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2회차! GRAND SEIKO

오늘은 영화를 봤습니다.

어쩌다보니 탑건 매버릭을 2회차 관람하게 된 것인데요

다시 봐도 선택과 집중을 잘하고, 강점을 확실하게 살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시덕이 된지 10년도 한참 지나고 보니, 시계도 선택과 집중을 잘 한 모델들이 눈에 자주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첫시계는 올라운더를 선택하게 되지만 개수가 늘어날수록, 경험한 모델이 많아질수록 확실한 강점에 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색이 들어간 다이얼도 이런식으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모노크롬이 여러곳에 잘 어울리지만 색이 들어가면 더 확실한 매력(혹은 불호)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흑백톤을 벗어난 첫 시계가 스프링드라이브 미드나잇블루인데, 이 모델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더 과감한 시도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습도가 낮아서인지 꽤나 다니기 좋은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니 모두 비 조심하고, 한여름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