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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타콥니다! 

 

 

 

이 엄청난 더위가 이제 한풀 꺽이려나요? 지난 한달 넘게 말도 안되는 일들(사실 업무적으로 벌어진 일들이라 별거 아닙니다만)에 매몰되어, 시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지난 한달 내내 IWC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튜더 펠라고스 만 차고 지냈는데요, 이런 무더위와 습도에 의도치는 않았지만 러버스트랩과 티타늄브레이슬릿을 적절하게 활용한 기분입니다. 오랫만에 내일 스캔데이를 앞두고 미리 스캔데이 갑니다 😁

 

어제는 십년 넘게 거의 운행을 하지 않는 차량 정기검사를 더 이상 미룰수 없어서 올해 들어 처음 시동을 걸고 출동해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기지개를 켜자마자 건강검진을 받을수는 없어서, 시동 후 시간을 크로노그래프로 측정하면서 예열과 시운전을 하고 검진을 받기로 합니다 😅

 

 

세기말 엔지니어링중 빼 놓을수 없는 SMGII 트랜스미션...요즘 기준으로는 병맛이지만, 그땐 굉장한 하이테크였지요. 지금은 그 독특한 변속특성과 질감이 되려 재밌습니다.

 

 

 

워낙 운행을 안하다 보니, 배터리 킬 스위치를 달아서 방전도 막아보고, 습기도 차단해 보고 해보지만 세월로 무너지는건 어쩔 도리가 없네요.  😮‍💨 이런 면에서는 시계가 확실히 컬렉팅에 대한 부담과 유지 보수가 효율적으로 생각됩니다.

 

오랫만에 시동도 걸었고, 또 검사전에 촉매도 충분히 달궈지길 바라며, 아주 오랫만에 셀프 세차장에...세월이 많이 흘렀는지 한때 하이테크의 상징같았던 차가 요즘의 차 옆에선 한없이 작고 구닥다리로 보이는군요. 🤣 오히려 좋아 좋아 🥰

 

의외로 10년째 단 한번도 케어해주지 않았는데 소프트탑도 발수력을 유지하고 있군요! 운행하지 않는 차량을 오랫만에 시동걸면 자동차가 경고등으로 말을 걸곤하는데, 이번엔 나름 스몰토크인지....가벼운 에어백 경고등 정도로 마무리 되어 마음이 놓입니다. 😮‍💨

 

드디어 검사소에 입고... 제 건강검진보다 항상 더 떨립니다 😬😬😬 다행히 깔끔하게 통과되었습니다. 👍

 

정기검사를 마치면서 크로노그래프 스탑!! 무쓸모 측정이지만 왠지 뿌듯합니다 핫핫핫, 스플릿도 할껄 그랬습니다. 미뤄두었던 검사도 끝냈고, 2년에 한번씩 하는 세차도 마쳤겠다,  상쾌한 마음으로 집으로~~~

 

 

뎅장쓰 비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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