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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713  공감:8 2025.10.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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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천재 워치메이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1775년 일 드 라 시테 Ile de la Cite 에서 작은 작업장으로 브랜드를 시작한지 2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25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브레게는 많은 굴곡을 겪었지만 한번도 브랜드의 역사가 단절된 적은 없었습니다. 

 

창업자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와 그 후손들로 영광의 100년을 보내고,

 

브레게에서 일하던 영국인 워치메이커 에드워드 브라운에게 소유권을 넘긴 후 불우한 100년을 보냈고

 

1970년 파리의 보석상 쇼메 형제에게 팔려 다니엘 로스에 의해 잠깐의 르네상스기를 거치기도 하고,

 

1987년 다시 중동의 투자자본 Invest Corp.에게 팔려가기도 했다가

 

그리고 1999년이 되어서야 현재의 스와치 그룹의 품에 안긴 브레게는

 

그 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아카이브를 소유하고 있고...

 

따라서 250주년이라는 기념할 만한 해에 어떤 기념판이 나올것인가는 브레게 팬들에게는 매우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로 브레게에게는 매우 어려운 과제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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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는 이를 하나가 아닌 여러개, 여러라인의 풍부한 기념판을 냄으로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역시 시작이자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첫번째 기념판의 선택은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브레게는 이 250주년의 첫번째 기념판을,

 

브레게의 시작으로 돌아간다거나...브레게를 유명하게 했던 컴플리케이션 시계를 선택한다던가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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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년부터 1805년까지 약 700개가 제작되었던 수스크립숑Souscription(영어로 Subscription)의 복각으로 선택 했습니다. 

 

이 시계는 프랑스 혁명기의 대혼란과 공포정치를 피하기 위해 1793년 고향인 스위스로 피신했던 브레게가 1795년 파리로 귀환,

 

버려져 있던 일 드 라 시테Ile de la Cite의 공방을 재건하면서 처음 제작한 시계였기에...

 

재시작, 재생의 의미로 250주년 기념과 매우 어울리는 역사적인 시계입니다. 

 

아울러 브레게 메종에서는 애써 부정할지 몰라도, 브레게 팬들의 입장에서는 매출 저하가 눈에 띄는(PP, AP, VC, Breguet 4대 브랜드중 꼴찌에다 같은 그룹에서도 블랑팡에게 매출이 따인지 꽤 됐습니다...ㅎㅎ) 브레게가 뭔가 일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수스크립숑은 브레게의 판매 타겟이 왕과 귀족에서 현재의 부유한? 중산층으로 변경된 첫번째 시계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발명한 압도적인 기술의 시계관련 발명과 하이 컴플리케이션으로 왕과 귀족들에게만 시계를 판매하던 브레게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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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으로 왕조차 목이 잘리고 많은 귀족들이 죽임을 당해 주 고객층이 절단난 상황에서 새로이 대두된 부르주아 계급으로 재빨리 타겟을 바꾼게 수스크립숑 이니까요.

 

어떤 의미에서는 부유한 시민들로 타겟을 바꾼 만큼 저렴한 시계였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수스크립숑은 발매 당시 가격이 600 리브르Livres로 모 리뷰싸이트에 의하면 현재 가치로 7만 유로(1억1670만원...)에 해당한다고 하니...

 

이걸 저렴했다고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건 현재 수스크립숑의 리테일가가 7천314만원이라 1798년 당시보다는 싸게 발매한 것 같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금값을 기준으로 추정한 600 리브르의 현재 가치는 3천160만원~3천950만원정도로 현재 발매가격이 그리 싼것같지는 않습니다...ㅎㅎ

 

아무튼 역사적으로도, 그 판매 대상으로도 브레게의 역사에서 특출날 수 밖에 없는 이 수스크립숑 시계는 판매 방식도 유별났습니다. 

 

마치 요즈음 인스타그램 킥스타터처럼...브레게는 수스크립숑 판매 대금의 25%를 선불로 미리 받고 수개월 뒤 시계가 완성되어 인도할 때 잔금을 받는 형식을 취했으니까요.

 

그래서 이 시계의 이름이 구독(=Subscription) 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수스크립숑이 된 것이죠. 

 

브레게는 망명기동안 버려진 공방을 재건해서 시계를 만들어 낼 때까지의 초기자금이 필요했고, 구매자는 당시로서도 고가였을 수스크립숑의 가격을 분할해서 낼 수 있으니 양쪽 모두에게 이득인 판매 방식이었고, 

 

지금은 특별할게 없는 판매 방식이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런 판매 방식을 선전하는 브로셔를 브레게에서 발행했던것도 매우 선진적인 마켓팅이었죠.

