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nigif.gif




타임포럼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당첨되어 오메가 워치메이커 코스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한번 응모했었는데 폭풍 탈락하고 T_T 이번에 다시 도전했는데 운좋게도 당첨되었네요.


(타임포럼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1 (2).jpg



오메가 청담 부티크에서 진행되었구요. 수동 무브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코스에요~


웰컴 드링크와 간단한 다과를 내주셨습니다. 




KakaoTalk_20190829_195551071.jpg



매니저분께서 환영해주시면서 오메가 시계는 경험 해보셨는지, 오늘 차고온 시계는 무엇인지 등등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2분 더 계셨는데 문워치와 바쉘론을 차고 오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라이벌 시계라서, 손목을 감추어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




1 (27).jpg




본격적인 워치메이커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옷부터 갈아입구요! 마치 오메가 직원이 된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1 (47).jpg




컨셉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신형 씨마스터 다이버 300 콤비 모델이 배경으로 멋지게 나왔네요!




1 (4).jpg




오늘 분해와 조립하게될 오메가 수동 무브입니다. 




1 (26).jpg 




무브가 케이스 없이 단독으로 있는 모습은 가까이에서 처음 봤는데 기계식 시계 특유의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얘를 분해해서 다시 조립해야한다니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1 (8).jpg 




오늘 사용할 수술도구(?) 입니다. 스위스에서 만들어졌더라구요. 핀셋이 날카로워서 놀랬습니다. 




1 (13).jpg 




직원분의 설명을 하나씩 들으면서 천천히 분해했습니다. 워치메이커 코스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어요.


크... 정식 C/S 직원분들의 노고를 인정합니다. 




1 (16).jpg 


1 (20).jpg




처음 알았는데 시계를 분해하면서 부품을 놓는 순서가 있더라고요. 7시 방향부터 분리한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1 (21).jpg 




완전히 분해된 오메가 수동 무브의 모습이에요. 무브에 잘 보면 예쁜 홈(?) 패턴 같은게 있는데


이게 다 의미가 있더라고요. 이물질이 부품에 들어가는걸 막아주고(홈이 있어서 여기로 이물질이 끼는듯) 미적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1 (22).jpg 




분해했으니 이제 다시 조립해야겠죠? 분해는 어렵지 않았는데 조립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부품이 너무 작아서 핀셋에서 이탈을 자주했고, 심지어 저는 부품을 한번 떨어뜨려서,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1 (24).jpg 




하... 정말 고난이도였던 파렛포크 설치 작업. 보기와 다르게 약해서 잘 부러지고,


또 조립했을 때 파렛포크가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조금만 조립 잘못하면 뻑뻑해서 안움직이더라구요.


그러면 다 뜯어서 다시 조립해야 합니다. 딱 소리나면서 장착되는게 아니라 거의 감으로 맞추는 방식이더라고요. 




1 (25).jpg 




밸런스휠도 엄청 어려웠는데 예전에 티비에서 봤었던 시간의 명장인가 거기서 장인들이 쉽게 장착하길래


안어려울줄 알았거든요? 근데 실제로 해보니 장난 아닙니다. 


파렛포크랑 밸런스휠 아래쪽에 있는 작은 곳이랑 딱 맞아야하는데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1 (29).jpg



우여곡절 끝에 조립을 완료하고 루뻬로 확대해본 모습입니다. 힘들었지만 이렇게 완료하고나니


기계식 시계에 더 애정이 생기더라구요.




1 (31).jpg 




3층으로 내려와서 전시실(?) 관람하고, 새로나온 제임스본드 시계 이야기 듣고.... 




1 (36).jpg 



그리고 책하나 발견했는데 문워치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더군요.


역대 문워치의 모든 모델이 다 담겨져 있었고, 심지어 브레이슬릿, 베젤 등 디테일한 변천사까지 수록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판매 안하나요? ㅋㅋㅋ 문워치는 없지만 책은 사고 싶어요! 




