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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404  공감:7 2021.12.28 19:40
안녕하세요. 도쿄의 나츠키 아빠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입니다만, 오늘도 울트라맨으로 스피디 튜스데이 포스팅 올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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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열심히? 만들어 준 시계 보관대를 득템하여 울트라맨을 올려 보았습니다!
바느질은 어설프기 그지 없지만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템이 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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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상기된 볼에 수줍게 웃으면서 "파파... (일본에서는 파파라 부릅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헤헤..." 하면서 건네어 주었으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애니덕후 상상) 
"미술학원에서 만들었는데 쓰고 싶으면 써도 돼" 하면서 툭하고 던져 건네고 쿨하게 자기방에서 유튜브 보더군요... ; ; (이것이 현실. 딸은 절대 츤데레 아님)

어떻게 받는게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준 것만도 감사해야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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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 딸이 뭐에 삘이 들어갔는지 롱패딩을 사달라고 졸라서 (BTS광팬) 백화점에 들러 같이 점심도 먹었습니다.
도쿄는 한국처럼 춥지도 않고 한국도 이미 유행이 갔다고 그리 설명을 했지만 저 닮아서 황소 고집 인지라... 

기어코 입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입고 돌아오는 길에 쇼윈도우에 비치는 자신을 모습을 보면서 
"보쿠짱(자기를 가리키는 말임), 엄청 멋있다..." 라고 작게 혼잣말을 하더군요. (보쿠란 원래 남자아이가 자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만...말투가 좀 그렇습니다...)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피곤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아해주니 마냥 행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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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둘에게 매일처럼 기빨리는 연말연시입니다만, 오늘도 변함없이 울트라맨은 영롱합니다! ㅎㅎ

그럼 회원님들 좋은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글 올리면서 예비 딸바보 아빠들의 환상을 깨지 않았을까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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