된 책자가 두 권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론 한국어는 지원이 안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요놈이 덤으로 한권 더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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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정리하면서 같이 한번 찍어봅니다.

퀄러티는 역시네요...묵직한 원목 딥그린색상에...AP압도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덧 붙여..

사실 저는 드레스워치 말고는 1의 관심도 없었습니다. 주로 착용하는 옷도 그렇거니와, 업무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시계를 전혀 착용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저의 가느다란 손목 또한 스포츠와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구요.. 


37미리 스포츠와치라... 슬슬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들여도 될까?

조금 크진 않을까...AP RP의 특유의 러그때문에 다들 크다고하던데... 

두달정도를 검색하고 착용샷 보고 고민했던거 같습니다.  색상선택에 있어서는 주저없이 청판으로 이미 정해놓은 상태구요..

드레스워치들이 제 플필에 있는 녀석들 이라서 그런듯 합니다.

구하기 힘든 청판을 선택함과 동시에 15202 점보냐 15450 청판이냐였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회원님중에 15450들엿다가 15202로 기변하셧다가 다시 15450으로 가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께 정중하게 쪽지와 함께 의견을 여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이즈와 착용감 때문이더군요... 저 역시도 착용감이 우선인지라... 덕분에 15450으로 70% 넘게 기울었습니다.

사실 둘 중에 먼저 구할 수 있는 녀석을 들이려고 했는데, 인연인지 필연인지 15450 을 들일 기회가 되었네요^^



결론은...(제 손목 사이즈는 16.2-16.5 왓다갓다 합니다.)


손목에 올리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주로 슈트를 입어서 그런지 요즘은 맞춤 정장을 주로 입습니다. 편안한 핏 때문이랄까요?

근데 이 녀석 꼭 맞춤 정장 입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코도 줄일 필요도 없고, 살짝 새끼손가락 끝이 살짝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며 그냥 감겨버리네요... 

뭐 이런...  실제 제 입에서 나왔던 말입니다... 매니저분도 웃으시더군요... 너무 잘 맞으시니 당황하셧나부다..하구요...



이후에... RO 모델들 사이즈에 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매니저분께서 착용하고계신 15300청판 15400 골드 모델 다 착용해보았습니다.

39미리 사이즈가 42미리정도의 느낌이더군요...

41미리는 뭐 그냥 손등에 얹어만 봣습니다.  너무 크더군요 ㅠㅠ

덕분에 AP RO 15202 점보에 대한 미련은 이제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절 주절 사설이 길었네요...

AP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꼭! 꼭! 착용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미세 먼지만 없다면 엄청 날씨 좋은 늦가을이네요^^

즐거운 시계 생활 하십시요~


AP RO 15450 들이기까지 도움주신 여러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__)


사진 몇장 더 투척합니다~

뭔가 이상한 부분 맞추시는 분께는 박수!!? 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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