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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계에 대한 욕망을 떨치지 못하고 결국 돌아오게 된 딸바보아빠입니다. ^^

 

이제 반백살도 훌쩍 넘어서고 지난 세월 시계에 들어간 금전적 지출도 너무 과했다 싶어 자중하고자 12년 동안 꾸준히 구독하던 크로노스 잡지도 끊었더랬죠. 

 

헌데 올해가 브레게 250주년!!!

 

평소 가장 애정하던 브랜드라 2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 중 하나는 꼭~ 구입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더군요. ( 300주년에는 구입 못 할 것 같구요.^^ )

 

250개 한정이라는 발표에 주저없이 이틀 후 구입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을 기다려야 할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너무 기대됩니다. 

 

 

 

 

250주년 한정판을 맞이하기 전

 

오랜 시간 미뤄왔던 아내의 브레게 시계 먼저 소개합니다.

 

제가 브레게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집사람에게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을 사주고 싶다고 종종 언급한 걸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랑 부티크 갈 때마다 보여주면서 구입을 설득했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거부하더니

 

3년전쯤, 10년만의 갑작스런 인상 소식을 전하니 느닷없이 구입을 결정... 휴가까지 내서 부산으로...

 

요즘 계속되는 가격 인상을 보면 그때가 가장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죠. ㅎㅎ

 

요즘도 시계 차고 나갈 때면 보시는 분마다 시계 너무 예쁘다고 말씀 해주셔서 아주 흡족해하며 차고 있답니다. ^^

 

 

 

 

항샹 시계 구입하자마자 멋진 시계의 온전한 모습을 남기고 싶어 타임포럼에 사진 찍어 올렸는데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2년반 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ㅎㅎ)

 

한껏 기교 부린 멋드러진 브레게 아라빅 넘버와 블루 핸즈, 기요세 등  브레게만의 디테일을 보여주지만 

 

여성 시계의 최고 디테일은 역시 다이아몬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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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크기가 약간 작은 모델도 있지만 다이얼 내부에 큰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포인트라 여겨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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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내부에도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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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트가 아닌 손으로 직접 그려낸 브레게 아라빅 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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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형태처럼 사파이어 글래스도 아래쪽이 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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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가 작고 심플 워치라 멋있진 않습니다.

  

그래도 플래티늄 로터라 고급스러운 은은한 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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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구입 당일 찍은 커플 사진입니다.

 

 

 

제 맘 속으로 정한 집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몇가지,  그 중 마지막이었던 레인 드 네이플.

 

코로나로 인해 무산된 결혼 20주년 여행, 그 아쉬움을 대신할 수 있었던  아이들 없이 간 둘만의 첫여행.

 

이때의 설레고 여유롭고 즐거웠던 기억에 두 부부만의 여행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제게 있어 아내의 레인 드 네이플 구입은 단순히 시계 구입이 아닌 좋은 추억을 갖게 된 뜻 깊은 이벤트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시계 생활과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여유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고 

 

다음번에는 250주년 기념 시계를 갖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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