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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이스 471  공감:1 2021.01.22 13:34

Tudor의 직물시계줄(Fabric strap)은 매우 개성이 있습니다. 과거 시계 구매을 할 때 덤으로 제공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별도로 구매하거나 패브릭 스트랩(fabric strap)을 선택해야합니다. 


튜더 GMT를 가죽 스트랩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가죽 스트랩은 드레스 와치급의 에지코팅은 아니지만 케쥬얼 또는 일상용 와치로 생각할 때 아주 잘 만든 수준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엔 가죽 스트랩 사용에 제한이 있어서 Vanguard 러버스트랩으로 잠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10월에 튜더 매장에 가서 패브릭 스트랩을 주문하였습니다. 3개월 후 2일전에 수령을 했습니다. 


매장에서 스트랩 만을 받아갈 수는 없었고 공임을 지불하고 교체를 해야 했습니다. 참고로 패브릭 스트랩에는 전용 스프링 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체 후 매장 직원은 "다음에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할 실 때 언제든지 오시면 무상으로 교체를 해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공임 11,000원의 역할에 공감이 갔습니다. 


패브릭 스트랩을 장착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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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 모델은 Black Bay 41mm 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나토 스트랩과 유사하게 시계 뒷면으로 스트랩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나토 스트랩과 달리 튜더 패브릭 스트랩은 스프링 바가 스트랩 사이를 관통한 상태에서 고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위 사진과 같이 스프링 바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트랩이 얇아서 두꺼운 GMT가 더 두꺼워질까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착용해보니 별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버클의 마감은 튜더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가장자리는 광택으로 마감되었고 표면은 사틴브러쉬로 마감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스트랩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서 원하는 길이대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패브릭 스트랩을 자세히 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스크린샷 2021-01-22 오후 12.47.34.png


패브릭 스트랩의 외형은 나일론 스트랩과 유사합니다. 직물을 구성하는 원사의 재료가 나일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구멍 가장자리가 약간 녹아 있습니다. 질감은 약간 단단한 느낌이 있으나 탄성이 없고 누르면 들어간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체적인 촉감은 부드럽습니다. 따라서 질감이 약간 단단한 느낌이 있지만 착용시 아주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주므로 착용감은 아주 우수합니다. 잡아 당기거나 누르면 살짝 늘어나지만 모양이 변형될 정도는 아닙니다. 힘을 가한 후의 모양이 그 대로 유지됩니다(아래 사진 참조). 일반적인 나일론 스트랩에서 느낄 수 없는 좋은 촉감입니다. 


스크린샷 2021-01-22 오후 2.03.25.png


두께는 캘리퍼가 없어서 측정을 못했으나 애플와치의 나일론 스트랩보다 훨씬 얇습니다. 스트랩이 얇아서 드레스 셔츠(와이셔츠)를 입었을 때 아래 사진과 같이 시계가 소맷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스크린샷 2021-01-22 오후 12.46.03.png


내구성은 사용한 지 2일 밖에 되지 않아서 평가를 할 수 없었습니다. Vanguard 러버 스트랩보다 5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입니다. 어찌 하다보니 두 개를 모두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사용한 입장에서 하나만 구매를 한다면 저는 패브릭 스트랩을 선택하겠습니다. 패브릭 스트랩은 얇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특히 긴옷을 입을 때 시계가 소맷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아주 편합니다. 또한 가죽 스트랩과 달리 물이나 땀에 젖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알리 등에서 사진으로 보면 거의 같은 모조품을 10달러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조품의 나일론 스트랩이 애플와치 나일론 스트랩보다 더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와치의 정품 나일론 스트랩의 질감과 비교하면 튜더 패브릭 스트랩의 질감이 훨씬 좋습니다. 10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베이 등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GMT 색상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격은 튜더 매장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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