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예거를 보러 간 게 아니었습니다.
바쉐론 오버시즈 실물을 보고 싶어서 명동 롯데를 간거였죠.
의외로 오버시즈 청판의 느낌이 조금은 별로였습니다.
케이스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블루의 색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쨍"합니다.
색감만 따지면 차라리 fifty six의 청판이 개인적으로는 좀 더 괜찮았습니다.
오버시즈 청판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외출한거지만, 실물을 보고 조금 고민이 생겼습니다.
머리나 식힐겸 어제 타포 뉴스에 올라온 폴라리스 신형이나 보자..싶어서 예거를 갔습니다.
운좋게 폴라리스 마리나가 오늘 입고되었었고 조금 기다려서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실물이 괜찮았고, 무난했습니다.
다만 구형보다 로고가 너무 작아진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정말 눈 크게 뜨고 봐야지 보이는 수준....
오버시즈는 몇날 몇일을 고민했는데,
폴라리스는 그냥 실물 보고 큰 고민 없이 결제했습니다.
다만, 옆에서 자꾸 와이프는 울씬문 골드 모델이 너무 예쁘다고 -_-;......
어차피 오늘 결제해도 주말정도에 수령이 가능하다고 해서
남은 시간 고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정장을 입고 다니긴 하는데 ...... 울씬문 골드를 사야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여튼, 브랜드는 예거로 결정했으니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추후 실착 사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