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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1054  공감:8 2021.06.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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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현대카드 바이닐&플라스틱에서 진행된 빅파일럿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듯 하나의 IWC 부띡처럼 꾸며놓아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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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면 기존에 카페, 오디오 청음공간, 갤러리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금번 빅파일럿 전시에 맞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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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런 자그마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직원분께서 빅파일럿 테마로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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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과 시계가 전시된 곳곳에 크고 작은 스크린이 마련되어 있어 금번 신제품에 대한 영상을 간략하게나마 볼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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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다섯점의 파일럿워치 한정판들이었습니다.


그나마 눈에 좀 띄는건 바로 위의 블루엔젤스와 그 옆옆의 브론즈 빅데이트 정도였고 나머지는 큰 감흥이 가는 시계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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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렇게 소재나 기능에 대한 전시도 일부 있었는데, 어떻게 세라믹 케이스를 만드는지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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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과 같이 금번 신제품들인 파일럿 블루 다이얼 모델들(크로노그래프41, 퍼페추얼캘린더)과 그린 다이얼(빅파일럿, 크로노그래프)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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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렇게 어디서도 쉽게 보기 힘든 자사 무브먼트들만 따로 빼어서 전시를 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신형 빅파일럿 43에는 포루투기저 40에 탑재된 82200과 같은 베이스로 보이는 82100이 탑재되어 기존 무브대비 리저브는 줄었지만 시스루백으로 무브를 감상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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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형 빅파일럿 검/청판을 전시해두고 시계를 횡이동하여 스트랩이나 브레이슬릿에 따라 예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장치를 해두어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하여 전시하였습니다.


이는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41도 똑같이 전시되어 있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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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형 빅파일럿 43을 분해하여 모든 부품을 늘어놓았는데 역시나 컴플리케이션 대비 비교적 적은 수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내구성이 좋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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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시된 시계들은 5002부터 빈티지 파일럿 2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헤리티지 58의 원형이 되는 모델과 빈티피 파일럿의 원형이 되는 모델, 5002라는 iwc 파일럿을 대표하는 세 모델을 전시해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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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전시를 감상한 후 계단을 타고 2층으로 가면 위와 같이 빅파일럿만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금번 전시가 빅 파일럿 43에 맞춰진 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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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케이스(실제 시판하는 IWC 43 케이스와 유사하지만 다르다고 합니다.)에 전시된 빅 파일럿 43을 시착해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빅 파일럿 대비 가볍고 스트랩도 뭔가 얇고 조잡.. 아니 약간 보급형 빅파일럿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확실히 개선되었고 이미지로 볼 땐 그저 큰 마크구나 했었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그보단 빅파일럿에 가깝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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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퀵 체인지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한 브레이슬릿 모델을 착용해보고 러버 스트랩을 보았는데, 확실히 시계를 한점 가져야만 한다면


빅 파일럿 43을 선택해 러버, 브슬, 레더 스트랩을 모두 경험하고, 시스루백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선택이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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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본 전시의 기념품인 IWC 스티커와 착용하고 간 아쿠아타이머입니다.


세라테늄에 대한 소개가 있어 호딩키 마크를 차고갔으면 좋았겠다 하고 참 아쉬웠습니다.



※솔직 후기

금번 행사와 마찬가지로 최근 전체 공개 행사를 진행 중인 예거 르쿨트르의 The Sound Maker 또한 관람하고 금번 전시를 관람하다보니 자연스레

같은 리치몬드 산하의 두 전시를 비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거의 경우 시계를 모르는 사람이 가볍게 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도슨트 투어를 신청하여 배워가며 감상하고, 엔지니어분의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계를 알면 알 수록 이러한 배치와 여기선 뭘 팔고싶어하는지, 몰랐던 기술적 부분 등에 대해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전시 그 자체로써의 볼륨도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이 전시를 도와주시는 알바분들을 모델분들로 채용한 것 같아 시계에 대해 큰 기대 없이 여쭤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자신이 맡은 구역에 전시된 시계나, 브랜드의 역사, 헤리티지 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대로 IWC의 경우 대기한 시간이 무색하게 딱 13분 동안 감상하고 나올 정도로 전시 자체에 크게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부띡에 가서 시계들을 감상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고, 파일럿 워치들을 더 많이 전시할 수 있었을텐데 예산의 문제인지

전시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상당히 적은 피스만 전시되었고(시착 2점 포함, 총 20점 미만) 개별 시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이정도 규모라면 소수공개 행사로 바꾸어 가벼운 음료/주류와 함께 하면서 대여공간의 청음시설과 연계하여 즐길 수 있게 하거나,

전시한 시계들을 소수의 인원에게 시착할 수 있게 하였다면 좋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또한 시계 전시나 시착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예거와는 반대로 매니저님이시겠거니 하고 시계에 대해 간단히 물어봤을 때 파워리저브가 무엇인지, 신형 빅파일럿의 파워 리저브는 얼마이고 무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 기초적인 내용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계셔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어제 Pre-Open 행사의 경우 소개하는 자리도 있었을거고, 류준열씨도 왔고, 더 많은 기프트가 주어졌기에 오늘의 부족함은 채워졌었겠지만, 그것이 빠진 전체 공개 행사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금번 행사를 개최해주신 IWC 및 리치몬드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아쉬운 점들을 개선하며 시계 애호가들뿐만이 아닌 금번처럼 전체 공개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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