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복각 다이버 질러보았읍니다. SEIKO

회원님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십니끄~

또 한 번 기추병에 지고 말았습니다... 일본동에는 처음 글을 쓰는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둬야 한다는 Claudio님 말씀 격하게 공감하면서 또 한 번 지갑에 불을 지펴 보았습니다. 올해만 네 번째 기추네요 ㅎㅎㅎ

이번에 구입한 SPB239는 65년 출시되었던 다이버 워치를 복각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아는 컬렉터 분이 제가 사는 곳에선 정말 보기힘든 모델을 새 제품으로 가지고 계셔서 협의 하에 제가 소유하고 있던 중고시계 2개 + 웃돈 쥐어주고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시계 2개에 웃돈까지 더해주고 구입한거라 손해보는 거래가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어차피 잘 안차던 시계들이었고 62MAS 디자인을 계승하는 복각모델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쿨하게 거래 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사진 갑니다!!!

세이코 프로스펙스는 처음 접해보는데 실물로 보니 확실히 고급스러운 세이코임에는 틀림없고 블랙 다이얼인듯 하지만 은은하게 브라운 색이 섞인 (오메가 씨마스터 NTTD랑 비슷한) 색상과 꽤 좋아보이는 마감 등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마음에 드는 모델입니다. 나토스트랩도 혜자스럽게 두 개나 딸려옵니다 ㅎㅎㅎㅎ 검정색과 베이지? 브라운? 이렇게 두 개가 들어오는데 직조된 모양도 굉장히 고급스럽네요. 굳이 둘 중에 고르라면 검정색 스트랩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긴한데 오늘 갬성과는 브라운 스트랩이 더 잘 맞는 듯 하여 장착해 보았읍니다~

새 시계를 들여온 김에 차고 나갔다가 잠깐 커피를 마셨는데 스트랩이 아이스라떼와 참 잘어울리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야광샷 입니다. 세이코가 다이버 시계에는 야광도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사실이네요. 야광또한 제가 좋아하는 파란색이라니... 한 동안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또 한 번 제가 기추병에 지는 바람에 또 주저리주저리 긴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요즘 너무 자주 글을 올려서 조금은 민폐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예쁘게 봐주십쇼!

그럼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10월의 마지막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