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과 익스플로러, 3일차 Explorer I, II
여름 여행의 3일차입니다.
오후에 간 전시장(?) 입구에서 찍은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영화 우주전쟁이 생각나네요.
2일차 밤에 숙소 근처 역을 지나다가 줄 선 가게를 봤는데요,
다양한 조각 케이크류가 꽤 괜찮은 가격에 좋은 퀄리티라 다음 날 아침 용으로 사왔습니다.
전 맛차 몽블랑을 샀는데 맛있었습니다. 또 가면 또 사려고요.
시계는 친구의 PRX 그린입니다.
기왕 깔맞춤인거 기념으로 한 장.
점심은 미리 찾아둔 야키토리 집에 갔습니다.
솥밥도 함께 파는데 이거 좋더군요. 닭꼬치를 요리로서 먹어본 것도 처음인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이 정도는 껌이죠 ㅎㅎ
이 날부턴 중간중간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주 퍼붓는 와중에 어이가 없어서 한 장.
(비가 사진으로도 쉽게 표현될 정도면 현실세계에선 못걷는다고 보셔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비가 살짝 잦아든 틈을 타 다음 행선지로 이동합니다.
도착.
비디오 아트라고 해야할지... '체험형 전시'를 표방하는 곳이었는데,
실시간 영상과 빛, 거울을 이용한 시청각적 경험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는 꾸물꾸물한 날씨와 맛보기 구조물 덕에 거의 모르도르 같은 분위기네요.
입장해서는
중간중간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간감이 사라지는 장소에서 환상적인 이미지들이 쉴새없이 흘러가는 듯한 체험이었습니다.
내용 없는 비주얼 위주의 꿈이나, 만화경 속을 걸어다니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가까울 것 같네요.
당일 아침에 즉흥에서 예약했는데 제 번뜩인 변덕을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조회했을 때는 남은 입장권이 없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15분 간 새로고침을 누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추천.
다음 일정입니다.
도쿄에 꽤 왔었는데 대표적인 관광지 중 몇군데는 아직도 안가봤습니다.
이번엔 그 중 하나였던 도쿄타워에 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거대해서 놀랐습니다.
가까이 갈 수록, 시시각각, 가면 간 만큼 커집니다.
전통과 현대기술이 공존하는 모습에 한 컷.
여기 구도 맛집이네요. 또 한 컷.
가까워질수록, 가까워진만큼 커집니다 ㄷ ㄷ
바로 옆 건물에 비친 모습을 보면 거대함이 좀 더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자연과 인공구조물의 조화로 한 컷 남겨봅니다.
(비가 계속 오다 그치다했는데 여기선 시원하게 우산 놓고 찍었습니다 ㅎㅎ)
이제 숙소로 복귀
숙소에 돌아와서는 이날 길가다 발견한 레어템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9도짜린데도 알콜부즈 없이 술렁술렁 넘어가더군요. 거의 차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캔에 660엔 짜리 한정판이라더니 비싼 술이란 이런건가....
오늘은 여행의 3일차였습니다.
마지막 날도 남았는데 이 날은 메인 이벤트가 하나라서 사진이 적어지겠네요.
이상,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
해리하트
2023.08.24 20:17
-
Fio
2023.08.24 20:30
그런 컨셉이죠! 감사합니다^^
-
준소빠
2023.08.24 20:51
다음 귀국할때는 꼭 일본도 다녀와야겠네요 ㅋㅋㅋ
-
Fio
2023.08.24 20:56
환율 덕에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누리세요!
-
홍콩갑부
2023.08.24 23:04
좀 다른 느낌의 일본을 보는 듯 합니다ㅎㅎㅎㅎ
-
Fio
2023.08.25 07:03
전시 체험이 메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
션군
2023.08.25 11:16
우와 사진 정말 좋습니다!!
-
Fio
2023.08.25 12:08
감사합니다!!^^
-
energy
2023.08.25 11:41
사진들이 하나같이 작품입니다. 특히 전시 사진들이 눈을 확 잡아끄는군요. :)
즐거운 여행되세요~!
