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결혼 전 아쿠아테라로 글을 쓰고 나서 간만에 쓰는 후기라 두서없이 쓰는 것만 같네요.
결혼 후 아내의 병 간호와 득남... 그리고 이직... 인생에 있어 굵직한 이슈를 뒤로 하고
작년 이 맘때에 구익스와 아쿠아테라 말고 하나를 기추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서 뭘 살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우선 전,,,, 세안을 자주 하는 편이라서 브레이슬릿 모델에 방수는 100m이상....
그리고 구익스의 3,6,9 인덱스를 뛰어넘는 아라비안 인덱스와 아쿠아테라의 소소한 야광을 넘어
한밤중에도 환히 볼수 있는 야광을 가진 시계를 찾았습니다.
마음 같아선(돈이 여유가 있었으면...으로 바꾸어야 겠죠 ^^;) IWC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해외 바이어 초청 세미나에서 어느 외국인의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고
홀딱 반해서 직구로 구매한 시계가 바로 MONTA Triumph 시계입니다...
무브가 셀리타여서 일 오차가 5초 정도 나서 한달에 두어번은 시간을 조정해줘야 해서 번거로웠지만...
31일이 없는 달에도 어차피 조정해야 할꺼... 걍 정기적으로 한달에 2번 하자... 라는 편안한 마음을 갖고 구매했습니다.
초기에 행사로 인해 할인도 받고 뭐 해서 USD1300에 구매했었습니다.
우선 MONTA.... 로고 밑에 영문 타이핑은 별로 맘에 들지 않으나...
나름 영롱하고 브레잇슬릿이 너무나 편해 데일리 워치로는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제가 1년 정도 착용한 결과 누가 물어보면 추천해 드릴 만한 시계라고 자부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해당 시계를 착용하신 분을 못봐서 동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 조만간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코로나가 다시 확산 추세에 있어 고단한 일상이지만 모두 건강하게 연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의도탐험가 올림.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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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아떠블씨
2020.11.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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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탐험가
2020.11.26 21:13
호구아떠블씨님도 건강하게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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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fox
2020.11.26 21:36
사용 후기 잘 봤습니다. 저는 Oceanking 다이버에 관심이 있어 다른 브랜드와 비교를 좀 해봤죠. 복잡하지 않은 디자인 좋고 다이버로선 날렵한 사이즈가 (직경 40mm, 두께 12mm) 맘에 들었지만, 가성비 때문에 (셀리타 무브를 쓰면서 가격이 2,200 USD) 포기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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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골라
2020.11.26 23:21
코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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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20.11.28 12:48
클래스프가 많이 길어서 작은 손목에게 은근히 불편하다는 얘기가 좀 있는데... 여의도탐험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틀라스 예판때부터 구입할까말까를 여러번 고민하다 결국 실착을 못해보는 불편함 때문에 포기했던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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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탐험가
2020.11.30 08:33
안녕하세요~ 답장이 늦었네요...
말씀하신 클래스프는 구익스와 거의 비슷해요... 제 손목이 17.5cm 정도여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딱 한가지 불편한건 MONTA 클래스프의 끝부분이 마름모사각형으로 3mm 돌출한게 은근 거슬렸습니다.
지금은 적응이 됐지만 초기엔 돌출 부위에 걸리적 거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나중에 사진을 찍어 첨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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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20.11.30 14:20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국내에 흔치 않은 시계라 여의도탐험가님 말씀이 큰 도움이 되네요 ㅎㅎ
코로나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