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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1543  공감:1 2019.05.04 23:28

올해 1월, 갤러리아 파텍 매장에 들러 OEM 스트랩을 주문했습니다.


컬러는 5054에 제치로 체결되어 나오던 초콜릿 브라운으로,


길이는 제 손목에 맞게 55 x 115 로 주문했고, 


기본 스트랩 리테일가가 62만원이었는데 길이 커스텀으로 인해 15만원이 추가된


77만원을 견적으로 받았었죠.


한 2주정도 전에, 혹시 이제 스트랩이 들어올 때도 되지 않았을까 싶어 매장에 전화를


넣어보았더니 아직은 소식이 없다고 하셨었는데,


어제 반가운 소식이 왔더군요. 스트랩이 도착했다구요 ㅎㅎ


OEM 스트랩은 뭐 질감, 광택, 만듦새 등등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메이드 인 프랑스인걸 보니 아마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까뮤 포네에서 파텍의 OEM을 제작하고 있는 것 같은? ㅋ


다만 제가 경험해본 랑에, 브레게, AP 등의 스트랩과 비교했을 때 '더 뛰어나다'고 할 정도의 감흥까지는 없었던 것 같네요.


하이엔드 브랜드의 OEM 스트랩은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가격도 마찬가지죠.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와 비교해도 제법 높은 파텍 시계 자체의 리테일가를 생각하면, 62만원이라는


OEM 스트랩 가격은 어떤 면에선 오히려 저렴해보이는 가격일겁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 것은 색감입니다. 사실 한톤 정도 어두운 브라운을 좀 더 원했었는데,


파텍에서 다크브라운으로 나오고 있는 컬러는 너무 어두웠고(약간 보랏빛이 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다음이 바로 제가 주문한 초콜릿 브라운이었거든요.


브라운 계열이 조금 더 세분화 되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브라운 스트랩의 색감으로는 개인적으로는 전에 브레게 3130에 체결했던 브라운 스트랩이 조금 더 맘에 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색감에 대한 일말의 아쉬움은 잠깐 스쳐가는 감정에 불과했습니다.


드디어 5054에게 제치 OEM을 체결해주어서 스트랩을 포함한 시계 전체가 


온전히 파텍의 것으로만 구성되었다는 만족감이 훨씬 컸거든요 ㅎㅎ


그리고 여기에, 만족감을 한층 더 배가시켜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2019-05-04 11.14.27.jpg


서비스로 받은 파텍 트래블 파우치!!


제가 OEM 스트랩 사고서 받아본 최고의 서비스였습니다 ㅠㅠ 다시 한번 감사를!


저렇게 보니 마치 파우치를 샀더니 스트랩을 하나 서비스로 받은 느낌입니다 ㅋㅋ


돌아오는 길에는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다xx에 들러 오버홀을 의뢰했습니다.


원래부터 OEM 스트랩이 도착하게 될 슬슬 더워지는 시기 즈음에 오버홀을 맡기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ㅋ


예상했던대로, 제가 이제까지 다xx에 오버홀을 의뢰해본 시계들 중에 가장 높은 금액, 가장 긴 기간을 견적으로 받았지만 ㅠ


그래도 이전에 뒷백을 딴적이 한번도 없고 사용량도 그다지 많지 않은 시계라는 말씀을 듣고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네요.


오버홀을 의뢰하면서, 하시는 김에 새 OEM 스트랩으로 줄질도 같이 부탁드리고 나왔습니다.


한달 말씀하셨지만, 이전의 수차례 경험에 비춰볼때 아마 그것보단 훨씬 금방 될거라고 기대 중인데요 ㅎㅎ


안과 밖이 모두 쌩쌩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5054를 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아래는 4개월간 수고해준 노스타임 다크브라운 앨리가 체결된 마지막 착샷..^^


DSCF05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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