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세이코의 민낯 GRAND SEIKO
안녕하세요 타콥니다.
습도가 급격히 더 오르기전에, 조금 더 즐겨주고자 GS 를 오랫만에 착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없는 스트랩이라고 생각하는 검정색 엘리게이터에 비선호하는 단방향 디플로이언트 버클을 장착한 채로 말이죠.

그랜드세이코의 돈코츠폴리싱 아니 자랏츠폴리싱이라 불리우는 마감은 별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또 막상 보면 놀랍게 정교한 느낌입니다.

조금더 가까이 민낯을 들여다 볼까요? 개인적으로는 다이얼의 텍스처보다는 인덱스, 핸드의 마감과 놀랍도록 밝게 마감된 티타늄 케이스는 볼때 마다 만족스럽습니다.

티타늄 디버클은 티타늄 하면 딱 떠 오르는 먹먹한 색감을 띄는것과는 놀랍도록 대조적입니다.

SLGW003 티타늄 케이스 가공의 백미는 케이스 백 사이드의 러그라고 생각됩니다. 공을 들인 러그의 각과 스틸보다 더 밝고 투명하게 마무리한 자랏츠 폴리싱... 사실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트랩을 바꿔낄때 생기는 상처 조차 당분간은 내고 싶지 않아서 제 손목과 궁합이 별로인 스트랩과 버클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아무튼 제가 경험해 본 제법 많은 시계중에 러그뒷면의 가공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할미새죠. 그랜드세이코는 일본의 자연을 시계에 대입하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SLGW003 에 반영된 하얀자작나무 패턴의 다이얼이라던가, 호수, 설경등을 다이얼에 반영하는 식이죠. 이에 더해 SLGW03은 무브먼트(9SA4)에 시즈쿠이시 스튜디오 근처의 모리오카시의 상징인 할매새를 모티브로 한 기믹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튜디오가 속한 시즈쿠이의 상징도 아니고 옆동네인 모리오카 상징을 궂이? 라는 생각도 들지만 와인딩을 할때 할미새가 오도도독 하며 쪼는 듯한 모습을 보면 뭐면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

업사이드 다운으로 봐야 제대로 할미새가 보이는데요, 안닯았나 싶었는데 글 쓰며 검색해 보니 그래도 부리와 머리통의 각도는 닮은것 같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공홈에는 뒤짚힌 사진이 게시 되어 있지 않아 뒤짚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움짤로 보면 아무래도 더 귀엽죠.
비록 흐린 월요일이지만 그래도 휴일이 2일이나 있는 견딜만한 한주입니다. 애착 시계와 함께, 한주 재미나게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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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자에게만 허락되는 시계가 바로 그랜드세이코입니다...이참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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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새 클릭 움짤이 넘 귀엽습니다. ㅋㅋ SLGW003 볼수록 참 명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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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딩할때마다 할미새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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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저 디테일들에 감탄했다가 스크레치 걱정에 결국 구매를 못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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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결국은 스크래치를 받아들이고 정들고 하는거죠~ 함 도전해 보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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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새 움짤까지...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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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는 결국 장난감이 맞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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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장난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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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움짤 보다보니, 와인딩 소리까지 들리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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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클릭음도 크고 틱태킹사운드도 거슬리게 큰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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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5.06.03 15:23
클릭에 즐거움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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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기믹 있는 다른것도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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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는 요런조런 디테일이 참 예뻐요. 기끔 차보면 거 괜찮네, 싶다가도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는게 침 그렇습니다. 언젠간 그냥 차고 집에 오는 날도 있겠지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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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의 컬렉션에서 GS 로 독립한 후 본격화된 스위스 브랜드와 같은 고급화 전략이 제대로 시장에 안착 된것 같긴 하지만 그로 인한 여러 저항감이 생긴것도 한몫하는듯 합니다...스위스 시계들에 길들여져있어서인지, 아기자기함이 가끔은 조잡하고 유치하게 보여질때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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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aHalo
2025.06.04 18:03
씨스루 뒷판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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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의 크기나 위치가 익숙함과는 거리가 있어서 약간 환공포증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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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콜라
2025.06.10 15:38
개인적으로 그세는 초침 퀄리티도 퀄리티이지만, 미칠정도로 눈부신 인덱스 퀄리티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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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반사각을 완벽히 이해하고 이용하는것에 득도한 그랜드세이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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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말이
2025.06.26 13:58
그랜드세이코의 발전이 눈이 부시네요. 무브먼트도 업그레이드 되고 할미새 기믹까지 ㅎㅎㅎ 세이코의 앞날은 밝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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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럭셔리의 위상을 흔들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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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말이
2025.07.09 10:45
이미 한차례 위상을 크게 흔들었고(쿼츠혁명ㅋㅋ) 그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계속 세이코가 시계 산업의 큰 축이 될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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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사과
2025.07.13 02:55
논데에 수동모델이라니..너무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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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세이코 진입장벽 여러개가 사라진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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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자작나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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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면 분명히 대만족 할꺼 뻔한데제가 쉽사리 용기를 못내고 있는게 바로 그세입니다ㅜ 진짜 이쁘네요. 그리고 자랏츠.. 대단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