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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생활 접으려는 순간 뒤늦게 눈뜬 파네라이 세상에 빠져들다 보니 브론조까지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한 번 보기만 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건만 브론조를 보는 순간 그 은은한 매력에 혹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왜그렇게 브론조 브론조 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로즈골드가 쨍~~ 하다면 브론조는 은은한게 더 화사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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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박스 안에 올리버그린 러버스트랩, 드라이버와 함께 다소곳히 자리하고 있던 녀석을 우선 손목위에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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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색상은 보유하고 있는 로즈골드 섭머저블과 거의 유사합니다.

따라서 올리브 그린 보다는 아래사진의 684와 같이 추가로 구매한 오렌지 러버스트랩에 더 잘 어울리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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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녀석이 올리버그린 러버스트랩이 어울릴 정도로 색상이 변할 때까지 에이징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두 녀석을 번갈아 예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성격상 지문이 묻어 얼룩진 상태로 에이징 되는 것을 싫어라 해서 아예 보관함에 넣어 격리시킨 채로 몇 달 정도 묵혀두고자합니다.

서랍 깊숙한 곳에 묵혀두려면 작고 튼튼한 보관함이 필요하다 싶어 오래전 득템해두었던 피아제 보관함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보관함 속에 자리잡은 브론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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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봉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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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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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 보관해 두었다가 두 달 후인 9월 제 생일날에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개봉해보고자 합니다.

그때도 충분히 에이징 되지 않았다면 다시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렇게 브론조는 한동안 저에게 기쁨을 선사해 줄 것 같습니다.


부족한 득템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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