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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1293  공감:5  비공감:-1 2021.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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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8년 전쯤 그때만 해도 그랜드세이코가 뭔지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백화점 진열대에서 구경하고서 가격표를 보고는 깜짝 놀란적이 있네요. 그당시 환율로 대략 8백만원쯤 했었는데, 그 돈이면 섭마도 살 수 있는 금액이었죠 ㅎㅎ 그래서 누구나 그러하듯 "그 돈이면……" 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잊혀져 갔습니다. 그때 기억으로는 그냥 이쁘긴한데 쓸데없이 비싼 그랜드세이코구나 라고 넘겼더랬죠.  그후 여러가지 시계들도 거치고 누구나 그러하듯 롤렉스를 여러개 들이고, 그 위로는 예거 정도까지는 경험을 했네요.(물론 가장 최근에는 브레게까지 오긴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인스타그램에서 Sbgm221 사진을 보고는 그냥 꽂혀버렸네요. 마감의 그랜드세이코라는 말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다지 와닿지 않았는데 그 사진이 유난히 잘 찍힌건지 무조건 사야겠다 싶더군요, 솔직히 시계 생활 해오면서 사진 하나에 이렇게 빠진적은 없었습니다. 사실 충동구매 아닌가 싶은 마음이 조금 들어서 길게 생각해보자고 다짐 했었는데 매장 가서 올려보니 실물은 사진보다 낫더군요 ㅎㅎ 약간의 가격 줄다리기 후에 바로 업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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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바로 줄질도 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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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가지고 노는 다이얼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루뻬로 들여다본 마감 상태는 정말 하이엔드급이 맞구요. 특히 인덱스와 핸즈 부분의 날카로운 마감은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아마 실물로 보시는 분들은 다들 동의 하시리라 봅니다. 

굳이 단점을 뽑자면 그랜드세이코가 자랑했던 크로노미터 이상급의 정확도는 제 시계에서는 안나오네요, 뽑기가 잘못된걸수도 있지만요. 여러 자세로 오차 측정해본결과 +10초 정도는 나오는거 같네요.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은 아쉬워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두께 부분은 실제 착용시에는 스펙에 나오는 것보다 얇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롤렉스 데잇져스트보다 아주 미세하게 두꺼운 정도의 느낌이라 셔츠안에도 들어갑니다.


시계 생활을 어느정도 하다보면  가격이나 디자인이나 브랜드에 무감각해지기도 합니다. 다 거기서 거기 같고 처음에는 와~ 하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또 무덤덤해지기도 하구요. 오히려 시계 입문 하시는 분들 보다는 어느정도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보신 분들에게 그랜드세이코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분명히 극강의 다이얼 마감에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한번 정도는 꼭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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