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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남재남재 638  공감:2 2019.10.31 11:21
독특한 시계 한점을 수령해서 소개드립니다. 
바로 MING WATCH의 17.06 copper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쿠알라룸프르에 본을 두고있는 이제 2년정도 된 신생 업체로
굉장히 독특한 좋은 시계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고 있는 아주 젊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큰 기술력이 있다거나 자사무브먼트를 만들거나 할 정도 규모의 회사는 아니지만
시계 애호가가 만든 시계, 고민해서 열심히 잘 만든 시계들을 선보입니다

천이상을 호가하는 고가 라인도 있지만 그건좀 부담되고..
편하게, 이쁘게 찰 생각으로 엔트리 라인인 17.XX 시리즈를 구매하였습니다. 

 
시계브랜드의 인지도라던지,  실물을 본 적이 없기에..
구매를 결정하까지 다소 망설임이 있었으나 이전 모델들을 구매하려다가 놓친 아쉬움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예약구매 오픈과 동시에 눈 딱 감고 구매한 시계가 20여일만에집으로 배달이 왔네요 ㅎㅎ
  아마도 국내 첫 수령 아닐까요 ㅎ

거두절미하고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ㅋ 
KakaoTalk_20191028_170740889 (1).jpg
ming 17.06 copper 

초침과 날짜를 없앤 심플함과 구리(진짜구리는아니고 색을 낸거랍니다ㅋ)다이얼, 38mm사이즈에 10mm두께..
독특한 생김새의 케이스 등 첫인상은 다소 강렬합니다 ㅎ

무브먼트는 ETA2824-2 를사용했습니다. 날짜기능이 없기떄문에 
크라운포지션을 2개로 수정하여 ghost position을 없앴습니다, 전작인 1701, 1703이 셀리타를 
사용했던것과는 다른점이라고 할수있겟네요.. 무튼 여기저기 신경쓰고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밍의 전작들이 한정판 (10개에서 150개 정도)으로만 만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 2년간의 시험기간(?) 을 끝내고
정식으로 양산하는 첫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계는 연간 300개만 한정적으로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무튼 앞으로도 자주 보기 쉬운 시계는 아닐듯합니다 ㅋ


개봉해볼까요 
KakaoTalk_20191028_165820730.jpg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골판지 상자가 덩그러니 나옵니다. ㅋ 
노모스 케이스같은녀석이 들어있을라나 궁금합니다. 


KakaoTalk_20191028_165820730_01 (1).jpg
상자인더상자. 나무 재질은 아닌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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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슬라이드해서 뺄 수 있는 상자네요 ㅋ 재질은 아주 단단한 종이입니다. 
ming은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을 지향하고 있다고 하며,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고 그러더군요. 무튼 뭐 
그렇습니다.  


KakaoTalk_20191028_165820730_03.jpg
안에는 삼베천(?) 같은 주머니가 들어있고 그안에도 뭔가 들었군요.. MING 이라는 상표가 여기저기붙어있습니다. 
(시계는 언제나오나요)

KakaoTalk_20191028_165820730_04 (1).jpg
꺼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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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멋진 가죽 파우치가 들었습니다. 가죽 질이 꽤나 괜찮아보입니다. 
뭐 일본의 Studio Koji Sato 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었다나 뭐라나 하던데 잘 모르겟습니다.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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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네요 ㅎㅎ 시커먼 가죽에 발그레한놈이 띠용 나오니까 눈에 확 들어옵니다
파우치는 여행을 간다던지 할떄 드레스워치를 하나 더 가져간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꽤나 안정적으로 시계를 고정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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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어서 관찰을 시작합니다


KakaoTalk_20191028_170242159 (1).jpg
독특합니다. 케이스 마감은 꽤나 훌륭해 보입니다. 다이얼도 생각보다 발색이 좋아보이구요.
러그는 뭔가 로랑페리에가 슬쩍 생각나기도 합니다. 
크라운은 돌리기 편하게 되어있고 스크류다운은 아닌 그냥 2포지션 똑딱이 용두입니다. 
트리플가스켓을 사용하여 방수는 100m가 가능합니다.
범용무브를 사용함에도 무브에 맞게 케이스를 설계해서 스페이서링이 없는 구조로 조립을 했다고 하네요
12시를 0시로 표현한것도 귀욤귀욤 합니다


KakaoTalk_20191028_170242159_01 (1).jpg
궁둥짝은 요래 생겼습니다. 스크류6개로 고정된 솔리드백이군요. 모델명과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스루백이 좋은데..라고 잠깐 생각하다가 안에 들은 무브와 이시계 가격을 생각하고 오케오케 합니다.

