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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1087  공감:12 2021.05.08 06:30


이유없이 뭔가 갖고싶어 하던 차,


드디어 파네라이다!


그런데 이젠 스포츠 모델 말고 iwc 3714 같은

클래식 크로노도 하나 들여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085 도 좋아보이고 라디오미르도 보입니다!

3714 나 파일럿 크로노도 보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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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또 씨마스터네요… 아…이게 무슨 일이죠…


어쩌다 보니 아이들하고 지난 몇년동안의 사진을 볼일이

있었는데, 보니까 제가 가장 많이 찬 시계가 파란 씨마스터 더군요. 

애들 유치원 입학일, 졸업일, 초등학교 입학식, 새학년 기념사진 등등


왠지 있어야 하는 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겠습니까, 또 씨마스터 입니다 ㅎㅎ


뭐 사실 흔한 파란 씨마스터 득템기, 별 재미 없을테니

영원한 라이벌, 혹은 라이벌 이라 주장하는

서브마리너 신형 41mm 와 비교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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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는 41, 씨마는 42 입니다만 다이얼 사이즈 차이보다는

러그 투 러그의 차이가 큽니다. 

서브는 48mm 씨마는 50mm 로

손목 폭이 좁을 경우 씨마는 맞지 않게 됩니다


다이얼을 비교하자면, 사실 너무 달라서 비교할 게 그닥 없다 봅니다. 

서브는 그냥 정직한 검은 다이얼, 정직한 서브 베젤

씨마는 아시다시피 레이저 물결, 스켈레톤 핸즈, 6시 날짜창,

동그란 베젤에 화이트 에나멜 넘버


기본의 서브와 개성으로 미는 씨마의 구도는 여전합니다. 


브레이슬릿,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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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이 참 특이한데, 서브가 일단 시작은 41로 약간 넓은데

버클로 내려오면 좁아집니다, 이러면 옆에서 볼때 예뻐지지요. 


반면 씨마는 그냥 쭉 20 mm 입니다. 미역 브레이슬릿도

여전합니다만, 좀 눌렀는지 전보다 덜 동그란  느낌이

줄고 플랫한 느낌이 생겼네요. 


역시 이것도 기본의 서브와 개성의 씨마로군요. 


케이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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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는 그냥 튀어나온 서브 뒷판이고

씨마스터는 평평하게 사파이어로

무브먼트가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저거 막고 두께나 1mm 

줄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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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나 씨마나 그 전 모델과 별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150g은 나름 진리라 생각하는 무게입니다 

아주 적당하니 좋거든요.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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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찍어서 둘 다 훨씬 크게 보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크진 않습니다. 

제 손목은 둘레 18cm 너비 55mm 정도입니다. 


서브는 차보시기 전에야 뭐 41mm 어쩌지 하셔도

차보면 그냥 아, 서브마리너 느낌 하실 겁니다


씨마는 전보다 안쪽 마감이 조금은 나아졌는지

구형보다 착용감이 좋은 듯 합니다…만

무거워서 손목에 딱 맞게 차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씨마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서브도 약간 늘어난 탓이려나요.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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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싸이클롭스가 있다면 오메가에는 HE 밸브가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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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조절 방식은 롤렉스 압승입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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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는 언제나 착실한 기본기로 가는 시계입니다. 

마감은 전보다 더 좋아졌고, 외관도

블랙 다이얼 41 미리 150 그램 러그거리 48mm

바뀐게 없어 지루하다 해도

서브가 42 미리에 180 그램에 러그 거리가 50mm 가 넘으면


정말 난리가 날 겁니다 ㅎㅎ


다만 그만큼 재미가 없다는 얘기도 되지요. 


이때 씨마스터가 등장, 오메가 브랜드도 좋고

여러 색상에 애매하기도 적당하기도 한 크기와 무게

정직한 가격의 마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시계와 절대  비슷하지 않는 외관. 

90년대 감성이라 놀려도

꾸준히 미는 우직함.  저는 이거 좋지 말입니다. 


아마도 저는 앞으로 이걸 내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우리들 말중에 제일 못 믿을 말이지만 말이죠 ㅎㅎ


두서없는 장문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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