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세라믹 바이컬러 베젤의 시대를 연 모델이.. GMT master

신형 나왔다고 심란해 하시는 구 배트맨 유저분들이 계시다면 보시고 조금이나마 기분전환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써봤네요.^^

네.. 굴은 정력에 좋습니다. 하하하

그냥 너스레 좀 떨어봤습니다. 하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시계는 입문이지만 다른 취미로 일렉기타는 20년이 넘었고 사진은 10년 쯤 되갑니다. 카메라를 예로 들자면, 렌즈는 광학 제품이라 기술 발전속도가 느려 제품 교체주기가 길고 구형의 잔존가치가 비교적 꽤 많이 유지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바디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든 이후 말그대로 기계적인 장치가 아니라 전자장치가 되어버려서 신 제품이 나올떄마다 구형 제품을 말그대로 압살 합니다. 그마저도 제품 교체주기가 약 2년입니다. 무어의 법칙 아시죠?^^;;; 이런 카메라 장비에 비하면, 기계식 시계가 몇년 혹은 거의 십년만에 외형 약간 바뀌고 안에 무브먼트의 리저브가 약간 증가한 건 정말 미미하기 그지 없는 변화입니다. 그냥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감성적인 변화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일렉기타 말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 잉베이 맘스틴입니다. 그의 시그내쳐는 89년 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시그내쳐 모델은 71년 스트랫 사양에 디마지오 픽업을 장착한 모델입니다. 이 사양이.. 그의 가장 전성기 시절 애용한 모델과 가장 흡사한 스펙입니다. 신형은 좀 다릅니다. 오리지널리티가 결여되어 있죠. 그의 진성?? 팬들은 현행 시그내쳐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 뿐 아니라 일렉트릭 기타 같은 경우 그 원형이 처음 생겨난 그 무렵에 제작된 오리지널 악기가,, 그러니까 구닥다리 옛날 모델이 가격이 현행 악기에 비해 엄청나게 비쌉니다. 시계는.. 특히 롤렉스는 어떤 것 같으세요?^^

오우 너무 길어서 한참을 봤네요^^ 오이스터 배트맨에 대한 짙은 애착이 느껴집니다ㅎㅎ 그래서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세요?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세요?^^

오리지널리티 중요하죠. 그런 면에서 구 뱃맨의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초의 세라믹 바이컬러 베젤 적용 모델인데다가, GMT의 원조 모델 처럼 오이스터 브슬이 적용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면 신배트맨은 오리지널리티가 사라졌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신가요?ㅎㅎ투톤이 쥬빌리 버전에서 사라졌나요? 

신배트맨에 오리지널리티가 없다기 보단, 구 배트맨의 오리지널리티나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건 시그니처가 아니라 그냥 동일 사양인거죠..

글에 내용이 없네요

잉베이 맘스틴 시그내쳐는 89년 등장한 이후 크고 작게 4차례의 사양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총 5종류가 있다는 의미겠죠? 그 중 3세대가 잉베이가 전성기에 쓰던 사양과 가장 흡사한 사양의 시그내쳐 모델입니다(바디 도장방법 제외하고 거의 흡사).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알려드리는 겁니다. 글의 내용이 없다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 그건... 글을 읽는 사람의 인지/공감능력 수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 같군요.

구형 신형 모두 매력이 다른 모델입니다 쥬빌레도 이쁘지만 저도 오이스터가 좀더 이뻐보이더라구요 압도적으로 보이는건 개인적으로 신제품 효과일수도 있겠어요

다음에 코크가 나온다면 그 녀석은 부디 오이스터 브슬로 나와줬음 좋겠습니다.^^

저도 착용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섭마는 아예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착용하는 배트맨도 딱 맞게 착용하면 뒷백에 손목이 약간 눌리는데 뒷백이 gmt보다 훨씬 더 튀어나와 있는 섭마는 오죽할까 싶더군요.^^

일주일 이내로 안차다가 다시 차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정말 장시간 안차다가 다시 착용하려면 불편한 것 또한 사실이죠.^^ 대신 마구 돌리다가 날짜를 지나쳐도 그냥 바로 반대로 돌려도 괜찮은 건 장점 같습니다.

스포츠 모델에 쥬빌리도 괜찮긴 한데,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오이스터 브슬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모델 케이스가 가진 무게감을 생각하면 더욱 더.^^

베젤이나 핸즈 정도만 그대로고 나머진 크든 작든 바뀌었죠. 어찌됐든 116710blnr은 단종입니다.^^

네 나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네 너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무브만 바뀌었다면 저도 혹했을텐데, 브슬까지 바뀐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헷갈리네요.ㅋㅋㅋㅋ

네 이제 오이스터 브슬을 가진 gmt 모델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안바꿉니다. 저는 오이스터 브슬 취향인데 괜히 바꿔서 오이스터 브슬 추가로 구매하는 등 헛짓거리 하기 싫네요.

맞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사람의 취향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취향 따윈 난 모르겠고 난 무조건 신형!!!이런 사람이 보여서 측은하고 안타깝네요.

무조건 신형을 원하는 것도 개인의 취향이라 생각합니다. 난 뭐든 새로 나온게 좋아. 중고 제품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구형이라는 말은 새상품을 매장에서 살 수 없다는 말과 동일 합니다. 빈티지나 구형 제품들이 가격상승하고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이유기도 하구요. 이란 반사이익이 나타나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이 들구요. 그저 이런 상황을 악용하는 업자들이 문제이지 난 구형을 가지고 있고 이게 훨씬 신형보다 매력적이야 신형만 맹목적으로 찬양한는 사람들은 좀 그래~ 이렇게 생각 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공감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얼리어답터도 엄연히 취미의 한 부분으로 인정 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