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세이코 프레사지 SEIKO

여성 입문용 오토매틱 워치로 산 SRP 861J1입니다.

예전에 아버님의 그랜드 세이코를 샀었던 건대 스타시티점으로 구경도 할겸 가서 구매했습니다.

건대점은 뭐랄까  DP제품이 숫자가 줄어든듯?

덕분에 중구난방으로 있었던 예전에 비해 깔끔해진 느낌이긴 하지만

DP된 제품노출의 가짓수가 줄어든 것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수동 와인딩, 핵기능이 없는 세이코5 같은 저가 라인을 제외하면

오픈 하트 형태의 오토매틱과 이 녀석이 거의 유일하더군요

세이코도 참 중저가 여성용 오토매틱은 박하네요;;

스노우 플레이크+블루핸즈의 SRP841J1같은 경우에는 한정판이고 해외구매해야 하고 해서

이 녀석으로 결심하고 업어왔습니다.

역시나랄까... 세이코답게 이 가격대에서 보여줄수있는 최고의 케이스 마감입니다.

케이스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대비 딱히 흠잡을데가 없더군요.

기요세가 들어간 다이얼과 전반적인 부분은 만족스러운데, 인덱스 디테일이 조금 불만족 스럽네요.

인덱스의 인상이 조금 약합니다.

놀라운건 50만원 미만의 여성용 오토매틱이 시스루백을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동일 수준의 스위스 시계들은 동일 조건에서 100만원을 호가했습니다.

4R35무브를 사용했는데 고가 시계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법 볼만합니다.

오토매틱의 원리를 이해해보라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방수 10BAR도 만족스러운 성능이네요.

제치에는 디버클입니다.

버클부의 작동감이나 디테일은 맘에 드는데, 가격 때문인지 레더 스트랩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나오네요.

그다지 좋은 질감의 가죽이 아닙니다.

인조라는 티가 팍팍나는 수준이네요.

길들이기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지만요.

여성시계=쿼츠 라는 공식을 깰정도로 IWC나 예거등에서 다양한 오토매틱 시계를 선보이는 지금.,

다양한 여성용 입문 오토매틱 시계가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딱 적합한 친구가 적당한 가격대에 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