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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장터 판매글에 썼듯이... 저는 사실.. 구멍변태입니다...


아무리 멋진 스트랩도 구멍의 위치나 스트랩길이가 맘에 안들면.. 착용하지않습니다..


뭐랄까.. 완전 멋진 명품바지를 샀는데.. 옷은 완전 이쁜데...  막상 입어보니.. 제 몸매에 스키니였다고나 할까요?


암튼, 그런 이유로 가죽스트랩의 길이와 구멍의 위치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래서 가보님이 저를 참 싫어합니다 ㅋㅋㅋ


홍예민어린이... 도른자... 등등.. 그외 입에 담지못할만큼 흉칙한 별명들을 많이 지어줬습니다 ~ 데헷!


올해초였나...


그런 저에게... 가보옵하가 보내준 몇장의 사진을 보고  저는 눈이 돌아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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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네메시 완성! 예쁘지?? ㅎㅎㅎ


사돌.. 오~ 이거야??? 그때 형이 보여준 가죽 그거???  완전 갬성터지네.. 나 이거 할래.. 무조건 할래..


가보.. 니가 좋아할줄 알았따 ㅋㅋㅋㅋㅋ


사돌.. 난 변태니까 가죽구경도 할겸.. 이번주에 함 넘어갈께.. 밥묵고 가죽구경 시켜죠~~~~


가보.. 그냥 전화로 주문하면 안되냐???


사돌.. 응 안되! 저런 갬성 가죽은 직접 보면서 맘에 드는 패턴을 골라야되.. 나만 할수있는 아주 힘든 작업이지 ㅋㅋㅋ

 

가보.. ㅡ,.ㅡ



이렇게 저의 인생최애 스트랩.. 네메시를 만나게 됩니다..


전 네메시 이상의 스트랩은 세상에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빈티지의 대명사.. 아모스트랩을 너무 좋아하지만.. 아모는 너무 뻣뻣해서 싫어합니다..


하지만 요녀석은 제가 딱 좋아할만큼 쫄깃하고 부드러운게 너무 맘에 들었고


전체적인 색감도.. 느낌도.. 은은하게 빈티지스러운게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허만오크를 이겨버린 유일한 녀석이었죠 ㅎㅎ



어느날 문득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하나 더 사고싶어서 연락했는데 가죽 못구한다고 하면 어뜩하지??


그동안 그랬던게 한두개가 아니었자나...


그래.. 이런 멋진 가죽은 있을때 질러야 되는거야..




때마침, 와이프가 생일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묻습니다..


저는 밥먹다말고 지그시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네..메...시........


그렇게 두번째 네메시를 받게 되었죠..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패턴도 색감도 모두 맘에 들었지만...


구멍이.. 미묘하게 안맞습니다. 스트랩 길이도 양쪽 다 1미리씩 짧은것같습니다.


뭔가 손목에 시계를 올리면 답답함이 꾸준히 밀려옵니다..


짜증도 함께 밀려옵니다...


이건 약간 짧은게 분명합니다..


구멍변태는 이런거 참지 못합니다..


늦은 새벽.. 전화를 겁니다.. 



사돌.. 브라더.. 나 스트랩 이거 안맞아.. 미묘하게 짧아..


가보.. 야.. 무슨 말이야... 니가 말한 사이즈 그대로 만들었어.. 니가 재봐..


사돌.. 첫번째 스트랩이랑 뭔가 달라..


가보... 니 첫번째 스트랩은 좀 차던거라 늘어난걸수도 있어.. 일단, 며칠이라도 차봐


사돌.. 시러.. 맘에 안들어.. 나 다시 주문할래.. 다시 만들어죠...


가보.. 도른자.. 완전 진짜 도른자... 


사돌.. 나라고 돈써가면서 이러고 싶겠냐?? 그냥 아무말 하지말고 다시 해줘.. 젭알....


가보.. 아랐어..


사돌.. 내가 첫번째 네메시 보내줄께.. 이거랑 완전 100% 똑같이 해줘..


가보.. 후....



그렇게 저는 세번재 네메시를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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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자~ 똑같지??? 길이도.. 두께도.. 구멍위치도 다 똑같다...


           니가 첫번째 스트랩에 하도 말기름을 쳐발라놔서 색깔만 다른거다...


           니가 스트랩은 키퍼가 좀 크네 어쩌네.. 드립쳐서 보통사이즈랑 좀 타이트한 사이즈.. 두개 다 만들었다..


           난 할수있는거 다 해줬다...


사돌.. 흐흐흐.. 고마워 옵하.. 앞으로 내가 더 잘할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의 최애 스트랩.. 네메시가 두개가 되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사줬으니 더 의미있고,,, 더이상 바랄게 없었죠..


이런게 행복인가 봅니다..


