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선호도를 이기는 착용감 Portofino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면서 늘 드레스보단 스포츠를 선호했습니다.
에어맨
아쿠아레이서
네비 월드
pam510
순으로 기변하다가 최근에 iwc 3777을 들였었죠.
중간 중간 티쏘 비소데이트나 스토바 안테아를 경험하긴 했지만 금방 애정이 식곤 했습니다.
3777은 이게 바로 iwc의 파일럿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매력적인 파일럿 시계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교환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포르토피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했던 거래는 아니었습니다. 전 더 많은 추가금을 받을 수 있는 거래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묘하게 사진에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차보고 애정이 식으면 그때 다시 거래하자라는 마음으로 들이게 됐습니다.
새로 시계를 들였으니 어떤 줄이 어울리는지 궁금해서 줄질을 해봤습니다.
포르토피노는 나토 스트랩이 의외로 잘어울리더라구요.
집에 마침 러그 사이즈가 맞는 나토가 굴러다녀 채워봤는데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계 컨셉과 다이얼 디자인 상 블랙 외엔 잘 안어울릴 것 같긴 하네요.
가죽줄도 당연히(!) 잘 받습니다.
다만 아직 한낮엔 더워서 가죽은 조금 부담스럽네요.
한동안은 사진속 블랙 나토 + 엊그제 배송된 mn 스트랩으로 버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만족스럽네요.
평소에 정장 입을일도 거의 없어서 드레스 워치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차량 문제가 제 손목에 드레스를 한 번 채워주는군요.
착용감은 끝내줍니다.
손목에 시계를 찼다는 인식조차 가끔 잊게 되네요.
저는 주로 키보드로 일하는데요.
pam510이나 3777은 타이핑하는데 불편해서 시계를 풀러놓고 일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포르토피노는 반나절까진 불편함 없이 차고 타이핑하게 되네요.
그래서 제목처럼 아직까진 착용감이 디자인 선호도를 누르고 있습니다.
이대로가단 착용감 따라 디자인 선호도도 바뀌는게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물론 아직 빅파 사진에 눈돌아가는걸 보면 당분간은 아닐 것 같긴 하네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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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8.09.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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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7:52
무겁고 커도 잘 찰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 조금 흔들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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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2018.09.18 22:54
이쁘네요-!
저도 포르토피노 동일 모델을 한참 고민했었죠
결국 인제니어로 갔지만..
가격대를 뛰어넘는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드레스워치로 기억됩니다.
아마 제가 포말한 옷을 선호했다면 고민없이 포르토피노로 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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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7:53
저는 인제니어와 마크를 고민하면 고민했지 포르토피노를 손목에 올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단아한 멋이 일품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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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2018.09.18 23:09
착용감도 무시못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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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7:54
그렇습니다. 무시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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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꽁치
2018.09.18 23:15
사이즈!
무게!
손목감김!
3박자가 잘 어우리진 시계라 생각합니다!
추천!~~^^
드레스워치의 매력에 빠지신듯~~^^
다음시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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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7:55
그동안 디자인과 방수나 항자성같은 기능에만 치중했는데 말씀해주긴 3박자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ㅎㅎ 다음 시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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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추니
2018.09.19 06:23
제손목에는 너무 작아서 찰수 없는 시계 인대 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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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7:56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볼 때도 딱 제 손목정도까지 이뻐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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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8.09.19 19:56
캬 군더더기 없이 깔끔 그 자체인 포르토피노네요
득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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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7:57
네 정말 깔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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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
2018.09.21 10:19
저는 예물로 들여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질리지않고 매력적인 아이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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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8:00
정말 예물로 딱일것 같아요. 질리지 않고 오래두고 찰 수 있을 것 같은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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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8.09.21 10:26
이쁘기도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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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8:00
네 맞습니다. 착용감도 착용감이지만 이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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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산우
2018.09.21 12:08
포르토피노 오토매틱과 나토의 조합은 처음 보는군요! 아주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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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8:01
네 깔끔한 다이얼이라서 그런지 어두운 색 나토가 잘 매칭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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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18.09.22 13:16
무겁거나 큰 시계는 오래 착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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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8:02
아무래도 앞으로 더욱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빅파는 꼭 올려보고 싶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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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o
2018.09.24 06:44
3777 착용샷은 보지못햇으나 포르토피노 너무 잘어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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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30 18:02
네 3777은 너무 짧게 지나가버려서 포스팅도 거의 못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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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머
2018.11.14 04:04
3777이 파일럿 통틀어서 제일 이쁜 모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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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큰 시계는 결국 손이 잘 안가더군요...ㅎㅎ
포르토피노가 손목에 딱이네요.
멋집니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