 

역시 브레게옹은 천재답게 지금의 스와치 그룹보다 시계도 잘 맹글고 장사도 잘 했던것 같습니다...^^

 

암튼 저도 브레게가 이런 전통을 따른다고 풀 디파짓을 하지 않고 대충 1/4 가격을 미리 디파짓 하고 시계를 인도받을때 나머지를 지불하는 혜택을 입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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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레게의 250주년 기념 수스크립숑은 제가 알기로는 브레게의 새 CEO로 부임한 그레고리 키슬링Gregory Kissling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그리고 수스크립숑에 대한 그의 인터뷰는 이 시계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 This watch is the link between what we wish to share of the history of Breguet and our desire to perpetuate this history going forward."
" 이 시계는 브레게의 역사를 공유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과 이 역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연결하는 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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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크립숑을 처음 볼때 원핸즈와 순백의 에나멜 다이얼의 여백미때문에 느끼게 될 '심플하다' 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이 시계에는 키슬링씨가 말하는 것처럼 브레게가 우리와 공유하고자 하는 그들만의 역사가 디테일하게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디테일은 우리를 미치게 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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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브레게의 시그니처는 당연히 순백의 다이얼에 단 하나 놓여져 있는 푸르게 산화된 브레게 핸즈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눈에 띄는 디테일은 핸즈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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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도 존재하는 이 핸즈홀의 네모난 아버(arbor; 축)를 수스크립숑에서는 브러싱 처리를 하고, 주변 핸즈홀은 반딱반딱 미러 폴리싱을 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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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공간의 각기 다른 마감때문에 수스크립숑의 핸즈홀은 흡사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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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특이점은 다이얼에 딱 붙은 핸즈입니다. 

 

육안으로 봤을때는 다이얼에 닿아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부러져 있어 자못 신기한 느낌을 주고, 원핸즈의 시인성을 극대화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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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순수한 백색의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과 브레게에서 에나멜 다이얼에만 허락된 브레게 숫자(Breguet Numerals), 브레게 로고, 그리고 수스크립숑에서만 보이는 슈망 드 페르chemin de fer(=rail road) 미닛 트랙입니다.

 

8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소성되는 브레게 에나멜 다이얼은 기포하나 없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브레게 로고와 브레게 숫자, 그리고 미닛 트랙은 단순 잉크 프린팅이 아닌 또하나의 에나멜링 입니다. 

 

검은색 에나멜로 로고와 숫자, 미닛 트랙을 입체감 있게 도톰하게 쌓고 다시한번 소성하게 됩니다. 

 

백색 에나멜은 800도에서 소성되기 때문에 그랑 푀grand feu 라고 부르고, 검은색 에나멜은 800도에서는 타버리는 이유로 600도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쁘띠 푀petit feu 에나멜이라고 부릅니다. 

 

그랑 푀로 다이얼을 한번 굽고, 여기에 인덱스 등의 에나멜을 더해서 쁘띠 푀로 다시 한번, 모두 2번의 소성 과정에서의 손실 확률을 뚫고 완성되는 다이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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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타 다른 브레게 에나멜 다이얼이 경계 없이 광활하게 펼쳐져 횡~ 해보이는 느낌을 주는 반면 수스크립숑에는 원본과 같은 레일로드 미닛 트랙이 경계를 한번 지워주기 때문에 저의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40mm의 넓은 다이얼에 원핸즈임에도 횡 하지 않고 핸즈홀로 집중되는 다이얼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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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원본과는 위치가 다르지만 상단의 시그니쳐 브레게 로고와 함께 하단에는 브레게 시크릿 사인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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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쉐 다이얼에는 레이저로 각인되어 시크릿 사인이라기엔 너무 뚜렷했던 이 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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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크립숑 에나멜 다이얼에는 1795년부터 시작된 그때 그방식 그대로 다이아몬드 팬토그래프pantograph를 이용한 수공방식으로

 

Souscription

고유 번호

그리고 브레게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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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저같은 아마추어는 사진으로 담아내기 힘들 정도로 특정 각도나 빛에서만 보이며, 여기에 사용된 팬토그래프는 무려 오메가의 코엑시얼로 유명한 조지 다니엘스의 수집품 가운데서 구입한 팬토그래프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순하지만 디테일한 다이얼을 덮고 있는건 역시 브레게 시절 사용하던 '셰베cheve 사파이어 크리스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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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가 볼록하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형태의 이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보는 각도에 따라 알게모르게 사용자의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주는 역할로 역시 다이얼의 허전함을 보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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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소재는 골드 75%에 구리, 은, 팔라듐이 25%의 비율로 섞여있는 '브레게 골드' 입니다. 