두산중공업 상한가 갔을때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행복에 젖어있던 저에게 어느날... 한장의 사진이 날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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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브라더야...  얼마전, 니가 좋아하는 네메시 가죽만드는 이태리애들이 사진보내줬어... 이거 샘플 한번 받아보겠냐고....


사돌... ㅆㅂ 이거 완전 미쳤네.... 이생퀴들 뭐야?  완전 폭풍간지인데????  우와 이생퀴들 감성 진짜 미쳤다.... 완전 내스타일이네..


            네메시도 그렇고... 난  재들이랑 감성이 너무 잘맞는것같애


가보.. 안그래도 이건 너무 이뻐보여서 샘플 보내달라고 했어 ㅎㅎㅎ


사돌.. 이거 언제 와????


가보... 아마 내일이나 모레 올껄???            


사돌.. 내일 밥먹쟈... 무조건 내일 만나 옵하...




다음날 우린 만났습니다...


밥묵고.. 커피묵고 택배아저씨를 기다려봅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오지않습니다..


로젠택배 아저씨.. 오는 시간대가 랜덤이랍니다..


기다릴만큼 기다렸는데..


저도 일을 보러 가야해서 포기하고 가려던 찰나...


아파트입구에 택배차 한대가 들어옵니다....


오~~~~ 저거다...


담배 한대 피우고 차 시동을 걸려던 찰나.. 극적으로 택배아저씨와 조우합니다...


이런걸 운명이라고 배웠습니다...


이거슨 분명 운명이었습니다.....




택배상자를 뜯는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미쳤습니다....


이건 정말 재대로 미쳤습니다.... 


너무 설렌 나머지...


가보옵하에게 가죽좀 들고 있으라고 하고... 핸펀으로 사진을 찍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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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크으~~~ 역시 예상했던만큼 이쁘네 ㅎㅎㅎ


사돌... 우와... 이생퀴들 진짜 미쳤네... 아무리 이태리 놈들이라지만... 이건 너무 멋진데?


            이거 완전 벨루티씹어먹겠네... 이거 진짜 약빨고 작업한거같애.... 이거 셋다 내가 할께...


가보... 야.. 그러지좀 마... 나도 샘플스트랩좀 만들어보쟈....


사돌... 아랐어.. 이거 가죽 주문할꺼지???? 그럼 무조건 내꺼먼저 해줘..


가보... 아랐어. 그건 약속~  가죽 도착하면 연락줄께..



이세상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네메시를 능가할지도 모르는...


강력한 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네메시는 완벽하게 맘에 드는 사이즈로 두개나 확보했으니...


제 마음은 이 미친듯한 갬성터지는 녀석에게 쏠려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야심한 밤.. 카톡이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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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도착~


사돌... 옴마야.... 나 내일 스케쥴 조정할테니까 밥묵쟈...


            그리고 나 저 가죽 조금씩만 좀 잘라줘.....


가보... 왜또 뭔짓을 하려고....


사돌... 말기름도 좀 발라보고... 솔질도 좀 해보고,,, 어떤 가죽인지 연구좀 해보게...


가보.. 아랐다.. ㅡ,.ㅡ 


사돌.. 낼봐 옵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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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부탁했던 가죽쪼가리를 받았습니다...


다정한 가보옵하~ ^^




저는 그렇게 아름다운 가죽을 알게되었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가죽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순간... 


저는 고민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냥 전부 색깔별로 주문했습니다....


아직 스트랩으로 받아보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네메시를 능가하지않을까 설레이는 중입니다...  



실컷 가죽구경을 하고 추석때 안바쁜거 아니까.. 무조건 만들어달라고 찡찡대고...


너무 배고팠던 우리는 최애밥집.. 대창전골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도 배부르게 묵었고..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저는 다시 이성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돌... 브라더...


가보... 응???


사돌.. 내가 예전에 했던말 기억나??????


가보... 뭐????


사돌... 흐흐흐....


가보.. 뭔데????


사돌... 나.. 저 가죽보니까.. 진짜 너무 맘에 들어...


            벨루티와 뺑소와 끼안티 감성 모두 합친것같애


            저런 멋진가죽으로 24미리밖에 안되는 작은 스트랩을 만들어야 한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하다.. 진짜...


            저 멋스러운 가죽의 감성이.. 12센테밖에 안되는 24미리 스트랩에 표현이 된다고 생각해??


가보... 뭔소리야 또...


사돌... 내가 클러치백을 만들어 달래겠냐??? 장지갑을 만들어 달래겠냐????


가보... 아이씨.. 또 시작이다..   


사돌..  옵하~ 잘 들어봐...


           내가 바라는건.. 거적때기같은 그냥 조~~~~~~~~온나 심플한 지갑이야....


