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심 가지고 있는 시계들입니다. Highend
랑에 오디세우스.. 처음에는 스포츠워치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브슬이 별로다 등등으로 엄청 까였던것 같은데 뇌이징이 되고 있는건지 보면 볼수록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얼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데이트는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만약 데이트를 없애고 두께를 줄일수 있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 같네요.
브슬은 5연줄은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브슬 넓이가 조금 넓은것 같은 느낌은 있네요. RO나 노틸러스, 오버시즈처럼 브슬과 다이얼부분이 완전히 일체화된 느낌보다는, 브슬에 다이얼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약간 따로 노는 듯한 느낌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브슬의 착용감은 직접 착용해봐야 알수 있으니 잘 모르겠지만 크리스님은 아쉬울 가능성도 좀 있다고 얘기했었구요.
스포츠워치와 드레스 워치의 어중간한 느낌의 시계라서 불호일수도 있겠지만 두루두루 무난하게 매치하길 원하는 분에게는 오히려 큰 장점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두께나 사이즈에 민감한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오디세우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RO나 노틸처럼 두께를 얇게 잡지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노틸이나 점보를 구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된 노틸,점보,오버시즈의 하이엔드 스포츠워치 3파전에 질리신 분들도 있을테니 당연히 오디세우스에 대한 관심은 생길수 밖에 없네요.
기존의 두껍고 커다란 쥐샥(?)같은 느낌때문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가 RM 67-01 모델로 인해 관심을 가지게 된 리차드 밀입니다. 7mm대의 얇은 두께와 가벼움, 좋은 착용감에다가 RM 치고는 나름 단정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스켈레톤 다이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이얼이 제법 마음에 들고 또 데일리 와치로도 충분히 쓸수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RM의 경우 타카페 회원님 말에 따르면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또 소위 말하는 그돈씨.. 의 느낌이 좀 있는건 사실입니다. RM 구매할 가격이면 왠만한 괜찮은 파텍도 구매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RM 67-01 모델이 과연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좀 고민스럽긴 합니다. RM의 경우는 당연히 가격대가 상당히 부담은 되고 또 실제로 구매하게 된다면 소위 말하는 영끌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죠.
위 2개의 시계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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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19.11.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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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7 21:56
브슬은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었네요.. RO나 노틸처럼 일체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섭마만 해도 다이얼과 브슬의 관계가 이질적인 느낌은 없는데 말이죠. RM에 대한 의견은 감사합니다.. 잘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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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11.27 10:16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드립니다 ㅎ 오디세우스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좀 애매한면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브레이슬렛도 그렇지만, 랑에의 묘미는 무브먼트, 그것도 수동무브먼트를 채택하여 아름다운 피니싱을 감상하는데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의 무브는 풀로터 / 스트라이트 의 폭 이 넓어져서 미적인 재미가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두께 측면에서도 RO나 노틸러스보다는 조금 두꺼운 느낌이 있구요.
RM67같은 경우에는 저도 상당히 관심깊게 보고 있습니다만, DB9님이 말씀해주신바와 같이 리처드밀의 특징이 많이 살아나지는 못한(?) 그런 느낌 같습니다. RM을 하나 소장하고 싶지만 저도 두께나 착용감에 상당히 민감하여 한다면 67로 가야되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 차라리 원래 좋아하는 가죽 드레스워치를 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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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7 22:00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리차드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서 리차드밀의 특징이란게 어떤걸 얘기하시는지 잘은 모르겠네요.
저는 RM67-01을 캐쥬얼 워치로 보고 있긴 합니다만, 다른 댓글들도 보니 뭔가 애매하다는 의견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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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11.28 17:11
RM은 딱 torque 케이스에, 조금은 유달리(?) 두꺼운, 그리고 칼라감이 있는 제품이 RM느낌이 좀 사는것 같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RM을 접해본게 매장에서밖에 없기에 뭐라 말씀드릴수는 없겠네요. 실착용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듣기로는 67-01도 구하기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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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9.11.27 14:22
오디세우스의 아쉬운 점은, 누가 봐도 아..저거..라고 알수 있도록 브슬을 좀 유니크 하게 만들지 않고, 그냥 항상 어디선가 보던 스댕 시계줄 디자인으로 만든거가 아닌가 합니다.
그거 빼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네요.
RM은 뭐랄까...연에인 시계 라는 느낌이 강해서,
저거 차고 하얀 벤틀레이 정도 타고 다니지 않으면...
왠지 중국도 요즘 시계 잘만드네? 라는 소리를 들을거 같...
뭐 매우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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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7 22:03
아마 다른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가 브슬이 워낙 특징적이어서 브슬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나 봅니다.
RM은 가격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수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 좋은 의견들은 없는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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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t7760
2019.11.27 19:52
Rm은 뭔가 이거 하나가 아닌 수많은 여러 시계를 돌다가 뭔가 장난스러운 느낌의 시원함을 채우기 위한 시계같은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고, 아는 사람도 정말 잘샀다라는 얘기를 하지않는.... 뭔가 애매모호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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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7 22:03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고, 아는 사람도 정말 잘샀다라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게 현재 RM의 위상(?)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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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11.27 23:29
오디세우스는 실물보고 생각해보시고
RM은 콜렉션에 하나 있으면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데 가격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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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8 20:43
오디세우스도 실물보기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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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905
2019.11.28 10:33
리밀이 좋습니다만 골드계열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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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8 20:44
67-01제품은 티타늄, 로즈골드, 화골 이렇게 3가지 모델이 있더라구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골드계열을 피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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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19.11.29 13:41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물이랑 사진이랑 다를수 있습니다. 스포츠 와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적당한 두께와 두꺼운 줄은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줄이 두꺼우면 존개감이 부각되는 장점이 있지요. 디자인의 경우는 개인적인 취양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입니다. 오디세이의 경우 좋다 안좋다라기 보다는 잘 알려진 브랜드에 비해 개성이 좀 떨어지는 디자인이라고나 할까요?? 뭐 실물을 아직 보지 못한지라 추후 좀 더 자세한 느낌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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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9.11.29 20:30
해외 거주하고 계신것 같은데 아마 국내보다 더 빨리 접해보실수 있겠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브슬은 5연줄은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브슬 넓이가 조금 넓은것 같은 느낌은 있네요. RO나 노틸러스, 오버시즈처럼 브슬과 다이얼부분이 완전히 일체화된 느낌보다는, 브슬에 다이얼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약간 따로 노는 듯한 느낌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오디세우스를 보자마자 제가 딱 느낀 생각이었습다. 역시 보는 눈은 비슷비슷한가봅니다. 뭔가 일체형 러그로하자니 너무 기존 젠타 디자인의 연장선 같고 기존 랑에 느낌의 러그에 러그 안으로 쏙 들어오는 브레이슬을 달자니 그냥 정장시계가 될까 고민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론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봅니다. (+ 스포츠 시계에 섭시더리 세컨이라니...!)
차라리 두께를 못잡을 거였으면 3대장 스포츠와 차별을 둘 수 있게 200m이상의 방수에 러버밴드도 지원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M67같은 경우에는 손목에 얹어보니 제 기준에서는, 마치 위에서 언급한 오디세우스의 러그와 브레이슬릿처럼 리처드 밀 특유의 볼드한 이미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장 시계는 더더욱 아닌, 조금 어정쩡한 느낌이었습니다. 영끌하여 구매할만한 시계는 아니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