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비하나마 앞으로 시계 컬렉션을 구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캐주얼을 주로 입기 때문에 스포츠 모델 중심으로 보고 있었는데 그간 롤렉스에만 관심에 두고 있다가 뒤늦게 파네라이의 매력에 빠져버렸네요.
그런데 고민중인 모델 둘 다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하기에 선택을 앞둔 시점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의 제 관점에서는 인덱스 색상 차이와 돔 글래스를 제외하고는 다이얼의 균형미 측면이나 리저브 시간으로 따지면 533이 좀 더 이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정작 파네리스티 분들에겐 233이 훨씬 인기가 크다고 보여집니다.
혹시 돔 글래스의 역할이 큰 걸까요? 줄질에 적합한 인덱스 색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제가 보지 못하는 다른 매력이 있는 걸까요?
두 모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원분들의 고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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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Lauren
2018.08.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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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ah
2018.08.15 15:20
아아 수동과 자동의 차이도 있었군요. 파네라이에 대해 아직 배울 것이 많네요. 조언주신대로 매장에 들려서 다른 모델들도 시착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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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시면 케이스 프로파일이 많이 차이납니다. 착감도 다르구요. 실착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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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ah
2018.08.15 19:17
조언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에 시착을 해보고 나니 각 모델별로 장단이 뚜렷하게 느껴져서 결정이 더 어렵네요 ㅜㅜ
한 예로 233의 돔 글래스는 실제 사이즈보다 시계가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왜곡 때문에 시인성이 문제가 되는 반면, 533의 일반 글래스는 시인성은 좋지만 돔 글래스에 비해 너무 펑퍼짐하고 밋밋해보이더군요.
233의 수동 무브먼트는 8일 리저브라는 것을 감안하면 단점은 미미한 반면 533의 자동 무브먼트보다 케이스 높이가 낮아서 착용감에서 이득을 보는 측면이 더 커보였습니다.
케이스 마감도 533은 전체 폴리시드 처리인 반면 233은 베젤을 제외하면 브러시드 처리라 관리 측면에서 이점을 볼 수 있을테고요.
이렇게 쓰고 보니 233이 더 나아보이긴 한데 저한테는 시인성이 상당히 중요한 팩터로 다가와서 여전히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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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damah님. 반갑습니다. ^^
233과 533의 차이...
233은 8데이즈, 533은 10데이즈....
233은 수동무브, 533은 오토매틱...
두 모델의 다이얼컬러 등도 차이가 나구요.
보다 현실적으로는, 233의 가격보다 533의 가격은 다소 비싸구요....
어제는 233과 275의 차이도 화두가 되어 이에 관한 리스티님들과의 열띤 대화도 있었는데요.
제가 롤렉스를 오래 찼는데요.
233은 롤렉스로 따지자면 서브마리너블랙데이트 같은 모델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에 비해 533은 시드웰러 정도, 275는 디블루 정도의 포지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즉, 233은 가장 인기있고 유통도 잘 되는 모델이라면,
533이나 275는 그에 비하여 가격대는 다소 또는 많이 높은데 상대적으로는 유통이 다소 덜 되는 편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자 한다면, 533이나 275 혹은 270 등의 모델이 더 특별하다는 강점도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판단하시는데, 참고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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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ah
2018.08.15 19:45
조이미미님, 안녕하세요:) 정성스런 조언과 탁월한 비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가격이라는 팩터 또한 중요하죠. 그래서 가성비와 희소성은 동시에 추구하거나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일정부분 타협하고 여러 비교사항 중에 우선을 정해서 결정을 해야할텐데 머리가 아파오네요ㅜㅜ 추후 구매 결정시에 조이미미님의 조언을 잊지 않고 꼭 참고하겠습니다..!
233과533 ,,,, 저도 5월달에 같은 고민을 두고 233을 구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머 수동과 자동의 차이,돔글래스와 인덱스 리저브정도의 차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그간 자동시계만 착용했던지라 수동을 경험해보고 싶어서가 제일 크겠네요.
일단 직접 매장에서 두시계다 착용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두 모델 이외의 시계들이 눈에 들어 오실수도 있습니다. 일단 매장방문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