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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482  공감:4 2018.12.04 15:12

안녕하세요? 스위스동 여러분!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비주류 브랜드 페렐레의 터빈 성강 한정판을 구매하여 이렇게 올려봅니다.


비주류 브랜드 특성상 할인과 그에 따른 감가상각이 상당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의미 있는 브랜드라 세번째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예전에 몇 번 올린적이 있지만 처음 구매한 토너형 더블 로터는 진품으로 알고 온라인에서 구매한 오메가 PO 크로노가 받아보니 가품이라 억울한 마음에 할인이 많이 되는 브랜드 시계를 폭풍 검색해 구매하게 되었지요. (오메가 가품은 나중에 경찰을 통해서 범인을 잡고 환불 받았습니다.) 


벌써 7년정도 전이긴 합니다만 이때 검색에 눈에 들어온 시계 브랜드들이 perrelet, armand nicolet, Graham, ebel, clerc, concord 등등이었습니다. 본래 가격대는 오메가급이상이지만 할인률이 상당해 일부 모델들은 새제품에도 1천불대에서 구매가 가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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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떠난 더블 로터 토너의 마지막 사진. 


그리고 관심있게 봤던 터빈 모델을 몇년뒤 온라인으로 구매했지만 고장이 난걸 받아 환불 처리 했습니다.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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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4년정도 뒤.....


아마 분노의 질주를 통해 성강씨는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본인 생년과 같은 72년형 닷선 Z를 직접 튜닝해서 몰고 다닐 정도로 자동차에 대해 기술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영화에서 처럼 대단한 경지에 오른 분인듯 싶습니다.


재작년 즈음에 페렐레의 홍보대사가 되어 본인 에디션의 터빈 모델이 나왔지요. 350 피스 한정판으로 당시에 관심은 많았지만 아무래도 발매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거의 2년이 지나니 그레이 마켓에 남은 물량이 풀렸는지 갑자기 가격이 훅 떨어지길래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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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자와 구성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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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샷이구요. 이상한 점을 느끼셨다면....맞습니다. 12시가 2시 위치에 있지요. 운전을 하면서 보기 쉬우라고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이런 형태의 시계들을 바쉐론을 비롯해 몇몇을 본것 같은데 어차피 매일 찰 시계도 아니기에 뭔가 어색해 보여도 패스...첫번째 사진에 살짝 보입니다만 SK 이니셜이 터빈휠이 멈춰 있을때는 항상 6시방향(위 시계에서는 4시)으로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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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샷입니다. 용두는 고리처럼 나올 수 있습니다.터빈 라인의 특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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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사진입니다. 인하우스 P331 로 25석 42시간 파워 리저브등 평범한 무브입니다. 일반 터빈라인은 플레이트가 제네바 스트라입과 페를라쥐로 마감되어 있지만 이 무브는 거친표면으로 전부 마감되어 있습니다. 온도차나 자세차로 수정했다고 적혀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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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샷입니다. 44mm임에도 그다지 크게 보이지는 않는것 같네요. 블랙 PVD 케이스와 블랙 터빈휠 안으로 실버 다이얼에 테두리는 흰색, 노랑, 붉은색으로 자동차 타키미터처럼 표현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실버 다이얼 안쪽의 검은 부분은 페를라쥬 처리를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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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부분샷입니다. 러버 스트랩은 타어어 트랙처럼 디자인 했다고 하네요. 약간 슬릭 타이어 느낌이 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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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도 세심한 부분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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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야광샷입니다. 어두워도 터빈 돌아가는게 보이네요.


터빈라인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북미에서 인기를 끌어 짝퉁도 나올정도가 되었지만 브랜드 자체는 아무래도 인지도나 가격대에서 포지션이 애매해 갈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만약 독특하면서 원래 가격대에 맞는 마감수준의 시계를 절반이하 가격으로 느껴 보고 싶다면 구매를 추천하고 싶네요. 


거의 리뷰가 된듯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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