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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430  공감:7 2019.04.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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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포시즌스 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된, 몽블랑 블랙&화이트 위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약간 늦게 도착하여 깔끔한 행사장 사진을 못찍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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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몽블랑의 각 라인별 시계들과, 액세서리, 필기류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다들 시계에만 몰두하셔서 조용히 만년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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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작업대를 연상시키는, 무브먼트와 각종 공구들, 책자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자마자 6497인가? 하면서 다가가 보니 미네르바의 각인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금번에 전시된 시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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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의 빌레레가 생각나는 스타 레거시 풀캘린더 모델입니다.


처음에는 SW300에 단순히 모듈만 추가된 것을 보고 실망했었는데,


60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확인하고, 생각보다 다이얼에 디테일이 많음을 확인하고 이정도면 합리적이지 않나? 싶을 즈음


담당 직원분께서 해당 모델이 제일 많이 팔린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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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니콜라스 뤼섹입니다.


금번에 2가지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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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입니다.


개인적으로 한정판 제품들을 제외하곤, 오늘 봤던 시계 중 가장 이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레스워치같은 케이스와는 다르게 카키색 또는, 올리브 그린의 스트랩 또는 줄루, 나토밴드와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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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가 되자 몽블랑 시계 부문 총괄 이사인 데이비트 세라토씨의 PT가 예정되어 있어 장소를 이동해 경청하였습니다.


시계 볼 시간은 늘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는 피티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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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SW500 또는 ETA7751 기반이겠거니 했는데 SW300에 모듈을 올린 것을 보고 조금 신기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임워커 스포츠 크로노 및 위 1858 그로스피어에 적용된 베젤을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참석자분들께 상당한 호평을 얻었던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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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네르바의 매뉴얼와인딩 크로노그래프가 경매에서 상당한 인기를 끈 것에 기인, 이를 복각한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합니다.

(가격은 사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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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저런 무브먼트가 제 손목위에서 작동하는 날을 보게될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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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가 끝나고 짧은 Q&A 시간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질의 기회를 얻어, 몽블랑은 왜 시계의 상세설명, 브랜드 홍보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미네르바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모델들은 SW200, 300, 500에 옷만 잘입혀 판매를 하는지, 왜 접근가능한 가격의 미네르바 무브먼트가 탑재된 시계를 만들지 않는지 질문하였습니다.


이는 접근가능한 가격대부터 비교적 높은 가격대까지 사용되는 르마니아 2310에 기인한 질문이었습니다.


주력모델들에 대량생산 가능한 수준의 피니싱을 유지하고, 모노푸셔 모듈을 제거하고 바이푸셔 또는 타임온리로 생산하여 단가를 낮춰 매뉴얼와인딩 워치를 양산하고,


800만원~1500만원 사이에서 판매하여 외형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차고 싶어서요...)


아무리 몽블랑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엑소투르비용, 바게트 다이아 베젤 등의 초호화 시계를 생산한들, 브랜드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으면 


해당 시계들의 인기 또한 높아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몽블랑의 가격 정책이었습니다.


1. 접근 가능한 가격대(300~700만원대)에 주력 모델을 포진시킴으로써, 고객을 끌어들임

2. 이들을 800~2,000만원대 사이의 매니아층이 사용할법한 시계로 이끔

3. 2,000만원 이상~약 3억원에 이르는 컬렉터를 위한 시계는 한정생산함


이렇게 영역을 나누어 진행하고 있고, 미네르바는 이 중 3번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렇다 라는 답변이었습니다.


미네르바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파텍, 바쉐론과 같이 하이엔드의 선상에 놓고 싶어하는 듯하였습니다.



Q&A를 끝내고 식사와 함께 시계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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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계는 약 100개 한정생산된(맞나요?) 브론즈 케이스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커다란 무브먼트를 시스루백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시계였습니다.


루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직원분께 부탁드려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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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천만원을 호가하는 시계이긴하지만, 무브먼트의 피니싱을 본다면 가격이 아깝지 않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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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미네르바의 매뉴얼와인딩 무브먼트를 사용한 1858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입니다.


마찬가지로 100제품만 한정생산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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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확실히 큰 무브먼트와 넓은 시스루백을 통해 왼쪽 제품이 더 시원해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조금 놀랐던 점은 스트랩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았다는 것입니다.


양면 엘리게이터 스트랩을 몽블랑에서 사용한 것도 놀랍지만, 그 퀄리티가 상당하였습니다.


몽블랑 시계 없어도 구매할 수 있다면, 그린 컬러는 꼭 구매하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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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제품입니다.


타사의 지구본들이 그러하듯, 약간 볼록하게 처리되어 입체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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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매우 못찍어서 죄송합니다만 2천만원 미만의 퍼페추얼 캘린더입니다!


스틸모델이 1,90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그래도 2천만원 조금 안되는 시계인데, 문페이즈의 디테일을 제외하면, 인덱스, 핸즈, 다이얼의 디테일 및 디자인이 조금 아쉽지 않나 싶었습니다.


16년 출시된 애뉴얼캘린더의 다이얼 및 핸즈의 디테일, 디자인 조합 등이 상당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쉽습니다.


문페이즈의 디테일만 보면 더 이쁘게 잘 만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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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몽블랑의 성장이 점쳐지는,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자리였습니다.


블루, 그린 컬러를 상당히 잘 이용하고, 스타 레거시 라인 등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아는 브랜드인 것 같아 몽블랑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타임포럼 및 몽블랑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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