 1 (44).jpg 




1~2층에서 오메가 시계들 구경했고요. 청담 부티크라서 그런지 모델이 다양하더라고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KakaoTalk_20191205_200851355.jpg 




워치메이커 코스 수료했다고 이렇게 인증서도 주시더군요! 잘 소장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억 만들었네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EVENT] 오메가 X 타임포럼 #SpeedyTuesday 이벤트 [26] Eno 2022.12.05 1389 5
공지 [2006년~2014년] 오메가 포럼 클래식 리스트 [54] Eno 2014.01.06 13386 32
Hot 2024 파리 올림픽 크로노스코프 [4] Energico 2024.04.17 1296 1
Hot 문워치 케이스백은 참 가격대비 마음에 들어요 [3] 임대엽94 2024.04.07 1934 1
Hot 오메가 플로 프로프 [12] 클래식컬 2024.03.11 1738 5
Hot 신형이 나왔네요 [31] 믓시엘 2024.03.05 1670 3
19559 오메가 입당합니다! [9] file Amaranth 2019.12.10 598 1
19558 간만의 근황 신고(PO 8900) [10] file 갑준 2019.12.09 665 1
19557 오메가 입당 신고합니다 [20] file 비센테 2019.12.09 671 2
19556 2mega, [5] file J9 2019.12.08 488 1
19555 아쿠아테라 38mm 무브먼트 [5] diatoto 2019.12.07 790 0
» 오메가 워치메이커 코스 다녀왔어요! 2번 도전만에 성공 [7] file kotomi 2019.12.07 629 2
19553 오메가 워치메이커 코스 다녀온 후기 [8] file VIPR 2019.12.06 675 3
19552 Bond 25 씨마스터, [8] file J9 2019.12.06 859 0
19551 오늘 공개된 신 제임스본드 씨마300 [23] file aleski 2019.12.05 2401 4
19550 숙제같은 오버홀을 맞긴지 언 몇달만에 찾아왔네요 [2] file NR750 2019.12.05 571 0
19549 예물로 받은 씨마스터 입니다 [15] file 엘밋 2019.12.03 1106 2
19548 아쿠아테라 신형의 신형?? [5] 카네다상 2019.12.02 924 0
19547 오메가 입당했습니다. [8] file 앙팡 2019.12.02 686 1
19546 점심 먹고 한 컷 [15] file 시계밥바라기 2019.12.02 383 3
19545 클래식과 빈티지, 개인의 취향(from_1940’s) [7] file sis3on 2019.12.01 700 3
19544 Speedmaster Broad Arrow Moonphase에 Zegna 양복 맞춰 줬어요. [7] file Sky Blue 2019.12.01 557 3
19543 Seamaster 300 복각 [14] file 시계밥바라기 2019.11.30 891 3
19542 문워치와 함께 [13] file Hi_There 2019.11.29 684 1
19541 컨스틸레이션 39mm, 36mm 신형이 공식사이트에 등록되었네요. [8] file 스피어스 2019.11.28 831 1
19540 문워치 스트랩 교체 질문드립니다. [2] Anfanc 2019.11.28 299 0
19539 빈티지 문워치 [13] file Elminster 2019.11.27 635 3
19538 구형 씨마스터 [11] file 프리볼트 2019.11.26 678 3
19537 테라 애뉴얼칼렌더 청판입니다. [10] file antistress 2019.11.26 497 1
19536 문워치 줄질 해보았습니다. [8] file hy. 2019.11.25 636 0
19535 늦은 일요일 저녁, 아쿠아테라 [3] file AlexC 2019.11.25 537 1
19534 문워치 브라운 스트랩 [4] file Elminster 2019.11.24 549 0
19533 오메가 입당 신고합니다 [9] file 에스제이치 2019.11.24 521 0
19532 다이버300 제임스본드 에디션 새제품 인가요? [4] file 페퍼페퍼 2019.11.23 737 0
19531 씨마스터 가죽 스트랩 [2] file 하마왕 2019.11.23 401 0
19530 역시 오메가는 일단 문워치 아닐까요 [38] file soldier™ 2019.11.19 1769 3
19529 빈티지 제네브 [3] file soldier™ 2019.11.19 330 2
19528 3570 트리튬 [2] file Elminster 2019.11.18 494 1
19527 아쿠아테라 ar코팅제거후,한장. [12] 시계돌이 2019.11.18 1051 1
19526 씨마와 함께 힐링 [10] file INNO 2019.11.16 644 1
19525 씨마스터 007 50주년 수령 했습니다 [40] file 워아레스 2019.11.14 237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