-
Fio
2023.08.25 12:10
감사합니다!! 사실 전시 사진은 티끌도 표현하지 못했는데, 저런 풍경이 머리 위로, 발 밑을 포함해 사방으로 끝없이(거울의 힘) 펼쳐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ROLEX FAQ [356] | Kairos | 2010.11.24 | 40907 | 68 |
공지 | ROLEX Movement list [244] | 타치코마 | 2010.05.14 | 34823 | 27 |
공지 |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 소고 | 2009.07.29 | 94497 | 187 |
Hot | 세라토나 기추...이젠 롤렉스 기추가 덤덤해진 듯 합니다. [30] | 홍콩갑부 | 2024.09.16 | 878 | 6 |
Hot | 빈티지 롤렉스가 있는데 어딜가서 정품 확인 밑 수리를 해야할까요? [7] | hk2735 | 2024.09.03 | 1781 | 0 |
Hot | 내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찾았어요^^ [37] | 네버루즈 | 2024.08.19 | 1531 | 6 |
Hot | 간만에 맘에 드는 두리안을 만났네요. Feat 데데 [30] | 홍콩갑부 | 2024.08.15 | 850 | 2 |
49561 | 와이프랑 딸내미가 한국으로 떠났어요..흑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 태크쟁이 | 2023.09.10 | 854 | 5 |
49560 | 구구 데이토나(일명: 스틸토나) :D [7] | energy | 2023.09.10 | 766 | 4 |
49559 | 매력쟁이 딥씨! [3] | 종훈킴 | 2023.09.10 | 335 | 3 |
49558 | 꿈의 시계 로렉스 [3] | 지나가던개 | 2023.09.10 | 816 | 2 |
49557 | 139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가고 황금팬더 [7] | 홍콩갑부 | 2023.09.09 | 465 | 3 |
49556 | 금고속에서 자고 있었는 펩시걸이랑~ [3] | 분다버거 | 2023.09.09 | 513 | 2 |
49555 | 익스플로러36 일상샷! [7] | Fio | 2023.09.09 | 785 | 5 |
49554 | 116518LN | GHETTONA | 2023.09.08 | 281 | 0 |
49553 | 11년만의 첫 오버홀 성공적으로 마침!! [4] | 태크쟁이 | 2023.09.08 | 12255 | 4 |
49552 | 일상속 그냥섭. [10] | J9 | 2023.09.07 | 471 | 4 |
49551 | 줄질 세라토나 [5] | 랄프로라 | 2023.09.06 | 607 | 2 |
49550 | 더위가 계속되네요.. 나토줄질 기다리는 익스2 폴라입니다. [6] | 환장군 | 2023.09.06 | 468 | 3 |
49549 | 제니토나 [6] | GHETTONA | 2023.09.05 | 427 | 2 |
49548 |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롤코가 큰건 하나했네요 [4] | 목표는로렉스 | 2023.09.05 | 764 | 1 |
49547 | 야근하다가 데잇저스트 [4] | 카피써 | 2023.09.04 | 473 | 2 |
49546 | 선배님들께 오버홀 관련 문의 드립니다. [9] | 금근 | 2023.09.04 | 425 | 0 |
49545 | 신익스(36mm) 풀코 아시는분 계시나요?? [2] | 마포주민 | 2023.09.02 | 459 | 0 |
49544 | New GMT 쥬빌리 투톤 [7] | brucehong | 2023.09.02 | 911 | 3 |
49543 | 16570 익스플로러2로 롤렉스 입문 [12] | hogdog | 2023.09.02 | 903 | 3 |
49542 | 간만에 시원한 펩시~~^^ [11] | 죠지리 | 2023.09.02 | 430 | 5 |
49541 | 나른한 오후 [11] | darth vader | 2023.09.02 | 240 | 3 |
49540 | 다들 키보드 앞에서 일하실때 시계 풀어두시나요? [12] | 홀릭홀릭이 | 2023.09.01 | 632 | 1 |
49539 | 여름 여행 마지막 날, 익스플로러(feat. 맥주 공장!) [14] | Fio | 2023.08.31 | 519 | 9 |
49538 | 히든버클 세라토나? [2] | 랄프로라 | 2023.08.30 | 616 | 2 |
49537 | 간만에 익스1 . [8] | 죠지리 | 2023.08.29 | 583 | 7 |
49536 | 탄생년도 데이트저스트 빈티지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9] | folli | 2023.08.29 | 489 | 0 |
49535 | 그때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20] | 카네다상 | 2023.08.28 | 1121 | 3 |
49534 | [Oyster] Ref.6426 아재시계 기추 신고 [15] | 나츠키 | 2023.08.27 | 7140 | 9 |
49533 | 로렉스 포함 구닥다리 아제시계 가족샷 [10] | snug20 | 2023.08.26 | 769 | 4 |
49532 | 데이저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7] | 디귿 | 2023.08.25 | 723 | 1 |
» | 여름 여행과 익스플로러, 3일차 [10] | Fio | 2023.08.24 | 518 | 3 |
49530 | 구청콤 모듬샷. [10] | 죠지리 | 2023.08.24 | 409 | 0 |
49529 | 오버홀 고민이네요. [5] | 돌콩마님 | 2023.08.24 | 3535 | 2 |
49528 | 스포츠 워치는 이 맛이죠 [11] | 알라롱 | 2023.08.23 | 858 | 4 |
49527 | 이게 찐 전투용이지!!! [11] | 네버루즈 | 2023.08.23 | 800 | 3 |
무엇을 하든, 어디에서든 익스1은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