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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1333  공감:9  비공감:-1 2020.03.27 22:02

안녕하세요. 가끔 글 올리는 딸바보아빠입니다. 


난생 처음 휴가에 금통 시계 차고 찍어본 사진 올려봅니다.



항상 시계든 자동차든, 심지어 책까지도 깨끗이 사용하는 약간의 결벽 성격 탓에


여행이나 야외 활동시 주구장창 브레게 Type XX와 로렉스 GMT Master II 콤비만 애용하다


긴 세월, 시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서도 흠집 생기는 게 싫어서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 제 자신을 바꿔보고자 


요즘 들어 야외 활동시 계속 마린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결심을 하는데 가장 일조한 글은 과거 자주 방문하셨던 johnblues님의 글을 보고서죠.


항상 아이들과 놀아주고 야외 할동할 때 제일 편하게 착용하는 시계가 마린 로즈 골드라는...


그 글을 보고 왜 나는 소심해서 편하게 시계 생활을 즐기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 나이 40 후반, 이제 50에 가까워지니 이제 편하게 살자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지난 1월, 막내딸이 일시 귀국하여 오랜만에 다섯 식구가 함께 한 제주도 여행에서 아침 일찍 촬영한 브레게 마린입니다.


가지고 있는 금통 시계들이 대부분 드레스 워치이다보니 그래도 가장 편하고 캐쥬얼하게 착용하기 좋은 금통 시계는 역시나 마린이더군요.


마린 엘로우 골드는 클래식한 브레게의 정체성을 간직한 독특한 스포츠 워치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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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따뜻한 아침 햇살 머금은 마린을 보고 있으니 다시 유학길을 떠난 막내가 생각나네요.


항상 엄마 아빠를 챙기는 마음 착하고 여린 막내딸이 너무 그립습니다.


국내 코로나 상황이 급증할 때는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고 따돌림 당해 어린 나이에 상처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


지금 현지에서도 4주간 휴교령이...


별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자꾸 걱정이 됩니다.




타포 회원님들 중에서도 외국에 가족이 계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시기에 다들 기운 내시고 타지에 나가 있는 가족들이 무탈하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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