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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나츠키 613  공감:5 2021.08.01 15:27


얼마전 일본 패밀리 마트에서 판매중인 짜빠구리에 관한 자계 포스팅에 

잠깐 피처링으로 출연하여 생각지도 못한 호응?을 얻은 Gucci Grip 일본 한정판 【グッチ】 소개드립니다 !

 

2020년 여름 코시국 장기화와 함께 이지웨어로 첫 각성한 저는 점점 스트릿을 지향하게 되는데요.  

기본 캐주얼, 약간 포멀 포지션이었던 저눈 스트릿 착장에도 잘 어울리는 시계를 한동안 찾게 되었고

마침 일본 한정 판매가 개시되어 논란의 중심에 있던 요녀석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IMG_5086.jpg


38미리 사이즈의 쿼츠 무브먼트가 핸즈가 아닌 시간, 분이 적혀있는 2장의 디스크를 회전시키며 시간을 나타내는 디스크 워치로

금색 PVC 코팅의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감과 좋은 착용감에... 

솔직히 이런거 다 필요없고 시계 센터에 저 커다랗게 적혀진【グッチ】로고가 이 시계의 정체성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출시전부터 정말 많은 일본내 매체에서 기사화되어 

이건 아이스크림 로고냐... 스티커 붙인거냐...라는 등의 많은 비난과 논란에 휩싸였던 녀석입니다.


SCice.jpg


일본 시장을 바보로 아느냐... 진짜 쿨하다...라는 찬반양론 (실은 반대가 훨씬 강함) 이 펼쳐지는 가운데,  

써보지도 않고 판단하기도 뭐하고 제가 보기엔 스트릿 착장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 

발매 이틀후에 구찌 매장에서 한번 착용해보고 바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IMG_5092.jpg


저 논란의 로고는 스티커가 아니고 정말 깔끔하게 음. 양각 처리를 하여 아주 매끄럽게 처리된 부분을 

가급적 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폰카로 접사가 안되니 이쯤이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IMG_5087.jpg


브러싱 처리된 각 파츠에 구찌 로고를 잘 매칭한 브레이슬릿은 조금 단면이 까끌하게 느껴지고 중량감의 부족에 약간의 위화감이 있습니다.


IMG_5093.JPG


시계만 놓고 보면 부담감이 엄청나지만 이게 또 팔뚝에 올려놓고 보면 그렇게 엄청나게 주장을 하지도 않는 것이 조금 신기합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 (구찌의 CD)의 센스는 저같은 범인이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저의 시계 생활중에서 가장 의미불명한 충동구매였고 아직도 제 자신에게 평가를 내리기 힘든 녀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다음엔 좀 더 스트릿한 착장으로 사진 올려 드릴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생각만)


그럼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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