밍와치는 따로 보증서를 주지 않는데, 각 고유번호별로 구매자의 데이터를 영구보관 한다고 합니다. 
자기네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를 하니 가능한 부분이겟지요ㅎ 
(도난시계는 자사 홈페이지에 일련번호를 공개해서 이시계보면 사지마세요!! 하고 경고를 하기도 합니다 ㅋ) 
스트랩은 와부는 카프스킨, 내부는 스웨이드같은 부드러운 재질입니다. 착용감이 아쥬 훌륭하네요.
파리의 Jean Rousseau 라는 곳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시계가 1,250 CHF 인데... 줄이 200 CHF 입니다. 비쌉니다..-,.-


KakaoTalk_20191028_170242159_02 (1).jpg
러그에 ( /  요런 표시가 있습니다?!?


KakaoTalk_20191028_170242159_03.jpg
요시계는 두가지 러그홀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 표시는 좀더 케이스에 딱 붙는 커브드스트랩,
/ 표시는 거리를 적당히 띄운 스트레이트 스트랩을 끼우는 자리입니다.
줄질의 폭이 넓어질수 있겟네요 ㅎ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KakaoTalk_20191028_172611399.jpg
러그 안쪽은 요래 생겼습니다. 잘 안보이는부분까지 마감을 열심히 잘 해놓았네요 
러그홀 안쪽까지 반딱반딱 합니다.
단차를 준걸로 봐서는 나중에 브레이슬릿도 만들 생각이 있는가보다 하고 짐작해봅니다. 
(지금은 브슬이 없습니다) 


KakaoTalk_20191028_171041263 (1).jpg
얼굴은 매우 독특합니다.  설명에는 3피스 사파이어글러스라고 하는데..
외부 글라스 하나랑 다이얼 바깥쪽으로 얇게 붙은 두개는 알겟는데 하나는 어딧는지 모르겟습니다. ㅋ
무튼 정면으로 볼떄와 매우 다른 모습입니다. 안쪽에 레이어된 사파이어글라스떄문에 중앙의 기요셰 부분과는 
매우 다른 빛반사와 색감을 보입니다. 
설립자인 MING THEIN 이 유우명한 사진작가이고,, 사진이라 함은 또 빛과의 싸움이자 고민일테니
빛에따라 다이나믹한 변화를 주는 디자인을 의도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인덱스는 수빠루미노바를 도톰하게 쌓아올려(?) 표현햇습니다. 다이얼 안쪽의 흰부분은 다 야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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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요 ㅎㅎ
밝네요. 
발림정도는 적절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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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안쪽의 단차 글라스? 입니다 루미노바가 도톰한데 사진찍기가 힘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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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과 구조의 다이얼은 처음인데.. 다소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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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심플합니다. 
MING
핸즈의 디테일은 살짝 아쉽습니다. 그세 옆에 있어서 더 그런지 몰라도... 다소 헐랭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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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놓고나니 뭐랄까... 프랑스국기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왼쪽부터 MING 17.06 copper / GS SBGT015 / SEIKO presage SPB075 sippo enamel 입니다. 


무튼 엊그제 수령한 이 시계는 
선판매 오픈 하자마자 구매했으니.. 아마도 요녀석이 국내 첫 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ㅋ
(아무도 안사서 첨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라나요 ㅠㅠ)
아직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잘 차겟다...생각이 들며, 실물을 보지 못하고 구매한 불안감과 걱정을 무색하게 한  
다행히도 꽤나 마음에 드는 첫인상을 주는 시계입니다. 

1250스위스프랑이라는 200만원 언더의 가격임을 감안할 때 
꽤나 유니크하고 멋들어진, 제작자의 고민과 의지가 녹아 있는 시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founder 인 MING Thein을 비롯해 시계를 사랑하는 각계의 6명이 모여 만든 이 신생 회사는 
'시계애호가를 위해 시계애호가들이 만든 좋은 시계' 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나름 성공적이라고도 할 수 있겟네요. 

저에게는 약간 저지르고 본 모험이었던 구매이지만
즐겁고 신기한 기추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ㅋ  시계 자체는 좀더 사용해 보고 판단을 내려야겟지요 ㅋ 
여튼 두서없이 막 썻습니다. ㅋ 기추는, 특히 처음보는 시계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열심히 차보고 후에 또 사용느낌을 써보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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