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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아쿠아테라 시침정렬 문제로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우선 지금까지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글이 길어지지 않기를... ㅎ)


7월 초, 아쿠아테라 41mm 검판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이틀 뒤 시간을 조정하다가 시침이 틀어져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침이 정각에 가면 분침이 6분 정도 지나있는 상황)


IMG_1500.jpg


구매처인 서울의 한 백화점에 바로 전화 문의를 했고

지방에 살고 있는 관계로 일주일 뒤 시간을 내어 상경하여 입고시켰습니다.

그 다음 날 구매처에서 전화가 왔는데, 대응은 반갑게도 시계 교환이었습니다.


그렇게 7월 중순, 새 아쿠아테라를 교환 받아 두 달간 착용했습니다.

그간 시간은 따로 맞추지 않았고, 해외 여행을 다녀왔기에 타임존 기능만 이용했습니다.

그러다 9월 중순 시간을 맞추다가 다시금 시침이 틀어져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침이 정각에 가면 분침이 2분~3분 정도 지나있는 상황)

같은 오류로 인해 짜증이 났지만, 이번에도 구매처에 연락했고 상경하여 입고 시켰습니다.


IMG_4075.jpg


그리고 며칠 전 글을 쓴 것이죠.


이 후, 구매처에서 CS를 거쳐 돌아온 대답은 "이 정도 오차는 정상범위이다." 였습니다.

다만 이 곳에서도 입고시 본인들 눈으로 확인한 문제였기에 CS에 다시 한 번 문의를 했다고 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직접 충정로 CS에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짧은 기간 반복된 상황으로 인해 지쳐서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구요


구매처에 "그렇다면 나는 제품 수령하러 못 가겠다." 이야기도 했더니

그 곳 매니저는 일단 착용하다가 혹시 시침이 더 틀어지면,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입고 요청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 때는 이것을 고장으로 판단해 처리해보자구요.

(개인적으로 구매처에서 해 준 대응에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제 결과는 사진과 같습니다. 사실 시간을 보는 일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던 것을 안 뒤에는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겠지요.


더구나 제가 구매한 제품이 '시계'잖아요.

700만원짜리 팔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팔찌는 정밀하고 정확해야 할 '시계'잖아요.


IMG_4079.jpg


아마 제 시침이 다시 맞춰지는 시기는 첫 오버홀 때나 되야되지 싶습니다.

행여 이 시침이 더 틀어지게 되면, 그 때는 구매처에 어떤 요구를 해야할 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네요.


제 우려대로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뱀다리 :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아쿠아테라가 참 예쁘다는 것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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