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와 함께한 주말...(2) Portugieser

광양시내에 식당으로 갑니다.

매화 축제지는 하동군쪽이기 때문에 광양 시내까지 거의 1시간 걸립니다.

여친이 배고프다고 하지만, 나름 회심의 식당이기 때문에 인내를 하고 운전해갑니다.

3대 불고기?

경기도 지역의 서울불고기

전라도 지역의 광양불고기

경상도 지역의 언양불고기

라고합니다.

그중에서도 광양 불고기 거리의 시내 식당에 들러봅니다.

삼대식당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망고플레이트에서 평가가 좋지 않아 시내식당으로...

시간대는 2시경...

한산하겠지라는 기대와는 달리 웨이팅이 있어서 급 당황...;;;

30분 웨이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근처 카페로 갑니다.

다행이 근처에 좋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시계샷에 또 한소리듣고;;;

그래도 실질 웨이팅은 25분정도?

점심도 못먹고... 자 맛없으면 여친에서 죽는겁니다.

한눈에도 신선해보이는 고기입니다.

서울식은 육수로 나오는 전골식

언양식은 너비아니처럼 잘게 다져서 나오고

광양식은 이렇게 고기를 슬라이스해 작게 자른다고합니다.

오오... JMT... 정말 맛있습니다.

과히 달지 않은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가 참 좋네요.

주의하실점은 정말 레어정도로 살짝 익혀서 드셔야한다는 겁니다.

불고기 부위 자체의 한계 떄문에 바싹 익히면 질겨집니다.

하지만 마블링이 많은 부드러운 부위를 사용하면 단 양념과 지방의 결합으로 빨리 질릴수 있습니다.

야 어제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저랑 여친이서 4인분이나 먹었...;;;

거의 1시간 거리지만 이정도 맛이라면 매화 축제 온김에 꼭 가봐야할듯합니다.

나는 그 시간을 맛집에 할애하기 싫다고 하시는 분은 어쩔수 없지만...;;;

웨이팅 포함 1시간 30분의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매화 축제는 3/17까지라고 합니다.

진해 군항제나 여의도 벚꽃 축제, 대전 동학사 말고도 가볼만할듯하네요.

바야흐르 꽃놀이의 계절에 가족과 연인, 그리고 시계와 함께 나들이 어쩌신가요? ㅎㅎ

물론 인파에 휩쓸리기 싫다면 아침 일찍 가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