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찍으러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Seamaster
마침 일요일에 한가하여 산책도 좀 할 겸 남산으로 사진찍으러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완연한 남산은 완전 가을 그 자체였습니다.
지인에게 추천받아 사진을 찍고자 위 카페를 가려했으나... 인기가 많은 탓인지 사진찍기에 위해 볕이 잘 드는 자리는 없어 아쉽게 카페를 뒤로하고 남산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시마스터 플래닛 오션 + 크로노그래프 + 티타늄 + 청판 + 리퀴드메탈 베젤이라는 참 보기 드문 조합의 시계입니다.
플래닛오션의 청판은 티타늄에 베젤은 세라믹이 아닌 리퀴드메탈로 간다는 공식이 크로노그래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산물이죠.
그러다보니 45.5mm의 큰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워,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티타늄이지만 라이트폴리싱, 폴리싱 모두 cs에서 가능하다는건 덤입니다)
무튼 이렇게 남산도서관에 도착하여 딱 사진찍기 좋은 자리를 발견해 피오를 찍었습니다.
이렇게 볕이 잘 뜰 때마다 생각하는게 티타늄인데도 참 스틸이랑 별 다를바 없이 마감을 하고, 다이얼의 블링블링한 인덱스와 참 잘 어울리게 만드는 오메가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합니다
피오의 베젤은 아시다시피 리퀴드메탈로 되어있어 반짝반짝한데, 빛에 따라 무광처럼 보이기도, 검정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위 사진처럼요
요렇게 무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무광 세라믹의 구피오를 더 선호합니다)
뭐가 되었든 빛을 받을 때는 베젤과 다이얼이, 받지 않을 때는 핸드와 인덱스가 반짝이는게 참 이쁩니다
거기에 맞춰 크로노그래프 용두의 색이 베젤과 맞춰져있어, 더 멋드러지는듯 합니다.
여기에 맞춰진 9300무브는 딱 케이스에 꽉 채워지게 만들어 시원시원하니 보기 좋습니다
장소를 바꿔 인근 카페로 갔는데, 마침 잠깐 해가 가려진 상황에서 블랙크로노처럼 나왔는데 이 또한 참 곱습니다
특히 다이얼보다는 베젤의 색이 더 변화무쌍한듯 합니다
무튼 참 이렇게 볼륨넘치는 디자인에 블링함, 적절한 밸런스가 맞춰져 완성된, 참 고운 시계라 생각합니다.
만약 내년 여름까지 착용한다면 한번 러버를 끼워볼까.. 도 생각하는데 러버가 되었든 가죽이 되었듯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링한 피오를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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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몇시에요
2021.11.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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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1.01 00:58
감사합니다 ㅎㅎ 포스가 늘 죽이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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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딜러
2021.11.01 01:45
멋진 사진 멋진시계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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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1.01 04:31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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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2021.11.01 12:13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진 사진 그리고 (가을을 즐기는 고독한 도시남 같은) PO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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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1.01 13:53
감사합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고독한 남자는 맞는듯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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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1.11.01 13:06
이야~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포스팅 잘 봤습니다~
일반 버젼 Po크로노는 제법 묵직한맛이 있어서 좋았다면
청판은 티타늄 베이스라 가볍고 좋은가 봅니다ㅎ
그럼에도 말씀처럼 스틸과 별반 차이 나지 않게 가공한게
신기하네요~^^
PO크로노의 매력 제대로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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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1.01 13:55
말씀하신 일반 피오크로노나 타 브랜드의 스틸 스포츠 크로노그래프들이랑은 다르게 크게 묵직하거나 무겁다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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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1.11.01 16:27
캬 사진 쥑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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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1.01 16:37
다 쥑이는 시계덕입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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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1.11.01 22:08
좀 더 고평가되어도 좋을 모델인데 말이죠. 스펙이고 외모고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데..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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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1.02 06:55
맞습니다 심지어 크로노그래프도 컬럼휠인데...
사실 사이즈때문이지 않나 싶슴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멋진 시계 사진들이네요 ^^ 피오 포스가 덜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