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Seiko SBGX259 득템 후기 GRAND SEIKO
현재 있는 Rolex DateJust를 아들 결혼할 때 넘겨주고 Grand Seiko 쿼츠로 하나 장만하려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기계식 시계가 3개 정도 되니 관리도 힘들고 해서 롤렉스 대체품으로 고려중이었습니다. 우연히 이 곳 장터에 나온 SBGX259를 발견했습니다. Chrono24 등의 해외 중고거래의 최저가격 수준이었습니다. 관세를 고려하면 아주 좋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일찍 구매를 했습니다.r구매한지 6개월이 약간 안되는 양품 시계를 양도해주신 Timeliner 님께 감사드립니다.
SBGX259는 그랜드 세이코 제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 '그랜드 세이코 간에도 품질의 차이가 있다. 시계 다이얼과 몸체 마감은 최상이지만 브레이슬릿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DateJust 36 mm에 완전히 적응된 상태이므로 40 mm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쿼츠 37mm인 GBGX로 결정하고 다이얼 색상만 천천히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백, 흑, 청, 은색 중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좋은 흰색 제품이 장터에 나와서 그냥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얼의 색상은 순백색입니다. 무광의 순백색이 사진보다 더 예쁩니다. 재료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저렴한 느낌은 없고 은근히 깊은 맛이 있습니다. 시침과 분침은 역시 소문대로 완벽한 칼침이었습니다. 쿼츠 시계의 일반적 특징인 얇은 시침과 분침이 아니라 기계식 시계의 시침과 분침의 두께로 싼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초침의 품질 또한 롤렉스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덱스는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가장 자리는 광택처리를 했고 중앙은 가는 선상 무늬로 되어 있어 방향에 따라 반짝임이 기가 막힙니다. 날짜창 테두리나 날짜 인쇄 상태도 흠을 찾을 수 없습니다. 초침은 1초를 2번 움직여서 이동한다고 설명을 하는데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움직임이 탄력있게 탁탁 움직이는 일반적인 쿼츠시계와 다르게 부드럽게 1초씩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브레이슬릿은 수준이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상당히 좋았습니다. 안과 밖 모두 마감이 훌륭했습니다. 앞면은 브러쉬 처리를 하고 옆면은 광택처리를 했습니다. 브러쉬 처리 수준도 훌륭합니다. 보이지 않는 안쪽까지 아주 깔끔했습니다. 흠을 찾자면 브레이슬릿 길이 조절을 위한 분리 나사(측면에 있음)의 표면 마감이 다소 거칠계 보이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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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엔드피스가 살짝 들뜸 혹은 틈이 보이는 약점이 있지만 로고가 위로 올라가면서 좀 더 개선된 것 같기도 합니다. 브슬 피니싱이 약하다고 하더라고 가격대에서는 최상위급이니까요. 기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