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와 선글라스와 씨마스터와 인빅타. Seamaster
전에 볕이 좋은데 씨마스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해서 오늘은 일부러 차고 나왔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보면 저렇게 유리가 없는 듯 다이얼에
반짝이는게 아주 예쁘더군요.
하여튼, 이러고 사진 찍던 중에 아드님께서 자기 것도 좀 찍어 달라더군요.
해서 찍어 줬습니다.
…네 저거 제 아들 시계 맞습니다, 제가 차던 것도 아닙니다.
얼마전 생일엔 시계를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다만 옵션이 있었는데,
1.고무 시계가 아닐것
2. 플라스틱 시계가 아닐 것
3. 아날로그 시계일것
4. 은색으로 빛나야 함
5. 안에 동그라미는 파란색이었으면 함
“…너 내꺼 같은게 갖고 싶은 거니?”
“네”
예산에 맞춰서 구해 보니 인빅타에 36미리가 있더군요.
마침 쿼츠에 방수에 50$에 나름 충실하던데요.
부전 자전인가 봅니다; 나중에 제 서브마리너 가져가면 되겠네요.
그럼 좋은 하루들 되시길.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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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벌써 나중에 크면 시계도 어떻게 공유해 볼까, 생각해 보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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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스틸 청판 사주세요 라고 했군요 ㅎㅎㅎ
아이들을 보면 언제 이렇게 컷나 하고 느낄때가 있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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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언제 크나 했는데 어느새 이런 취향까지 가지고 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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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인빅터 청판이 너무 귀엽네요.
아이와 취미를 공유하는 것처럼 행복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아들과 플레이 스테이션 쟁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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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생각보다 참 귀엽더라구요.
저희집은 액박 플스 다 있습니다만, 저희집 보스가 좀 엄하셔서요;;
저도 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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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 요구사항이 확실해서 좋네요 ㅎㅎ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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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언제나 어디서나 확실해야 한다고 가르쳐서 그런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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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려
2021.06.18 21:39
저도 큰아들은 섭콤을,
작은애는 씨마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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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타 검색들어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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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이네요.^^
아드님은 좋으시겠습니다!
부자가 공유하는 취향이라니 너무 멋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