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서의 시계 구경 Highend
오랫만에 맨하탄에 갔다왔습니다.
조금 충격이었던 것은 센트럴 파크 옆의 포시즌스 호텔이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도 비교적 새 호텔이고 방도 크고, 음식도 맛있어서 주로 식사는 여기서 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그리고 같은 건물의 질리 부티끄도 문을 닫았더군요. 여기 옷이 정말 멋진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5박을 세인트레지스에서 했지만, 시계 매장은 부케레, 벰페, AP 부띡크와 티파니만 가서 보았네요.
그리고 세인트레지스 건물에 같이 있는 브레게 매장을 잠시 들렸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파텍만 보았는데, 주로 볼 수 있는 것은 트웬티 포와 곤돌로 레어 정도네요. 그리고 PPC 1점만 보았습니다.
즉, 신형 모델은 전혀 없었습니다.
칼라트라바 정도는 구경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가격도 결코 싸지 않더군요...
AP 매장을 가니 로컬인지 물어보더군요. 아니라고 하니, 아마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들은 기존고객들과만 거래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판매모델은 한 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시되어 있던 초기 점핑아워 모델과 PPC와 미닛리피터가 같이 있는 모델 등 구경잘하고 왔습니다.
브레게에서 정말 멋진 제품을 보았습니다. 역시 다이얼 인그레이빙 등 마감은 너무나 멋진 브랜드입니다. 정말 예술적이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고요.
뉴욕에서도 파텍과 AP는 구할 수가 없네요.
오히려 한국에서 물건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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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22.05.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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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sky
2022.05.16 21:43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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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5.16 18:48
여전히 인기 브랜드는 구매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버블은 슬슬 걷히려는 분위기 같은데 말이죠. PP나 AP는 버블이 걷혀도 그 영향을 늦게 받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요즘 분위기에 편승해 때아닌 호황을 맞이했던 브랜드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가 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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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sky
2022.05.16 21:40
제 느낌에 파텍의 경우는 물량이 코로나 이전보다 줄어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제일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몇 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파텍의 재고가 늘어서 고민이라는 말을 들었고, 파텍의 매각설도 잠시 돈 적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참 많이 변했네요.
AP의 경우는 본사에서 인원도 많이 줄었고, 그래서 물량도 확실히 많이 준 것 같습니다. 보충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AP 본사에서 예전처럼 많이 만들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좀 적게 만들어서 값어치를 확실히 올리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파텍과 AP는 구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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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sky
2022.05.16 21:47
부케레 매니저가 AP는 시계를 볼 수도 없다고 한 숨 쉬면서 살짝 부러워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도 노틸러스가 제일 가지고 싶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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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5.16 19:01
전 세계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생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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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sky
2022.05.16 21:43
감사합니다. 아마 유럽에 가야할 것 같은데 그 곳도 마찬가지겠죠. 파리 AP 부띡에서 옐로우 골드에 청판 제품보고 가슴 설레었는데, 이젠 구경도 힘들겠네요.
제네바 살롱가면 전시는 해두어겠죠... 요즘은 시계 구경하기도 쉽지 않아서... 신제품 보는 것만 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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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2.05.17 18:47
세계 제일의 도시 뉴욕도 상황이 마찬가지군요...
한국은 AP매장 들어가니 reserved 시계 한 점 있더라고요
오프쇼어 모델까지 이렇게 동날줄은 몰랐네요 ㅠ
그래도 들어가자 마자 직원분이 달려 나와서 반갑게 인사 해주신게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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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sky
2022.05.17 21:57
맨하탄에선 단 1점도 없었습니다.
그냥 박물관처럼 예전 모델들 전시만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제네바 살롱에는 신형듪전시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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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choe
2022.05.23 18:41
와 부허러랑 벰페가 미국까지 진출해 있는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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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kyu
2022.06.22 14:31
이제 시계를 못구하는 시대가 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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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곳의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