           이건 뭐.. 내가 만들어도 될 정도로 완전 간단해....


           딱 봤을때... 진짜 거적때기같은 거지 감성이야.. 그것뿐이야


           말이 감성이지... 얜 가죽 자체가 그냥 거지같자나...


           그냥 반접어서 꼬매주면 되는거야


           흐흐흐....


가보.. 흠.... 뭔가 재밌겠다.. 좀더 해봐....


사돌... 자아~~~


            정말 말그대로 현금만 들어가는거야...


           카드슬롯도 없어... 온니 현금주머니인거지....


           그냥 편지봉투라고 생각하면되... 그거 있자나... 크리스마스 카드봉투..


           가죽을 반으로 접어서 그냥 현금만 들어가면 끝이야...


           근데 우리 스타일 알자나... 쌈마이 기리매는 용서못하는거지...


           스티치는 물론이고... 사이드마감은 브라더의 고급진 디테일함이 필요한거야


            가죽 본연의 러프하고 빈티지한 감성을 최대한 내츄럴하게 살리면서...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고급지고 디테일한 마감...


            뭔말인지 이해되지??


가보... 음... 재밌겠네... 가죽자체가 이뻐서 만들어보면 괜찮겠다... ㅎㅎㅎ


            사이즈는?????


사돌... 5만원짜리 있자나... 얘보다 좌우로 1센티 크게... 높이는 2센티 크게...


가보... 너무 대충만든 느낌아니야???


           뚜껑부분도 이쁘게 만들어볼까???? 


사돌.. 놉!!! 거적때기여야해...


가보... 그럼 돈이 빠질텐데.... 아니면 돈 안빠지게 가죽안쪽부분에...


사돌.. 놉!!! 거적때기여야해...


가보... 그럼 안감을.. 피할을 얇게해서....


사돌.. 놉!!! 거적때기여야해...


            안감없이 그냥 통가죽을 반으로 접어서 만들어줘..


           최대한 심플하게... 최대한 거지같은 느낌으로.. 하지만 디테일함은 고급지게...


가보.. 하아... 도른자... 뭔가 낚인거같다...


사돌.. 브라더.. 가죽이 너무 예뻐서 그래... 어려운거 아니니까 하나만 만들어주라... 젭알....


가보.. 귀찮은데..재밌긴하겠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가보옵하는 저의 거적때기 현금지갑을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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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가죽안감에 이 숫자도 살려줄까???


사돌... 저게 머야?? 가죽공장에서 찍는 가죽번호지???


            뭐 상관없는데 색깔이 귀엽다.. ㅎㅎㅎ


가보... 민트색 숫자는 나도 첨보는거라 이뻐서...


사돌... 만들어주는것만해도 완전 땡큐인데 알아서 해줘.. ^^




진짜 재밌겠다고 생각했는지...


가보옵하는 제가 간뒤로 바로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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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이런느낌 맞지???



크으.... 사진을 받고 저는 울먹입니다...


사돌... 우..웅... 마자.. 옵하... 저사진만 봐도 넘 이쁘다...





늦은 저녁... 카톡으로 몇장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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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다 만들었다...


사돌... 울먹,,,울먹,,, 넘나 이쁘다... 진짜 조온내 간지다... 딱 내가 바랬던 그거야....


           내일모레부터 추석연휴 시작인거 아는데... 미친소리인거 알지만..


           내일 금요일이니까 당장 택배보내주라... 젭알 부탁이야..


가보... ㅆㅂ 사진 내일 보내줄껄... ㅋㅋ


            아랐어.. 내일 오전에 택배보내줄께




전 토요일 오전까지 안오면.. 우체국을 쳐들어갈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오전10시에 집앞에 택배가 와있었습니다..


전 며칠전 가죽쪼가리를 받아서 요리조리 만져봤기때문에


자신있게.. 가죽케어를 시작합니다.......


말털솔로 광빨좀 은은하게 끌어올려주고.... 케시미어솔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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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무슨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이태리의 어느 화가가...


도화지 대신 가죽에.. 


붓과 물감대신.. 칼과 못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그런 느낌적 느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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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도 마찬가지입니다...


흐흐흐...


마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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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안쪽에 민트색 숫자까지... 깨알 디테일 ㅎㅎㅎ



스트랩은 아직 못받았지만...


이 거적때기 지갑이 더 맘에 들면 어쩌나?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스트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가 꽤 오래전부터 갖고싶었던 저만의 거적때기 지갑을 갖게 되니 기분이가 늠흐늠흐 좋습니다~


올해 저의 추석은 분명,,, 해피추석입니다.....


너무 기쁜 맘에 


시계를 샀을때도 안하던.. 장문의 포스팅을 했네요 ㅎㅎㅎ


다들 추석 잘보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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