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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ewelt 550  공감:5 2021.01.01 15:21

좀 늦은 듯도 하지만 아래 sis3on님 글에 제가 언급이 된 듯하여 지원샷 올립니다.

가장 정석적인 핸즈 배열인 10시 08분 38초 입니다 :)


1.jpg



Pontife 핸즈 명칭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여 몇 번 찾아 보았는데, 유래에 대해 정설이라 할만한 자료나 글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출시 당시 Omega에서 정식으로 붙인 명칭인지, 후대에 콜렉터들이 임의로 부르게 된 것인지도 확실치 않고요.

본 디자인의 핸즈가 주로 쓰인게 1930-50년대의 한정적인 기간이고, 현재는 Urban Jürgensen에서 약간 변형되어 쓰이는 것 같습니다.

Urban Jürgensen에서도 핸즈 디자인에 대해선 따로 명명하지 않은 듯 하고요.



3.jpg

(출처: The Alfred 40 | A special edition timepiece | Urban Jürgensen (urbanjurgensen.com))



Pontife가 불어로 고위 성직자 내지는 교황을 의미하는데,

추측컨대 바티칸 시국의 공식 문장에서도 볼 수 있는 교황권의 상징인 둥근 손잡이의 열쇠에서 명칭의 힌트를 얻은 것 같습니다.

혹자는 열쇠 위에 있는 교황관(영: papal tiara / 프: tiare pontificale)이 디자인 모티브일 거라고 주장하기도 하더군요.


Vatican_City_CoA.jpg



명칭이나 이유가 뭐가 됐든, 취미로 즐기는 입장에서는 이 흔치 않은 디자인 포인트가 심미적 즐거움을 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2.jpg



20세기 물건이 좋은 20세기 태생의 사람인 저는 2021이라는 숫자가 좀 생경하게 느껴지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부디 모두에게 건강하고 큰 어려움 없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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