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세이코 오토매틱 백화점 구매 가격 문의 SEIKO

군대 선임이 전역선물로 PRC200을 선물받아 자랑하면서 처음으로

시계에 눈을 떴습니다.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는 사파이어 글래스의 신세계...

그 때 전역 후 작정하고 사려 했던게 당시 50만원 미만의 세이코 SNP001 스누피였는데,

그 때 엔고 현상인지 가격이 제가 알던 가격이 아니라 도저히 그 가격으로

살 수 없어 포기하고,  군대 월급과 군생활 때 받은 용돈 모아서 현금으로 오리스 아뜰리에 스켈레톤

중고를 백만원주고 구매한게 제 첫 시계입니다.

그게 이미 십년 전쯤 이야기지만, 면접 때, 출장 때, 중요한 회의 때 항상 마지막 준비로 손목에 채워져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녀석이 수명을 다해 더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고에 이미 시계방에서 \

오버홀을 한번 받았던 녀석이라..

이제 직장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다시 시계 욕심이 나서

두달치 월급 800~900만원 예산으로 시계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장인정신이다라는 스스로의 세뇌에 갇힌 상태로 두달정도 눈팅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습니다.

한번에 가라는 섭마의 경우 잘 만든 시계를 롤렉스의 전략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술로 너무 귀하게 만든거 같아 이렇게까진 구매하는건 아닌거 같고, 오메가 씨마는 정말...

제 눈이 이상한지 못난...핸즈와 제 생활과 전혀 동떨어진 헬륨 밸브가 사족으로

붙어있는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아쿠아테라는 예뻤지만 무난한 느낌이었구요.

예산 안에서 보니 살까말까 고민한 모델들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튜더는 가오리 핸즈로 탈락, 브라이틀링의 천만원 미만 자사 무브 미사용으로 탈락,

노모스 월드타이머는 낮은 방수와 실수로 몇 개 보게 된 해외 시계 포럼 고장 관련 글이

구매를 망설이게 했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그랜드세이코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모델을 정하고 현대백화점에 문의하니 현대백화점카드 발급 및 사용,  일부 자체

할인을 해줘서 -8%까지는 할인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구 귀속으로 나름 큰 돈 들여 좋은 시계를 마련해보고자, 노파심에 이것저것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시계 선배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구합니다.  

혹시 그랜드세이코가 지금까지 자체 할인 외 세일을 한 적이 있는지,

백화점에서 구매 시 원래 이정도 할인율이 맞는건지, 그리고 이것저것

제가 놓치고 있거나 공유해주실 정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