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ugieser in Jeju (2) Portugieser

관함식 기간 동안  제 발이 되어준 미니 쿠퍼 s 컨터버블입니다.

애정하는 브리티시 그린이 아니라서 툴툴 거리면서 탔는데

왠걸 신형 3세대!

실은 2세대나 2.5세대 받을 줄 알았는데...

거기다가 누적 거리 25km찍혀있더군요.

완전 새차 냄새 풀풀 나는.... ㅎㅎ

2일차때 신나게 오픈 에어링 하고 다녔습니다.

렌탈하신분이  미니 핸들 무겁고 승차감이 단단하니 실망하지 말라고...

근데 기대보다 "뭐야 이게 뭐가 단단해... "하는 정도였습니다.

승차감과 타협을 본 3세대라서 그런가요?

핸들링도 좋고... 다만 여성분들은 핸들이 무겁다거나 불편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습니다.ㅎㅎ

돌아와서 제 차 핸들을 돌려보니 무겁기는 했네요.

성능이요?

말로만 듣던 고카트 필링을 완전히 이해하고 왔습니다.ㅎㅎ

지금 보니 사진의 블루 핸즈가 너무 이쁘네요.

김만복 김밥으로 아침을 때웁니다.

밥에 전복양념이 생각보다 적다고 실망하신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전 전복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컵밥에 실망함...

다시 관함식 2일차...

우리 해군의 실질적인 대양 주력인 이순신급 구축함인 최영함입니다.

러시아나 미국 함들보다는 작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크더군요.

한국해군 최강의 함인 세종대왕급 이지스 순양함 서애 류성룡함입니다.

만재 배수량 1만톤 이상...

기존 이순신급의 2배에 해당하는 크기...

역시 그 크기는 컸고, 승조원분들도 친절하게 유도해주셨습니다.

ㅎㅎㅎ 블루핸즈 사기를 참 잘한것 같습니다.

김만복 김밥집에서 해변을 따라 내려오면 카페가 해변가에 있습니다.

바다가 탁트여서 군함도 보이고 경치도 좋아 평소에 가보실만한 곳입니다.

베스트 뷰인 자리는 커플이 차지를 해서....;;;

바로 옆자리에 앉기에는 너무 꺠가 쏟아져서 좀 떨어진 곳에 앉았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좋네요.

굳이 관함식이 아니어도 서귀포는 비수기에 한가하게 다니기에 참 좋은 곳 같네요.

언젠가 한번 와서 초등학교때부터 그렇게 타고 싶었던 잠수함좀 타봤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때는 서브 마리너와 함께 올까요?

시계와 함께 맞춰서 하는 여행도 즐겁다는 걸 알았습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