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담긴 세이코 시계 SEIKO

회원님들 주말맞이 잘 하고 계십니까~

약 4~5년 전 티쏘 PRC 200 검판 & 노란초침이 저의 드림워치였던 순수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잠깐 브라질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롤렉스 까르띠에 등 당시에는 범접할 수 없는 넘사 시계들을 구경하다가 그들을 해집고 영롱함을 열심히 발산하는 세이코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게다가 거의 메인시계처럼 디피를 해놓은 것을 보고 저건 분명 300달러가 넘을 것이고 티쏘보다 비쌀것이다~ 하면서 지나가려는데 계속 눈에 밟히는 그 기분.... 모두 아시는 기분일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한 번 가격이나 물어보고 손목에 올려나 보자하고 들어갔더니 가격이 더 예쁘고 마음에 들어 잽싸게 사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당시 같이갔던 일행분도 이 가격에 이런 시계는 말도 안된다며 부추겨주신 기억도 나고 추억이 많은데 아무쪼록 이 시계가 아직도 저랑 함께가고 있네요.

모든 바늘과 인덱스가 강력하게 중국산 칠핸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흰 바탕 크로노에 블루핸즈, 어두운 갈색의 가죽 스트랩까지 얼짱의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아직까지 저의 사랑을 마구마구 받고 있는 세이코 SSB095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