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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룩스 1490  공감:4  비공감:-1 2019.04.16 23:53

안녕하세요 아크룩스입니다.


어쩌다보니 예거포럼에 글을 써보네요..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롤렉스보다는 예거를 사고 싶다는 마이너 감성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새 손목에는 롤렉스가 얹어져있고 롤렉스나 오메가를 하나 더 들일까 생각 밖에 남지 않은 평범한 시계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수 년 전 목동 현대백화점에서의 실망스러운 응대가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거포럼에 발을 들이게 된 건.. 이 친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1815345.png.crop.1000.high.white.jpeg


당시 일이 있어 서울에 왔다 폴라리스를 보러간 부티끄에서 이 친구를 보고 확 반해버렸습니다


그냥 이 시계의 모든게 마음에 들었고, 폴라리스도 블링한 울씬문 검판도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마치 함께 풀러놓은 서브마리너와는 다른 세상에서 온 것만 같은 이질감 때문이었을까요,


이번 울트라씬 데이트 정말 잘 나왔습니다, 다른 브랜드 2천만원 초반대까지 다 보고 와보세요 라고 하신 매니저님의 자신감 때문이었을까요

(실제로 빅5를 가도 아무것도 예뻐보이지 않더군요.. ㅠ)


타임포럼엔 소개조차 안 된듯한, 같은 디자인, 무브먼트이며 반값인 스틸도 있는, 빅5도 아닌, 제네바 씰도 없는, 이 평범한 시계가 뭐가 좋은지 지금도 모르겠지만,


조만간 '그 돈이면..', '좀만 보태면..'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뛰어넘어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예산도 뛰어넘어야 합니다만.. ㅠ)


마치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가 밑바닥에 썩어있던 열정과 설렘을 풀썩 하고 떠올린 느낌이랄까요..


다만 빅5를 포함한 다른 하이엔드를 들일 기회를 포기하고 예거를, 그것도 평소 생각도 안하던, 그리 주류는 아닌 모델을 들이는것이 앞으로의 시계생활에 더 좋은 경험이 될지는 상당한 의문이 듭니다..


멋진 분들과 글이 가득한 예거포럼에 두서 없는 글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예거포럼에 밖에 쓰지 못 할 글이라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명동 부티끄의 응대는 제 표현력의 부족함이 원망스러울 수준으로 만족스러웠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 마칩니다


혹 의문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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