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1년간
마치 어릴때 무모하게 짝사랑에 빠져 헤매는 것 처럼
파네라이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992를 들일려고 디파짓하고 웨이팅 후
수령하러가는데 갑자기 현타가 엄청나게 밀려들어와서
큰 고민을 하고 아 이제 파네라이를 사랑하지 않나? 했는데
갑자기 눈에 보였던 335…
결국 992는 남겨두고 이 녀석을
기추한지 몇 개월이 지나서 포럼에 인사드려요.
파네라이의 돔글라스가 주는 매력은 정말 심한 것 같습니다.
대체 할 수 있는 것이 브랜드가 없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연말이 되니 지난 한해 정신없이 기추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었는데 역시 쉽지 않은 뒷감당 중이라 반성하고 있네요
세라믹의 경우 자잘한 기스애서 좀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요소 같습니다.
처음에는 블랙팸이 무슨 매력이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손목에 올려보니, 좀 알 것 같습니다.
내년에 가능하다면 카보테크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파네라이 무브먼트에 있어서 컴플리케이션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
10days 리저브 답게 와인딩 없이 보관함에 쉬게 되는 pam335
참 만족스럽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십시요!!
가열차게 기추할 때는 또 가열차게 해야지요^^ 세라믹의 매력이 느껴지네요. 기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