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줄질의 세계(1) - 3940 화이트골드 Highend
기존에 착용하던 줄은 히말라얀 그레이(?) 앨리게이터 스트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패딩이 약간 있는 것을 좋아해서, 수집했던 스트랩이 전부 패딩이 있었네요.
밝은색 그레이 색상이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잘 어울렸지만,
약간 심심하면서 차가운 느낌이 있어..겨울에는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블루그레이 누벅입니다. (노x타임) 광고 사진에는 좀 더 블루 색감이 있었는데, 실물은 그레이가 좀 더 강하네요.
(이정도 블루 느낌을 기대했는데..)
누벅이라 그런지 매우 부드럽고 부들부들합니다만.. 포장을 개봉하면서 이미 스크래치가 생겼네요. ㅠㅠ
사실 스웨이드/누벅 스트랩은 내구성이 워낙 떨어져 함부로 시도를 안 했는데요,
계속 함께 갈 시계라고 생각하니 시즌마다 새로운 옷 사는 기분으로 스트랩 교체를 하게 되네요.
실내에서는 이런 느낌입니다. 처음 손목에 올리고 정말 이뻐서 넋을 놓고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 앨리게이터 스트랩에 비해서 패딩이 아예 없다보니,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앨리게이터 뻑뻑함을 길들이기 너무 귀찮았거든요ㅠㅠ)
어두운 곳에서는 블루 느낌이 좀 살긴 합니다.
누벅이라 그런지 손가락으로 살짝 쓸어도 색감이 바뀌는게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어두움<->밝음)
겨울이라 그런지 따뜻한 느낌의 누벅 스트랩에 계속 손이 가네요.
다만 착용 2주일째인데..벌써 노후화(?) 가 보여서 걱정입니다. ㅠㅠ
즐거운 시계 생활 되세요!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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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5.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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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1 10:17
네, 저도 예전에는 패딩 약간 있는 앨리게이터 스트랩만 선호하고, 저런(?) 스트랩을 드레스워치에 왜 찰까 했는데..이제는 앨리보다 패딩 없는 빈티지스러운 스트랩들이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점점 취향이 과거로 가는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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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5.01.10 17:52
빡빡한 엘리게이터에서 바꾸셨으니 부들부들한 착용감에 누벅 특유의 느낌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사진상으로도 꽤 푸른 느낌이 나네요~ 그나저나 게시글 제목에 (1) 이 있으니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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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1 10:19
앨리게이터가 아닌 서드파티 스트랩은 처음 써보는데요, 정말 부들부들하고 손목에 착 감기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동안 왜 뻑뻑한 앨리를 고집했었는지..
그냥 겨울이라 이것저것 줄질하면서 근황 올려보려고 (1) 붙였습니다 ㅋㅋ 다른 시계들도 전부 줄을 바꾸어서, 하나씩 올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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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5.01.10 18:46
누벅 스트랩 매력있지요^^ 겨울에 특히요. 근데 오염에도 취약해요 😁 어쨌든 시계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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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1 10:21
예전에 파네라이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누벅이 워낙 이뻐서 누벅 재질로만 계속 스트랩 모았던 분도 계셨는데..이제야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착용감도 좋고 만졌을때 느낌이 되게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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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5.01.10 20:51
이렇게 멋진시계가.....어떤 스트랩을 달아줘도 멋들어지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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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1 10:22
화이트골드에 화이트 다이얼이라서, 줄질에 자유로운 것이 이 시계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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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5.01.11 01:41
줄질의 재미도 솔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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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1 10:22
네, 컬렉션이 약간 정체(?) 되다보니, 줄질로 새로운 시계를 차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재미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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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5.01.11 06:13
누벅이랑 너무 잘어울립니다. 근데 2526 언제 가시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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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1 10:24
감사합니다! 2526은...원래 화골만 보고 있었는데...이번 경매 결과 보고 짜게 식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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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같이
2025.01.11 16:22
3940도 줄질도 모두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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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3 13:36
감사합니다! 흰 다이얼이라 다양한 줄질을 할 수 있어서, 허니문이 지나도 계속 눈이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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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5.01.11 20:58
누벅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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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3 13:37
누벅의 맛? 을 이제야 알다니 너무 늦었네요..역시나 아끼면 x된다는 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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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2 19:43
앨리 누벅은 오염과 수분에 관리는 어렵지만 가장 멋스러운 스트랩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추천 남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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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3 13:38
다른 재질과 다르게 보들보들한 느낌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에 들다니 놀랐습니다. 참 이쁜 재질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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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5.01.13 11:05
줄질은 겨울의 줄거움인듯 합니다. 흰 바탕의 시계가 역시 모든 줄을 잘 소화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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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3 13:38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겨울이라 따뜻해보이는 스트랩에 손이 자주 가더라구요. 더워지면 다시 좀 시원한 느낌으로 바꾸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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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초
2025.01.13 23:10
아.. 3940 정말 곱네요 ㅎㅎ 왠지 코도반이나 좀 러프한 느낌의 스웨이드도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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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7 12:37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다음 목표는 러프한 느낌 풀풀 나는 스웨이드로 고르고 있습니다. ㅎㅎ 앨리게이터만 착용하다가, 다른 가죽으로 눈을 돌리니 예쁜 가죽들이 참 많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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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25.01.15 12:34
누벅은 처음에 샀을때가 제일 예쁘죠 오염에 취약한 단점만 빼면 착용감도 좋구요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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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17 12:38
네 ㅠㅠ 약간씩 에이징? 되면서 나이를 먹어간다고 생각하고 착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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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트
2025.01.18 19:07
잘 어울리네요ㅎ 과도한 패딩들어간 스트랩보다 훨씬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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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5.01.22 13:02
감사합니다. 이제 약간 나이 먹어가는 시계다보니, 패딩보다는 얇고 착용감 괜찮은 스트랩이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요즘 ㄴㅅㅌㅇ줄을 드레스워치에 매칭하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착용감도 훌륭하구요.
그나저나 시간의역사님 포스팅보면 파텍이 너무 갖고싶습니다 ㅠㅠ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