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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검색을 하다가 이렇게 고민글을 올립니다.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제 현재 상황과 고민하는 내용을 잘 정리해드려야 할 것 같아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1. 현재 보유중인 시계

 

세이코 시티즌 등등 아예 착용하지 않는 시계를 제외하고, 현재 3개 정도의 시계를 주로 착용합니다.

 

 

  • 로렉스 데이저스트 10p 청판
  • 보메 메르시에 클라시마(흰판)
  •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구구구형 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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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계를 착용하는 환경

 

 

  • 주 6일 정도는 기본 출근하며, 직업상 풀 정장(with 타이)을 착장해야 합니다(비즈니스 캐주얼 X).
  • 정장도 너무 화려하면 안 되기 때문에, 포멀하게 솔리드 다크 네이비/네이비/밝은 네이비, 솔리드 차콜/그레이, 네이비 스트라이프, 정장 정도만 착장합니다.
  • 셔츠도 only 단색계열로 흰색 셔츠를 착용합니다.
현재 네이비 계열의 정장에는 데이저스트, 그레이 계열의 정장에는 보메 클라시마를 착용하며 주말에 스포티하게 입을 때만 아쿠아레이서를 착용합니다.

3. 고민중인 사항

  • 내년에 결혼 예정이라 예물을 핑계로 기추를 하려고 하는데, 네이비 정장에는 데이저스트가 있으니 그레이 계열 정장에 어울리는 시계를 사자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습니다.

  • 원래는 로렉스 프로페셔널 라인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청콤/흑콤을 제외하고, 섭마 스틸, 데이저스트 콤비(검/흰판) , GMT 스틸, 루트비어류가 있으면 무조건 사려고 2~3개월을 백화점을 다녔습니다. 예비 와이프도 데이저스트 콤비 10p류를 사주겠다고 하여 거의 시간날때마다 다녔지만, 매번 헛걸음이었습니다.

 

  • 원래 예거는 별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가, 퀀텀루나를 실물로 한번 보고 싶어서 지난 번에 한번 매장에 방문해서 보다가 옆에 있던 리베르소도 보았는데, 예비 와이프가 자신은 사각시계가 더 마음에 든다며 리베르소 듀에토 모델에 꽂히더군요. 보여지는 것을 생각하면 로렉스지만, 예거가 디자인도 예쁘고 더 상위라인이라는 이야기를 듣더니 꽂혀버린 것 같습니다.

  • 저도 리베르소를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에는 굳이 왜? 라고 생각했다가 리베르소 듀오페이스 실물을 보고 흔들리기 시작했고, 로렉스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2가지 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리베르소로 어느정도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예비 와이프와 커플로 한다는 의미도 있고요.

  • 현재 고민중인 모델은 (1) 리베르소 스몰세컨 라지 듀오 페이스 (2) 리베르소 트리뷰트 문 2가지입니다.
듀오페이스(사진은 브라운이지만 산다면 블랙 스트랩으로 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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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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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뷰트 문의 문페이즈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하나 걸리는 점은 뒷면이 청판이고 줄도 청색이라는 점입니다. 어차피 줄이야 교체하면 되는 문제지만 청판의 경우 매장에서 다른 줄과 매치해보니 검정 줄 아니면 안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트리뷰트 문의 뒷면(청판)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데이저스트 청판과 겹치는 느낌이 있는 점도 고민입니다. 제가 그레이 계열에 어울리는 시계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죠.

  • 그에 반해 리베르소 스몰세컨 라지 듀오페이스의 경우 앞면은 흰판, 뒷면은 검판이라는 점에서 그레이 계열에는 적합하고 줄질을 하더라도 어느 줄이나 잘 어울린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트리뷰트 문의 "문페이즈"가 너무 예쁘다 보니 계속 아른거려서 듀오페이스를 선택하기가 주저됩니다..

  • 참고로 가격은 듀오페이스가 1100만원대, 트리뷰트 문이 1700만원대 였던 것 같은데, 사실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고 정말 잘 착용할 수 있는 시계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번 산 물건은 안 쓰더라도 절대 팔지 않고 사용하던 중고는 사지도 않다 보니.. 한번 뭔가를 살 때 고민이 심하네요.

  • 많은 조언 해주시면 귀담아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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