 

처음 까르네를 매장 조명에서 봤을때는 화골 케이스인가 물어봤을 정도로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광원에 노출되면 골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40mm의 직경, 10.8mm의 두께, 48mm의 러그투러그 길이를 가지는 케이스는 쇼메시대 다니엘 로스에 의해 정립된 브레게 스타일 - 플루티드 밴드, 회중시계에 러그를 붙인듯한 용접 처리된 직선 러그 - 을 벗어나 전통적인 3 피스 케이스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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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주인공은 다이얼이라고 말하는 듯 평범하게 보이지만 베젤-미드케이스-백케이스 순으로 폴리싱-브러싱-폴리싱의 정석적인 수준높은 마감을 보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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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케이스에서 이어지는 유려한 러그는 팁 부분에서 티어드랍 형태의 수줍은 기교를 부리고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숨겨진 디테일을 즐기게 해 주는 다이얼과 케이스에 비해 압권은 수스크립숑의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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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 시계에 길로쉐는 빠질 수 없다는 듯 뒷케이스 가장자리로 브레게 공방이 있던 시테섬과 인근 생 루이 섬을 감싸고 흐르는 센 강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스크립숑만을 위한 길로쉐 패턴, 퀘 드 로를로주Quai de l'Horloge 가 새겨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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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는 35.6mm, 두께 5.7mm의 뒷면을 꽉 채우는 VS00 무브먼트가 떡 박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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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브먼트는 물론, 기존에 나온 La Tradition 무브먼트들의 개량형 이겠지만, 사실 La Tradition 무브먼트들의 원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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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브먼트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중앙의 대형 배럴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어떻게 제어되는지를 순수한 메카적, 엔지니어적인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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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배럴의 태엽에서 무작정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밸런스휠이 일정주기로 박동하면서 규칙성을 주고, 규칙적으로 정제된 에너지를 이스케이프먼트 휠을 통해 4번차로 전달, 이 에너지가 다시 3번, 2번차로 전달되어 다시 배럴의 태엽이 풀리는 속도를 제어하는 일련의 에너지의 순환과 제어를 단 한번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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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의도된 대칭적인 구조 - 대형 삼각형 브릿지로 고정되는 중앙의 메인배럴, 양 옆 대칭으로 돌아가는 커다란 밸런스휠과 2번차를 고정하는 계단형 브릿지, 그 안쪽으로 역시 대칭으로 배치된 4번, 3번차를 위한 삼각형 브릿지 - 를 선택함으로서,

 

사실상 이 기계는 시간을 보여주기 위한 시계가 아니라 에너지를 제어하는 순수한 기계이자 발명품이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이 완벽한 기계적 질서와 직관적인 가독성, 구조적인 대칭성에서 기존의 La Traditon에서 보여주는 시침, 분침, 초침을 위한 기어의 덧붙임은 사족에 불과합니다. 

 

그저, 중앙 배럴에 12시간 핸즈 하나 붙이는걸로 충분 하다는 것이죠.

 

이로서 브레게 2025 수스크립숑은 앞뒤로 완전히 의미가 하나로 관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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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무브먼트의 완벽한 대칭과 그를위한 필연적인 앞면의 원핸즈로 말이죠...

 

그리고,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그리고 그 전통을 공유하고자 수스크립숑을 재현한 현재의 브레게가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 메세지를,

 

혹여 구매자가 알아채지 못할까봐,

 

노파심 많은 우리 브레게는 그 메세지를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수스크립숑 팸플릿 원문 필체로 메인배럴에 레이저로 노골적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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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의 배치, 이스케이프먼트, 그리고 레귤레이터는 매우 명확히 드러나 있으며, 세심한 관찰자라면 단 한 번의 시선으로도 그것을 파악할 수 있다...'

 

라고 말이죠.

 

아무튼 이 사족같은 레이저 각인 말고는 이 무브먼트는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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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의 발명품인 브레게 오버코일을 재현하기 위해 스와치 그룹에서 메인으로 쓰는 실리콘 헤어스프링 대신 비자성 니바크론 합금 헤어스프링이 사용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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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브레게의 발명품인 오래된 파라슈트(pare-chute) 형태의 충격방지 시스템,

 

브레게의 전통적인 5-spoke 휠 디자인,

 

황동 브릿지와 샷 블라스트(shot-blast) 처리된 올드 포켓워치 피니싱,

 

브레게 골드와 동일한 색조의 금도금,

 

블루 스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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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브먼트 아랫쪽 양 옆으로, 원본 무브먼트와 같이 수작업으로 브레게의 시그니처 로고와 시계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는것까지 말이죠~

 

25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 답게 부속품에도 신경을 많이 써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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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블루 악어 스트랩은 IWC 산토니 스트랩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파티나 염색이 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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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불만이긴 하지만 특징없는 단순한 브레게 탱버클 양옆으로 브레게 로고도 넣어 줬습니다~ ^^

 

처음 발표되었을때부터 마음에 들었지만, 매달 하나씩 브레게 250주년 기념시계가 런칭될거란 얘기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모든 기념시계들을 보고 결정해보자...했는데,

 

5월달에 브레게가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4월 말에 수스크립숑을 구독해 버렸습니다~ ^^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1차분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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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수스크립숑의 정식 명칭이 'Classique Souscription 2025' 인 만큼,

 

수스크립숑 주문을 2025년까지만 받고 단종시키기를 지금부터 기도해 봅니다. 

 

좋은건 저만 써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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