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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561  공감:18  비공감:-1 2021.05.30 18:40

 

안녕하세요. 현승시계입니다.

5월 마지막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날씨는 정말 좋네요^^

저는 오늘 집에서 낮술을 좀 했습니다. ㅎㅎ

기분도 좋고 (할 일도 없고)해서 .... 언젠가는 한 번 올리고 싶었던 포스팅을 취중진담으로 올려봅니다.


브레게 마린 신형, 구형 내 맘대로 비교기 입니다.=^^=     (사진 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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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 마린 5817 로즈골드 블랙다이얼 vs 5517 화이트골드 블루다이얼   (데이트 모델)

5817은 케이스 폭 39mm, 두께 11.82mm  

5517은 케이스 폭 40mm, 두께 11.50mm


방수는 동일하게 100미터.


사진은 브레게 마린 크로노미터 No.3196 입니다.(출처: 아이코닉 워치북) 

마린 컬렉션의 뿌리가 되는 루이 브레게가 19세기 프랑스 해군을 위해 제작한 크로노미터.

1780년대에 제작한 크로노미터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궁금궁금.


로만 인덱스, 브레게 핸즈가 똑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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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7이 2세대 마린이고(우측) 5517이 3세대 마린이죠(좌측). 레퍼런스 넘버가 내려갔네요.

2018년 정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이얼 기요세, 인덱스, 시분초침, 데이트창, 러그, 버클, 무브먼트......  모두 다 싹 바꼈죠. (너무 바뀐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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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7의 매력은 소용돌이 모양 기요세, 브랜드 최초의 빅데이트창,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양각 로만 인덱스, 전통적인 브레게 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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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받으면 다이얼이 막 돌아가는 느낌?? (바람개비)

이단 베젤과 러그가 모두 폴리시드 마감으로 블링한게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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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멋지지 않나요?

저를 브레게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어 준 시계가 이 녀석 입니다.

저 기요세가 수동 기계로 (엔진터닝) 제작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 건가요?!

그냥 기계로 찍어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텐데 ....... 이런 점이 하이엔드의 감성 아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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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계판에서 만나기 힘든 시계가 브레게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좋은거 같습니다. 자기 색깔을 유지하려는 브랜드의 자존심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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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세대 마린을 출시하면서 브랜드에서 나름 많은 고민을 한 듯 합니다.


5517은 이단 베젤과 러그의 대부분이 브러쉬드 처리가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다이얼이 화려해져서 베젤에서 힘을 좀 뺀 느낌입니다.

로만 인덱스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형광 도료를 적용해서 야간 시인성을 개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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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7을 선택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햇빛에 비췄을 때 기요세 패턴에 비치는 반사광 때문이었죠.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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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러그라고 불렸던 5817과 달리 5517 러그는 착용감을 위해서 극도로 짧아졌습니다.

착용감은 아주 좋아졌지만, 브레게 특유의 러그 형태가 아닌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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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와인딩 무브먼트이고 골드소재 로터.

5517은 777A 무브먼트 55시간 파워리저브

5817은 517GG 무브먼트 65시간 파워리저브


아니 왜 신형 파워리저브가 줄어든 거죠?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ㅜㅜ;;


신형 로터가 오픈되어 무트먼트가 더 시원하게 드러나지만, 구형 로터가 왠지 더 멋져 보입니다.(기요세 패턴도 멋지구요)

무브 마감은 보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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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 스트랩 퀄리티는 좋은 편 입니다.

브레이슬릿도 있지만, 브레게 금통 브슬 가격은 좀 사악합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5517은 티타늄 모델 브슬을 구매해서 사용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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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도 로즈골드와 화이트 골드! (어느 쪽이 금이 더 많이 들어가 보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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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은 양방형 버클, 구형은 단방향 버클 

착용감은 신형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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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고정 밴드도 골드,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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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과 크라운 가드, 브레게 특유의 코인 엣지 ..... 멋집니다.

용두가 커서 태엽 감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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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도 스트랩 퀵 체인지 도입해 주세요~~~ 

5517 은 심지어 스트랩 교체 전용 도구까지 도입했다는... (이게 도대체 시대에 역행하는 무슨 짓인지요?!)

구입하려고 문의했더니 팔지도 않더라구요.

스트랩 고정 볼트의 모습이 아주 특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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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샷. (푸른빛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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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와칸................ 


아니      마린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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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허접한 비교기 였습니다.


남은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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