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영접 후기] 골방영감 vs 신입생 상큼이 Speedmaster

얼마전 문워치 구매관련 상담글 올린 Nocturn입니다.

여러 분들의 따뜻한 코멘트와 압도적인 골방영감 지지댓글에 힘입어

어제 수요일, 시간이 있어 냉큼 AD에 들렀습니다.

사진이고 영상이고 간에 일단 실물을 봐야 이야기가 되지 않겠읍니카..?

좌로부터 골방영감(x) 피게를 품은 에나멜 다이얼의 speedmaster 50th anniversary 모델, 311.33.42.50.01.001

현행 사파이어 3861, 구형 사파이어 모델입니다. 영롱하네요...

신형 3861의 다이얼과 빛나는 양각 오메가 마크, 촤라락 감기는 브슬은 역시 너무도 매력적입니다.

덕분에 구형 브레슬릿은 좋게 말해 남성적인, 나쁘게 말해 투박한 냄새가 풍기는 듯도 하네요.

전체 1957개 한정 모델 중 1941번째 모델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1941년에 무슨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나 구글질해 보니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더군요.

6월 22일은 나치 독일이 소련에게 선전포고를 행함으로 독소 전쟁이 시작되었고

12월 7일은 진주만 기습이 벌어진 날입니다.

그 외 국내외 전반적으로 무수히 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벌어진 해였네요.

1941이 아니라 1945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말입니다.

살짝 아쉽긴 하지만 뭐 그건 넘어가고

다음주 중으로 수령하러 갈 것 같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일반모델의 세배에 달하는 msrp가 현행모델의 가격이 두배가량 오른 지금, 오히려 바겐세일가로 느껴지네요.

워런티도 5년 적용해 주신다 합니다. 

따뜻한 조언해주신 여러분들, 오멕동의 회원분들께 감사말씀 올리며

수령후 득템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